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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 없는 인간이 마음에 품고 있는 것.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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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승냥이 2017-11-17 (금) 22:20 조회 : 4457 추천 : 11

어린시절 죽은 형의 이름을 물려받은 아이.

자신의 이름이 적힌 묘비를 지나쳐야 했고 그 때문에

항상 죽은 형을 대신해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유년시절.

28살의 나이에 붓을 잡은 늦깍이 였지만 하루 10시간 가까이 그림을 그렸던 열정적인 청년.

일생 동안 900여점의 유화와 1100여개의 스케치를 남겼지만 생전에 팔린 작품은 단 하나.

붉은 포도밭.jpg

붉은 포도밭

스스로 왼쪽 귀를 잘라낸 후 치료를 받던 정신병원에서 창살 밖으로 바라보던 풍경

'별이 빛나는 밤에'

2 자화상 1887여름.jpg

모델을 구할 돈이 없어 자신의 얼굴을 그린 30개 점의 자화상.

빈센트 반 고흐 (1853-1890)

보잘 것 없고, 괴짜이고 유쾌하지 않은 사람,

사회적으로 아무런 지위도 가지지 못할...

한마디로 바닥 중의 바닥이지.

그래. 그게 사실이라해도 언젠가 그런 보잘것 없는

인간이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을 보여줄거야.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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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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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gdfdsd 2017-11-17 (금) 22:32

개인적 의견으로서는 그림은 안 팔릴만 한듯
다만 화가의 드라마틱한 혹은 불우한 인생이 그림에 가치를 부여한 것이라 여기고 있음.
예술로서의 그림은 그림만을 말하는게 아니니 반고흐의 그림이 가치가 없다는 것은 아님.
다른 사람들은 어찌 느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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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1 2017-11-18 (토) 07:09

그림이 화려하거나 한게 아니라

색을 저런식으로 표현 할수 있다는 점에서 저 화가가 대단한 겁니다

그런거 없이 본다면 3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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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gdfdsd 2017-11-19 (일) 08:33

그런 시각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거니.
암튼 전 화가의 명성을 제외하고 아무런 정보없이 저 그림을 본다면
좋은 평가를 주지 못할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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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우라잉 2017-11-17 (금) 22:32

영화 "러빙 빈센트" 아직까지도 안보신분 무조건 영화관에 가서 보세요.. 인생영화입니다... 스크린에서 곧 내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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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여행자 2017-11-17 (금) 22:32

정신병으로 많이 고생하셨죠.

정신분열증이라는 얘기도 있고요

정신분열증이 소위 창의력을 주는 대신에 그사람의 모든걸 앗아간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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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히케슬러 2017-11-17 (금) 22:34

조현병이 창의력을 준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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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여행자 2017-11-17 (금) 22:37

거의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정신분열증 환자중에서 예술계쪽으로 성공하신 분들이 꽤 됩니다.

이 병에 널리 알려진 별명이 '신의 변덕스런 장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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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히케슬러 2017-11-17 (금) 23:52

신기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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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후 2017-11-17 (금) 23:39

네 실제로 정신병원 인근에서 에이젼시의 도움을 받으며 작업을 이어나가는 작가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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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어헉 2017-11-17 (금) 23:43

고흐 작품은 실제로 봐야 더 의미가 있습니다.
물감을 여러겹 두껍게 발라서 그리기때문이죠.
한획한획을 보면서 어떻게 이 그림을 어떻게 완성했는지 보는 맛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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