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 이제 한국도 노벨문학상 연연하는 것도 그만할 때가 되었다

문학상은 아직 시기 상조 ,아마 황진이가 다시 태어나면 모를까?

애초에 우리나라에서 쓰는 말과 다른나라에서 쓰는 언어가 달라서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단어를 외국의 언어에 맞게 번역하는거 자체가 힘듬
일본의 경우 외국의 문학자들이나 문학계의 사람들을 일본에 초청해서 일본의 문화등을 알게 한다는데
우리나라는 그런게 잘 안되어있어서 우리나라에서 노벨상이 나올 확률은 없다고 하던데요
훌륭한 작품들은 많이 있는데 그걸 번역할 사람이 없음;;

이걸 아직도 믿는 사람들이....
주로 우리나라의 언어 특성 예로 드는게 색깔 표현의 다양성들을 이야기 하는데... 사실 색상에 대한 표현성은 서구가 더 많습니다.맞게 번역한다는 말이 무슨말인지 모르겟지만 기실 한국에서 인정 받는 외국 문학도 마찬가지에요. 그냥 우리나라 문학이 아직 세계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거죠. 시간이 지나고 계속 좋은 작품들이 나오면 인정 받을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아뇨.. 색 표현은 우리나라가 섬세한게 맞아요. 흔히 외국의 경우가 많다고 하는 건 그게 사실이긴 하지만 걔네는 색표현을 바로바로 만들어요. 예를들자면 우리나라는 노란색 누리끼리한 색 샛노란색 뭐 이렇게 표현이 달라지는반면에 외국은 오렌지색 레몬색 약간 옅은 레몬색 짙은 오렌지색 이런식으로 형용사를 붙여 표현을 하는 거라 좀 다릅니다.

동양의 오색(五色)의 중요성 때문에 5가지 색깔인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검은, 흰색 표현만 많고,
그 외엔 표현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일본어에 동양의 영향으로 5가지 색깔 표현은 다양한데
노벨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색깔 표현은 문학상과 큰 의미가 없습니다.

? 색 표현과 문학상의 연관관계가 있다고 한 적 없습니다. 한국이 서양보다 색표현이 섬세하다 말하는 것이죠. 말씀하신 5색에만 표현이 집중되어있다 할지라도요.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 나빌레라..

이거 번역해 보세요....

시적표현도 문학이 맞긴 하죠. 조지훈의 승무는 훌륭한 시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만의 특수성(언어적+문화적)이 강한 문한 일수록 (그표현이 아무리 훌륭할 지라도) 세계적으로 인정 받긴 힘들거에요. 특수성을 보편적 언어로 풀어 내든가. 애초에 서구적 혹인 글로발적 관점에서도 훌륭한 표현과 내용이 뒷바침 되야 할거 같아요.

그런 관점은 자국의 독특성이 흐려지겠죠. 그 독특성을 알리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한 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
덧붙여서 한국어에 능통한 외국인 번역가가 없어서 그렇다고 해두죠.

나빌레라는 국어사전에도 없어서 한국인도 그 의미를 정확히 정의하지 않고 느낌적인 느낌으로 받아들이는거죠
요즘 흑인 슬랭 유행어중에 lit란 말이 있는데 awesome을 대체하는 말이지만 그냥 우리나라 말로는 존나쩐다라고 번역하기엔 애매한 그들만의 느낌적인 느낌인 단어입니다
하이얀은 그냥 표현을 빌려 번역하면 whiiite로 쓸 수도 있는거구요
한국어라고 막 특별히 대단한 언어적 표현을 지닌게 아닙니다

시적 허용이라는 말로 없는 말을 지어낸 것인데,
애초에 한글에도 없는 말은 어떻게 번역해야 하나요??

한국말로도 이상한 표현이에요.
시라서 그런거지
객관적인 눈으로 봤을 때는
확 와 닿지도 않죠.

색깔 뿐만 아니고 표현 자체가 우리 나라 언어가 더 많아요. 물론 사람의 성향이 다르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이 제스처를 많이 쓰지 않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합니다.

언어가 많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있나요?

동양의 5색 표현은 위에도 댓글을 달았듯이,
일본에도 5색 표현은 풍부하며,
5색 외엔 표현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언어가 적고, 많음과 제스처와 무슨 상관인지?
서양인들은 전화로 대화를 못하겠네요?

한국을 비롯한 동양권 문화는 제스처, 표정변화를 잘하지 않는 문화권일뿐이며,

동양권인 중국과 일본도 노벨 문학상을 받았네요.

심지어 아프리카도..

