(미국 볼티모어) '키 브리지' 붕괴 한달‥기약없는 정상화 (2024.04.26/뉴스데스크/MBC)

[댓글수 (5)]

popzet 2024-04-27 (토) 00:09 조회 : 129 추천 : 13

https://etoland.co.kr/link.php?n=9200682 복사

'키 브리지' 붕괴 한달‥기약없는 정상화 (2024.04.26/뉴스데스크/MBC)

앵커

미국 볼티모어에서 대형 선박이 충돌하면서 다리가 붕괴된 사고, 오늘로 한 달이 됐습니다.

아직 다리의 잔해조차 치우지 못하면서 언제 정상화가 될지 기약이 없는 상황입니다.

왕종명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항구만 깨어 있던 새벽 1시 반.

동력을 잃은 컨테이너선 달리 호가 길이 2.6km의 철골 다리를 들이받았습니다.

조난 신고를 받고 빨리 대처한 덕에 차량 통행은 막았지만 다리 위에서 구멍 난 아스팔트를 메우던 남미 출신 노동자 6명은 끝내 희생됐습니다.

한달 뒤 현장.

배는 충돌한 그 자리에 멈춰서 있습니다.

무너진 다리의 철골도 ㄱ자로 꺾인 채 강물에 처박혀 있습니다.

악몽같던 그날 밤 그대로입니다.

[루시엔 레이/볼티모어 주민]
"그 일이 있던 날 밤 벌떡 일어나서 곧바로 그쪽으로 가봤습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어요. 비현실적이었죠."

늘 오가던 다리를 먼 발치에서나마 지켜볼 수 있는 언덕에는 꽃다발과 희생자가 입고 있던 작업복이 내걸렸습니다.

[크리스토퍼 스페어/트럭 기사]
"숨진 노동자들 가족에게 사과하고 싶어요. 당신들을 잃은 게 너무 안타깝고 그들을 잊지 않을 겁니다."

키 브리지는 근처 공장과 항구에겐 물류의 핵심 경로였고 주민들에겐 근처 해변으로 마실 가던 소풍길이었습니다.

[베로니카/볼티모어 주민]
"다리를 다시 지을 때까지 그리울 겁니다. 다른 곳을 여행하는 데 불편하잖아요."

출퇴근 시간 도로는 교통 지옥이 되었고 항구에 멈춰선 수천 대의 자동차가 증명하듯 수출입 기능이 멈추면서 항만 노동자는 일자리마저 잃었습니다.

당국은 임시 항로를 개설해 일부 화물선의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대형 컨테이너 선박은 아직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메릴랜드 주는 다음 달 말은 돼야 볼티모어 항이 정상 운영될 거라고 전망합니다.

다리 재건에 최소 20억 달러, 우리 돈 2조 7천억 원이 들어갈 거란 추산만 나왔을 뿐 거대한 잔해를 치우는 것부터 난관이라 언제쯤 다리가 재건될지 알 수 없습니다.

[웨스 무어/메릴랜드 주지사 ]
"강철 560톤은 점보 747 무게와 맞먹습니다. 어제 물에서 꺼낸 게 이 정도죠."

연방수사국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고 미국 전역에 산재한 철골 다리는 긴급 안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볼티모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popzet 게시물보기 구독

자기소개가 없습니다

자기소개 더보기

댓글 5개

댓글쓰기

뮤지카 2024-04-27 (토) 00:28

잘 보고 갑니다.

추천 0

▲ top

제외 익명 뉴스

✏️글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공지] [안내] 회원 누구나 게시판 운영이 가능한 채널 오픈 (24)	eToLAND	04-15	30

	[자유] [안내] 게시판 활성화 이벤트 [✨알포인트 지급✨] (468)	eToLAND	07-24	130

	[자유] [필독]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및 게시물 삭제 안내 (포인트용 게시물 금지)	eToLAND	09-13	50

139655	[자유] 엄마를 도와주고픈 아기 (2)	샤버트	06:26	5	155

139654	[자유] 인생이 즐거운 주옥같은 이야기 (1)	마태오1969	06:13	3	109

139653	[자유] 파리는 엄청난 팀이네요 (1)	샤버트	05:55	4	262

139652	[자유] [오늘의 운세] 2024년 05월 08일 띠별 운세 (1)	까망앙마™	05:08	5	118

139651	[자유] [오늘의 운세] 2024년 05월 08일 별자리 운세 (1)	까망앙마™	05:07	3	80

139650	[자유] 이탈리 휴가 복귀 후... (6)	피츄	04:51	8	146

139649	[자유] 35년째 한 자리에서 5천원짜리 치킨 튀기는 70세 사장님 (1)	잠시의여행	04:09	8	179

139648	[투표] 역시 왜교부인건가요?	유랑천하	04:00	6	140

139647	[자유] 중고나라 사기는 조직으로 이루어져서 사기칩니다. (2)	샤버트	03:17	7	191

139646	[자유] 스탠바이미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 (1)	ㅇㅅㅎㅌ	03:13	6	175

