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 로그인 | 무료회원가입 | 포인트적립방법 및 계급정책 
자동
회원가입 |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감동]

따뜻한 하루중

글쓴이 : ZI마스터 날짜 : 2017-11-13 (월) 08:15 조회 : 2575


독약 구조대



1902년 워싱턴 DC 농무부 사무실 지하에 열두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 모두는 식사하기 모였지만 웬일인지, 표정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사실 이들이 먹을 음식에는 붕사가 들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유독물질로 분류돼 음식에는 전혀 쓸 수 없고
유약이나 세제에 주로 사용되는 성분입니다.
이 자리에 있는 청년들은 붕사를 끼니마다 챙겨 먹어야 했습니다.
붕사를 직접 먹고 유해성을 증명해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이들이 누구이기에 이런 무모한 짓을 했을까요?
이들의 정체는 바로 '독약 구조대'입니다.
당시만 해도 황산, 황산구리, 폼알데하이드 등
지금은 독약처럼 받아들여지는 성분을 식품 만드는 데
널리 쓰던 시절이었습니다.

화학 교수로 농무부 화학국에 부임한 하비 와일리는
1880년부터 유독성 식품 첨가물 사용을 규제하고자 노력했지만,
매번 로비스트들의 힘에 막혀 좌절하곤 했습니다.
그는 이런 식품첨가물이 몸에 해롭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직접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와일리는 의회로부터 5천 불을 지원받아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모두 건강한 운동선수, 군인, 과학자 등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그들의 생활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식품첨가물의 부작용으로 복통과 두통 등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매 식사 전, 몸무게와 혈압, 체온을 측정해야 했으며,
수시로 대변과 소변, 머리카락과 땀을 모아야 했습니다.
게다가 주는 음식 외에는 다른 음식도 먹을 수 없었고,
머리카락 자르는 것도 승인을 받아야 했습니다.

수많은 식품 첨가물을 먹어본 그들은 마침내 일부 식품 첨가물의
유해성을 밝혀냈고, 그들의 노력은 1906년 빛을 발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건강에 해로운 식품과 약품의 유통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독약 구조대는 5년간의 활약을 마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사명감으로 독약을 먹었던 그들...
이들의 숭고한 희생이라는 밑바탕이 있었기에
우리는 안전하고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어디에선가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노고와 희생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작은 경첩으로 큰 문이 움직이듯,
한 사람의 희생으로 공동체에 생명의 불이 지펴진다.
- 래리 크랩 -
안녕하세요^^ 즐거운 시간들 보내세요
ZI마스터님이 작성하신 다른 글

   

    (구)유머엽기 | (구)유익한정보 | (구)동물/식물
유머게시판  | 일간추천순 | 일간조회순 | 일간댓글순 | 주간추천순 | 주간조회순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필독] 댓글 작성시 욕설/반말/인신공격/비방 강력 제재처리 안내 (30) 이토렌트 07-19 36
 [안내] 사이트 속도나 이미지 로딩 속도가 느릴 때 안내 (5) 이토렌트 03-20 26
 [필독] 유머엽기 게시판 이용안내 및 게시물 삭제 안내 (06/19 수정) (1) 이토렌트 06-19 8
132 [감동]  영웅들 (2) 김이토 02:01 11 1139
131 [감동]  아이를 구해온 용사 .gif (9) 천마신공 02:00 8 2136
130 [감동]  사법시험 레전드 .jpg (13) 천마신공 01:54 21 3379
129 [감동]  카이리 어빙의 팬 서비스 .gif (11) 천마신공 01:33 9 2887
128 [감동]  초코 케이크 (15) 붉은언덕 11-17 4 3916
127 [감동]  리메이크 된 캐릭터들 (13) 스샷첨부 붉은언덕 11-17 7 7313
126 [감동]  눈 치우는 날 (8) 붉은언덕 11-17 0 2621
125 [감동]  세계의 짜장면 (20) 스샷첨부 붉은언덕 11-17 4 6957
124 [감동]  하늘나라에 간 강아지가 보낸 편지 .jpg (4) 시티은행 11-17 8 3643
123 [감동]  형제로 태어나 전우로 영원히 함께하다 .jpg (8) 시티은행 11-17 24 4481
122 [감동]  박찬호가 국내 복귀한 진짜 이유 (18) 흐노니 11-17 17 6944
121 [감동]  착한 불법 유턴.gif (8) 하나자와사부… 11-17 7 6383
120 [감동]  이희은 사장이 메갈러들의 공격에 대처하는 법.jpg (34) 노랑노을 11-17 83 13407
119 [감동]  투병중인 아내를 위한 깜짝 이벤트.avi 소리O (2) 하나자와사부… 11-17 6 3229
118 [감동]  엄마와 야구 (6) 사니다 11-17 5 4677
117 [감동]  의미있는 날인 11월17일 (4) 하데스13 11-17 22 5062
116 [감동]  따뜻한 하루 중 삼척동자 11-17 3 1963
115 [감동]  따뜻한 하루중 (1) 스샷첨부 ZI마스터 11-17 4 2575
114 [감동]  아빠 안잔다 .gif (5) 천마신공 11-17 11 7573
113 [감동]  여행을 떠나요 (5) 붉은언덕 11-16 3 3040
112 [감동]  이다지 선생님의 편지 .jpg (9) 시티은행 11-16 12 7418
111 [감동]  이국종 교수님 현재 건강상태 .jpg (63) 시티은행 11-16 138 17908
110 [감동]  60년간 황무지를 숲으로 일군 '현대판 우공' (5) yohji 11-16 6 4100
109 [감동]  조현우 선방 골대 뒤 캠 (6) 뚝형 11-16 5 4851
108 [감동]  밸리댄스 여신 근황.GIF (11) 마노에리나 11-16 6 11142
107 [감동]  청각장애자를 위한 스눕독의 배려 (7) 유일愛 11-16 8 5282
106 [감동]  역사학자 전우용 트윗.jpg (12) 노랑노을 11-16 32 3754
105 [감동]  따뜻한 하루 중 삼척동자 11-16 3 2304
104 [감동]  지진 대처가 훌륭한 어린이집 (18) 스샷첨부 생나기헌 11-16 62 16288
103 [감동]  누나는 여고생 (33) 흐노니 11-16 68 25657
 1  2  3  4  5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