제스처를 쓸 필요가 없어서 안쓴다는 말임. 영상통화 있자나. 말도 안되는 극단적 상황으로 몰고가는 건 토론을 하지 말자는 거지.

노벨 문학상이랑 표현이 많은 것이 더 상관 없지요. 그 얘긴 왜 꺼네나요

그런 설이 있다는 것이지 무슨 구체적인 증거 없으면 말도 못하나

그럼 제스처 표정변화를 잘 하지 않는 문화권이라는 구체적인 증거를 대봐요

구체적인 증거?.. 극단적인 상황이라니..?

제스처를 많이 쓰지 않는 이유...라는 건 역으로 말해서
제스처를 많이 쓰는 나라 & 언어는 언어표현이 부족하다는 얘기니까 쓰는 겁니다.

도대체 제스처와 언어표현의 다양성과 무슨 상관인 거죠?
한국인들이 제스처하는 건 언어표현이 안 되서 쓰는 거에요?



저 방송에서 얘기하는 게 한국에서 노벨문학상을 타지 못한 것에 대해서
우회적으로 언급한 겁니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그동안 한국적인 표현이 많고, 다양한 것을 외국어로 번역하기 힘들어서 노벨 문학상을 타지 못했다가 그동안의 얘기가 아니었나요?

그 중의 하나가 색표현이고...

그래서 색깔 표현은 5색만 발전했고, 한국 외에 일본에도 많다고 지적했을뿐입니다.

색 표현이 다양하다면 5색인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검정색, 하얀색 외에 다른 색 표현이 얼마나 많은지
님이 한번 여기에 써보세요.



서양은 개인주의적인 편이고, 동양은 집단주의적인 편입니다.
그래서 제스처나 얼굴 표정이 좀더 다양한데, 동양권에선 그렇지 못한 편이죠.
 


제스처란 건 손, 몸짓, 얼굴표정 등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걸 뜻합니다.

나라마다 다르지만 서양권엔 손으로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뜻이 다르고, 일상적으로 쓰는데
한국을 비롯한 동양권에선 제스처가 다양한 편은 아닙니다.

그나마 몇몇은 서양에서 유래된 것이고...



서양권에선 겉으로 드러나는 편이지만 동양 문화권은 잘 드러내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얼굴 표정도 비슷하고, 상대방의 얼굴 표정 읽는 것도 서툰 것이죠.



한국인들이 제스처를 많이 쓰지 않는 이유가
한국 언어 표현이 많기 때문이라고 하셨으니

한국적인 표현이 더 많아서 제스처를 쓰지 않는다는 님의 구체적인 증거부터 제시하는 게 순서 아닐까요?

영어 공부 하시다 보면 알텐데요.
영어도 표현 되게 많습니다.
짜증날 정도로요.
한국이야 조사를 쓰는 언어라서
많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지만
표현면에서는 다른 나라도 못지 않게 다양해요.

영어를 얼마나 잘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원어민이 아닌 사람은 원어민이 쓰는 단어의 3분의 1 정도 밖에 못씁니다.
그런데도 모국어인 한국어보다 표현이 많게 느껴지신다면....
할 말이 없네요

영어가 한국어보다 많다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만 유별나게 표현이 많은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언어도
많다는 겁니다.
노벨상을 못 받는 건
한국 문학이 유럽문화권에게 대중성이 없어서일 뿐이지 번역상의 문제때문만은 아닙니다. 저 한국작가도 번역때문에 그런게 아니라 지나치게 유럽중심적이라서 그렇다고 했고요.
 그리고 원어민 아닌 사람은 3분의 1밖에 알지 못 한다는 것은 지나친 강박관념입니다. 다른 나라 공부하는 사람들을 되게 무시하는 발언이고요.

무시하긴요. 3분의 1은 통계적으로 그렇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겁니다. 한국에 와서 몇 년씩 살아도 접하는 단어의 수는 한계가 있죠. 영문 고전 읽어보시면 그냥 압니다. 영어 유창하게 잘하는 사람도 그냥 못읽습니다.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한테 토지 한 번 읽어보라고 하세요. 모르는 단어 많아서 못읽습니다.
한국어가 표현이 많다는 것은 한국어학자들의 주장일 수도 있지만  저도 외국에서 좀 살았는데 그때 한국인 2세들이랑 친하게 많이 지냈는데 그들도 영어로 표현 못하는 한국어들이 많다고 인정했던 일도 있습니다.

뭐야 차단... ㅋㅋ 자기 할 말만 하고 말겠다는 건가

이런 토론도 못할 거면서 시작은 왜 했대 ㅎㅎ

13명 가지고 구체적 증거라니.....