139645	[투표] 개전의 정 초범 이런거 판결문에서 안봤으면 싶다	유랑천하	03:01	6	59

139644	[잡담] 첫사랑이기에 (1)	상숙달림이	02:35	6	65

139643	[자유] 알리에서 이것저것 담다보니..3만원은 우습네요 (5)	크랙잭	02:30	6	158

139642	[주류]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산 (2)	베가스맨	02:27	8	92

139641	[뉴스] 국뽕주의! 외국인도 반한 한국 택시	뿌웽	02:18	5	132

139640	[고민상담] 30중반 이직 좋은게 뭐가 있을까요?!	익명	01:48	5	114

139639	[자유] [날씨] 2024년 5월 8일 흐리다 갬…선선한 기온 (1)	해류뭄해리	01:31	8	107

139638	[고민상담] 정신못차리는 유부남.. (2)	익명	01:06	5	258

139637	[해외] 칼라파테 패리토 모레노 빙하... (1)	아사도짱	01:05	8	79

139636	[자유]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맨 길... (2)	아사도짱	00:56	9	137

139635	[자유] 이시간에 왜이리 배고픈지 모르겠네요	나우컴빙	00:55	7	64

139634	[자유] 아파트 비리 (1)	에르케이	00:55	7	118

139633	[자유] 슬롯머신 (8)	용왕	00:42	8	89

139632	[뉴스] '해지'까지 첩첩산중‥공정위, '쿠팡-네이버' 현장 조사 (2024.05.07/뉴스데스크/MBC) (2)	popzet	00:30	7	107

139631	[뉴스] '30년 음식점도 접었다' '엔데믹' 뒤 빚더미 (2024.05.07/뉴스데스크/MBC) (2)	popzet	00:30	6	100

139630	[뉴스] [날씨] 새벽까지 '비'‥너울성 파도 (최아리 캐스터) (7)	popzet	00:29	8	82

139629	[자유] 네이버페이 15원 (1)	크랙잭	00:22	10	194

139628	[자유] 새 날이 밝았습니다. (5)	IMTT	00:14	9	71

139627	[질문] 강아지 물림 사고에 관하여.txt (1)	리틀맨	00:12	7	103

139626	[자유] 동영상 자료 소리 자동으로 나오게 가능한가요? (1)	ㅁㄴㅇ라ㅣ머ㅣㄷ	00:07	7	69

139625	[자유] 시민안전보험 혜택 받아보신분?	로키구십오	00:06	7	60

139624	[자유] 지금 100분 토론 보는 중 ........ㅎ [자필] (3)	하얀손™	00:00	9	152

139623	[자유] 혐한유튜버랑 싸워서 이겼습니다. (8)	작전명혐한부수기	05-07	44	1832

139622	[자유] 고생히셨습니다. (5)	바보자슥	05-07	11	61

139621	[자유] 화요일.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6)	믹스와찡이	05-07	12	71

139620	[뉴스] ‘철도 지하화’ 평가기준 밝힌 정부…비수도권 사업성 확보 물음표	기후위기	05-07	10	95

139619	[자유] 당뇨인 엉아들... 간식 추천좀... (10)	익명	05-07	12	214

139618	[운동] 만 45세 AZ의 매일 생활 운동 이젠 4년을 향해! 1223일차 (4)	테클베리	05-07	11	97

139617	[뉴스] 미개봉 홍삼·비타민…내일부터 당근마켓서 거래 가능 (3)	익명	05-07	8	127

139616	[뉴스] ‘지방세 납부’ 위택스 5시간 접속 지연…정부 전산망 왜 이러나	기후위기	05-07	9	102

139615	[뉴스] 현금인출기 강도는 전직 경비업체 직원...사전답사까지	익명	05-07	7	87

139614	[뉴스] 대주주도, 직원도 불법 고리대금업…부동산 신탁사의 민낯	기후위기	05-07	9	87

139613	[자유] 아오 비만 오면 SK인터넷 진짜 속터집니다.. (5)	짜냥해옌니	05-07	11	209

139612	[자유] 진단서 받을때 질문드립니다 (2)	레알마드리드77	05-07	12	80

139611	[질문] 핸디형 우유거품기 질문 있습니다 (2)	몸근영	05-07	10	86

139610	[자유] 경찰청에서 경고 문자도 보내네요	Zero4034	05-07	10	340

139609	[운동] 슬기로운 중량생활 240507 (2)	걍귤	05-07	11	82

139608	[자유] 신한 쏠 앱 에러 (1)	또냥이	05-07	11	173

139607	[자유] 직장 동료의 아들 결혼식도 가나요?.txt (1)	익명	05-07	10	209

139606	[자유] 나의 중고 거래 사기 일대기를 작성 해 보겠습니다. (3)	한국말로해	05-07	11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