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즐기는 자를 뛰어넘을 수 없었던 옥스포드 수학 천재

한국도 학문 자체를 즐기는 문화였으면 좋겠네

수학은 정말 수준이 올라갈수록 문제를 재미로 접근하지 못하면 괴롭죠 ㅋㅋㅋ

하지만 실용성 높은 사람들이 취직이나 창업을 더 잘하지 월스트릿 직원들이 바로 테크니션

말그대로 천재는 학교에 남아서 학자가 되는 길이 맞음
하지만 세상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은 실용학문

급식충 서열놀이 종특 못 버리죠

왜 즐기는 사람들이 실용적이지 못한거에요?

그 실용학문에 토양이 기초과학이자 천재들이 해주는 연구들

전 이말도 일리 있는것같은데요.
물론 우리나라의 교육법이 옳다고 하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기초학문을 즐겁게 다루는 사람들은 기초학문을 심도있게 연구하고,
학문의 기술적인 부분들을 빠르게 습득하여 응용하는 사람들도 필요하기 마련이죠.
이문제 저문제 심취하여 즐기는 사람들은 기초학문을 연구하는데 힘쓰고,
문제해결법을 찾아 다양한 곳에 응용하는 사람들은 실용적인 문제해결에 힘쓰는것도 필요하구요.
항상 천재같이 즐기는 사람들만 있는게 좋다고 생각되지 않네요.
우리나라가 땅도 좁지, 자원도 없지, 전쟁에 배고프지, 가진거라곤 끈기와 인내밖에 없었으니, 빠르게 기술들을 익혀서 급격하게 경제성장을 이룬것 아닙니까? 옳든 그르든 우리나라 성장과정입니다. 이제 먹고사는 걱정을 할정도는 아니다보니, 저 드넓고 자원많은 나라들이 부러운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우리 교육법이 상당히 삭막했구나 느끼는 시기이구요. 그래서 교육이 바뀌어야 미래가 보인다는 말이 나오겠지요. 맞는 말입니다.
다만, 아직도 직장에서 소위 명문대생, 성적위주로 뽑죠. 대학에서 고등학교 성적으로 뽑죠. 어린아이들 교육만 바뀌어서 뭐합니까. 거꾸로수업, 5차원학습, 자기주도형 참여학습, 협동 학습... 다 좋은데 회사, 대학에서 그런 친구들 뽑을 준비 하고있나요?
사회, 대학에선 여전히 주입식교육의 괴물들을 원하면서, 아이들 교육만갖고 정권마다 혼란주는게 너무 싫네요. 아이들이 졸업하고 뛰어들 세상을 보여주고 그 방향으로 교육을 이끌어야 하는것 아닌가 싶네요.
오래 글쓰다보니 원래 취지에서 많이 벗어나긴했네요. 요점은, 치대가자님이 쓴 말을 다른댓글이 주입식 교육이 더 좋다는 식으로 몰아가는것같아서 남깁니다.
참고로, 기초과학은 공학의 뿌리가 되는 학문이 맞지만, 기초과학분야는 연구가 매우 느리게 진행되는 학문입니다. 이미 수백년이상 현대과학이 정리되어왔는데, 어느날 갑자기 내가 혼자 연구해서 바뀌는 학문이 아닙니다. 하지만 공학분야는 매우 빠르게 바뀌는 학문이기때문에, 테크니션들이 더 유리한 측면은 분명하죠.

저요 저...  고3때 일본수학문제 풀어본다고 3일 끙끙대다 결국 못풀고 해답보고 말았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