그 다섯 가지 색이 인간이 주로 쓰는 색이지 다른 색들은 여러 가지 표현을 할 필요가 없는 거고.

그리고 난  표현이 많은 것이 제스처를 많이 안쓰는 이유의 한가지 설이라고 했지 그것만 이유라고는 하지 않았는데. 왜 뭐든 맞고 틀리고를 생각하지? 이유는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는데

학교 선생들도 그렇고 국문학과 나와서 수능 강의한다고 하는 학원 선생들도 그따구로 말하거든요.
저도 그렇게 교육받아왔고 당연히 그런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걸 알고 충격먹었죠.
윗 님들 그냥 인정해야돼요 그냥 우리나라 문학 수준이 그 정도가 안되는거일 뿐이에요.

외국문학 많이 즐겨보시나요? 그렇다면 번역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실텐데. 제가 클레지오 작품들을 즐겨보는데 노멜분학상 수상자이고 장면묘사가 영화를 명장면을 보는것처럼 굉장히 우아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약간 투박함이 느껴저서 왜 이러지 하고 번역가를 보았더니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떠라구요. 그 다움부터 그 특유의 우아함이 잘 안느껴저서 이 작가 작품 안 읽습니다. 이 만큼 번역의 디테일이 중요해요. 말투 토시 하나에도 작품 분위기 자체가 달라질수 있어요.

옛날 고딩때 국어선생님한테 딱 이렇게 이야기를 들었는데..
나이먹고 알고보니...뻥이었음...
우리나라랑 문법도 거의 같고 표현방식도 한국어 못지않게 많은  일본만 해도 노벨문학상이나 각종 문학상을 많이 보유하고 있죠......
물론 번역을 제2의 창작이라고 하는 만큼 번역가 수준이 높아야되는것도 맞는 말이지만..
사실 한국 문학수준이 낮아서 생기는 문제이기도 함.
문학 발전이 느린 원인을 따지자면 인구수가 적은 것도 크고,사람들이 여유가 없어서느긋하게 책읽을수있는 환경이 아닌것도 크다고 보는데..어쨋든 한국은 문학시장이 너무 작음....
글써서 먹고살기 쉬운 환경도 아니고..문학작품 독서인구는 나날이 줄고 있는 상황이라....

일본도 노벨 문학상은 반 어거지로 받은거 2개 뿐입니다.

어순에서 오는 차이는 단순히 단어의 순서가 바뀌는걸 넘어섭니다. 의미가 달라지고 운율이 달라지고 표현하는 수단 조차도 차이가 생깁니다. 여기서 같은 문장을 번역해도 느낌이 다르게 됩니다.

아시아권에서 조차도 독특한 한국문학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문학의 수준 여하를 떠나서 한글파라고스 때문에 다른 세계와는 다른 독특하고 재밌는 문화는 가질수 있겠지만... 문학에서는 독립된 영역이 될겁니다. 노벨상은 애초에 수준 여하를 떠나서 타는게 힘들어요.

아래 댓글에 나온글도 많이 공감가는게..한국 문학은 스토리성이 너무 없음..
스토리 중시하는 장르소설쪽은  문학취급도 못받고 천대 받다가 최근들어서 독자들 늘어나는 상황이고.주류 문학쪽은 겉멋만 잔뜩들어서 그놈의 감성문학.
덕분에 상업적인 재미라고는 찾아볼수도 없고...시장은 점점 작아지고..

동아시아 장르시장은 아마추어리즘이 강해서 문학취급 받기란 영원히 불가할지도. ㅋㅋ

솔까 개중 좋은 작품이라고 하는것들도... 개중 볼만한 수준이지... 뭐... 우리 시장 5배가 넘는 일본조차도 수년에 하나 정도 문학?이라 불릴까 말까한 작품이 나오니까요.

깔보듯 이야기 하긴 했지만...
그래도 전 동아시아의 저 수준? 낮은 장르시장이 맘에 듬

동아시아 장르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우리들의 리그니까요.
월래 싸움도 좆밥싸움이 재밌는거고... ㅋㅋ

세계를 기준으로 해서 문학 수준을 측정하면 안 되겠지만 되도 않는 자기계발서들이 많이 나오고 잘 팔리는 것을 보면 님 말씀처럼 많이 높지 않은 것 같아요.

에이 그래도 한번은 타보고 연연하지 말든가 해야죠.

솔까 박경리 토지빼고 노벨문학상 탈만한 작품없음. 프랑스문학이랑 비교하면 너무 수준떨어짐

제가 기욤 뮈소를 좋아하는데 한국에도 그에 비할 작품 많다고 봅니다...

