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쇼핑… 축제로 달궈지는 달구벌 가을.

대구시가 선정한 추억의 가을길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의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의 가을이 단풍과 축제로 풍성해진다. 대구시는 ‘2017 코리아 세일 페스타( Korea Sale FESTA )’에 맞춰 19일부터 31일까지 한류와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 가을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구 서문시장과 칠성시장, 관문시장, 동성로 상점가, 주얼리 특구 등 36곳의 전통시장이 각기 특색 있는 상품 판매와 함께 할인과 경품행사를 마련한다. 밤이 즐거운 대구 야(夜)행 투어와 서문뮤지션과 함께하는 음악여행, 해외 예술가 초청 글로벌컬쳐스트릿 문화공연 등의 행사도 함께 진행해 문화·관광·쇼핑이 어우러진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대구 중심가에서도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21∼22일 대구 스트리트 모터 페스티벌, 18∼24일 봉산미술제, 23∼29일 북성로축제, 28∼29일 수제화 골목 ‘빨간구두 이야기' 행사 등이 이어진다.

시는 지역 명산 팔공산의 단풍이 오는 28일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고 도심 속에서 단풍 등 가을 낭만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추억의 가을길’ 22곳도 선정했다.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팔공산 팔공로·팔공산순환도로)과 가벼운 등산코스(팔공산·앞산공원 고산골·큰골·자락길), 나들이하기 좋은 곳(대구스타디움·대구수목원·두류공원 등 8곳), 도심 속 가을길(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 4곳), 일상에서 가을 느낄 수 있는 곳(상화로 등 4곳) 등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가을여행주간을 맞아 서울 명동과 청계천 일원에서 대구 관광 홍보캠페인을 진행했다”며 “대구의 가을 명소와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시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 102@ kmib . co .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