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을 어긴 군인

저게 훌륭한 이야기가 되려면
그냥 두고 갔을때 저아이들을 학살한다거나 했어야되는데
과연 그럴까?
좀 더 크면 인민군으로 들어간다거나 사살 대상이 되었겠지만
저정도 아이들이라면 두고가도 상관 없었을듯한데...

전장의 한복판에서 저 아이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데
저 중령이 '뭐 괜찮겠지' 하면서 놔두겠어요?

김포공항으로해서 빠져나갔다고 나오죠

서울 함락까지 3일 걸렸는데 치열한 전쟁 한복판이 아니라 거의 일방적으로 밀린것이고
그만큼 안정화도 북한체제로 쉽게 되는...

서울 먹고 뒤늦게 접수했다고해도 저지역은 전쟁 4~5일차에 관리들어갔을것...

'그냥 두고 갔을때 저아이들을 학살한다거나 했어야되는데 과연 그럴까? '
라고 적어서 쓴거에요.
4~5일차에 관리 들어갔을거란 가정을 하셨는데
그럼 그 사이는 누가 애들을 돌보나요?
돌보던 간호사들도 다들 피난 간다고 할텐데요
과연 '적국이 점령하면 애들 잘 관리해주겠지'란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6.25때 피난 안간사람도 많은데...
왜 모두 피난 갔을거라고 생각하죠?

남,북한은 한민족이라는 의식이 있었으니까..
미군+지주들로부터 해방시켜야될 인민이라는 시각이 있었죠

그 도망 안갔다는분들은 성인이고 전부 숨어 있었습니다.
저기 애들은 숨어 있는 상황도 아니고 애들입니다.
생각이 좀 필요하신듯
애를 돌봐보신적없나요?
단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어떤 위급시에도요
어른이라면 바로 강제 징집 및 포로가 됩니다.

저 상황에서 그냥 두었다는 그 자체가 학살일겁니다.

구분     학살
총계  128,936
서울 8,800
경기 7,511
충북 3,409
충남 5,561
전북 14,216
전남 69,787
경북 6,609
경남 6,099
강원 6,825
제주 119         
출처 : 내무부 통계국, <대한민국 통계연감>, 1955, pp.212~213.

경남을 방어전선으로 삼으면서  그곳하고 제법 가까운 지역에서의 학살이 많지
그외 지역은 그리 많지 않아요 (북한에 의한 학살만 나온것도 아님..)

님이 올려주신 통계에 따르면
경남이 가장 사상자가 적은 곳 중에 하나군요?

<합계>
전남 193,788
서울 129,908
경기 128,740
...
충남 75,409
경남 72,306 < 아래서 두번째
충북 70,003

<사망>
전북 40,462
경기 39,728
경북 35,485
서울 29,628
...
경남 19,963 < 아래서 세번째
강원 17,122
전남 14,193

<학살>
전남 69,787
전북 14,216
서울 8,800
...
경남 6,099 < 아래서 세번째
충남 5,561
충북 3,409

경남은 사망자, 학살자 모두 전국 최하위 권이네요.
오히려 다른 지역이 사망자와 학살자가 훨씬 많네요.
통계가 틀린 것인가요? 아니면 님의 말씀이 틀린 것인가요?

제말이 틀렸다고해도 상관없는
점령되면 모두학살될것처럼 적은 댓글에 대한 반박이니깐...

그리고 학살은 점령지에서 벌어지지 자기가  첨부터 관리하던 구역에서 학살하는게 말이 안되는일 폭동이라도 일어나지 않는이상....
(낙동강 방어전선을 살펴보세요 )

님께서 첫 댓글을 다셔서 다른 댓글들이 달리는거에요
적국이 쳐 들어와서 아군은 다 철수하는데
왜 아이들을 놔두고 가도 상관 없을거라 생각하나요?
안전이 보장이 안되니까 중령이 동분서주 한것 아니겠습니까?
막연히 '인민군이나 중공군이 잘 보살펴주겠지' 하면서
그냥 철수하나요?
님께서 올려주신 학살이 북한군에 의한것만이 아니더라도
많고 적음이 의미 있나요?
그리고 전쟁통에 민간인들이 죽는게 학살만이 아니잖아요?

"저 상황에서 그냥 두었다는 그 자체가 학살일겁니다." 이 뜻은 진짜 학살을 당할것이다가 아니고, 어린 아이들을 그냥 내버려 두는것은 죽으라고 방차하는것과 같다는 의미로 "학살"이라고 한겁니다...

폭격이 민가를 쓸고 지나가는데 의미 없죠 군대 다녀오셧으면 알겠지만
포격부터 시작하고 그다음 지나갑니다.... 각개전투에도 적포탄상황이 왜 있는지 아셔야 할듯...
그리고 전부 애입니다.
전시에서 먹을거 부터 못구하고 다 얼어죽을수도 있는겁니다.

어이가 없네요. 보호자도 제대로 없었던 아이들 천명을 구출한걸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시는게 참 신기하네요.
버려진 아이들을 모아다 돌보고 있었다고 하자나요. 갈곳도 없고 돌봐줄 사람도 없는.
과연 누가 전쟁때 천명의 아이들을 보고 돌보려고 했을까요? 저 어린 아이들은 결국 다수 굶어 죽거나
  추위에 죽었겠죠. 좀 나이가 있는 아이들은 그나마 먹을것을 찾으러 전쟁터를 돌아다니겠죠. 그러다 폭탄이나 총에 맞아 죽고.

과연 아무 문제 없이 저 아이들이 잘 살았을까요?

엄동설한에 애들 버리고 가도 되고 4-5일 뒤에 적군이 돌봐주겠지라는 안일한 사고는 처음 접하네요

이토에 아직 미친종자가 있는듯 하군요. 저런것도 자식이라고 나아 기른 부모가 불쌍하단 생각이 듭니다.

각두기 저분도 좀 분탕이신듯?
학살이 아니라 저 상황에서 애들이 몇일을 버틴다는게 가능한지 여부가 불투명인데
맨위에 말한것처럼 급격하게 밀린건 포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애들은 되게 연약해요 겨울아니라도 가을에 저렇게 천여명이 못버팁니다.
대부분 동사 아사직전 까지 갈거고 그와중에 이리저리 치여서 죽고 할겁니다.....
미담을 미담으로 봐야지 버리고 가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가정을 세운거 자체가 생각이 이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