어떤 작가가요? 한국문학은 접은지 꽤 되어서 잘 모르겠네요. 추천해주세요. 읽어보게. 공지영은 좀 유치하고 신경숙 황석영같은 대작가들도 좀 부족하던데.  토지도 우아함보다는 디테일한면이
 넘사벽이라 노벨문학상 급이죠. 이태준의 단편소설들은 참 좋지만 단편이라서.
한국문학이나 일본문학들 읽다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우아함에 대한 한계를 느꼈는데.. 정 마리 클레지오같은 우아함을 갖춘 작가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제가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가봐요.

우리나라는 번역을 잘해서 다른 나라 문학을 볼 수 있죠. 우리나라의 장점이자 단점..

장마리 클레지오 작가는 저도 좋아하는 편이죠...근데 저랑은 문학을 받아들이는게 좀 다른 느낌이신거 같아서 섣불리 추천 드리기가 어렵네요. 클레지오 작가 같은 경우에 저는 우아한 느낌보다는 토속적이고 정겨운 느낌이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작가분은 황석영 작가님 추천 드리고 싶네요. 우아함보다는 강인하단 느낌이 강한 문체지만 저는 한편으로는 우아함을 느끼기도 해서요. 또 김애란 작가님도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렇게 유명하시진 않지만 역시 덤덤한 느낌의 우아함이 있죠.
멀리 갈 필요없이 본문에 나오신 김영하 작가님 책도 저는 좋아합니다.
문학을 우열을 가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가봐요 제가 언젠가부터 책을 그대로 즐기질 못하더라구요.하아. 어렸을적에 작가한번 해보려다가 이렇게 됐네요..

번역의 문제도 있지만, 아직 경제수준에 비해서 예술적 경지는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이지..

한국문학은 대체적으로 문자에서 오는 미학이 있기 때문에 번역이 힘들어 가치가 전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죠. 일본문학도 하이쿠같은 경우 말고 해외에서 잘 먹히는 책들을 보면 주로 '스토리 구성' 중심인 책들입니다. 그렇기에 번역을 했을때 원어와 크게 차이가 없어지죠.
한국 문학이 세계적으로 퍼지길 원하면 스토리가 탄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문학 작품들이 나오게 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기에 시기상조라는 말이 나오는 거죠.
사실 이전 한국 문학들을 보면, 스토리 자체는 단순한데 표현이 아름다운 작품들이 대다수이고 또 이런 작품들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즉, 세계적인 문학상이 바라보는 시각과 한국 문단에서 바라보는 시각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국 작품이 해외 문학상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어려웠던 것이죠. 그렇다고 한국에서 인정도 받지 못하는 작품이 해외에 번역되어 알려지는 일도 힘들고...

 그래도 지금은 한국 문학도 여러 방면으로 발전중이니 앞으로는 좀 더 좋아지겠죠.

맞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여기 글 중 가장 공감되네요.

네 맞아요. 우리나라 소설은 이야기 중심보다는 문장중심이나 주인공 내면중심 묘사가 많죠.
어디서 들은 이야기 인데 대학교 문창과에서도 스토리구성 보다는 4년 내내 문장위주로만
배운다 하더라구요;;

문학 전공자도 아닌 분들이 무슨 한국어의 심미성 섬세함 번역의 어려움 같은거 논하는거 개웃김 ㅋㅋ 저 전공잔데 그딴거 없고 그냥 문학의 수준과 독자의 수준 둘다 낮아서 그런거지 큰 이유 없습니다 그리고 번역이 안된다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정말로 믿는 게 웃기네요

문학전공이라는사람이 수준을 논한다?
나홀로 전공 인가? 돈벌라고 전공했나보네 유학가던지 이민가서
수준높은 글 쓰세요 그럼 전공자가 찌질하게뭡니까 ㅎ

전공자가 이게 무슨 추태입니까.

전공자 아니구만. 어그로는 그만.

1년에 한권도 안 읽을꺼 같은 분들이 문학을 논하시네요.

댁은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신문 쪼가리도 안 볼거 같은데요?

읽었고관심이 있느니까 논쟁하죠
뎃글재밌게 잘보다 막판에 질 떨어지게 왜 그래요

푸흐흐..

그 사람들이 상을 주려면 그 사람들에게 소개되고 팔리고 읽혀서 감동을 줘야죠.

한국 사람들의 감성과는 다른, 보편적 감성과 지성에 호소해야 한다는 거.
다른 표현으로는 한국적 특수성과는 결별해야 하고, 보편성을 획득해야...
결국 누가 읽어도 똑같이 느껴지는 소설을 새로운 방식으로 잘 써야 한다는 거.

누구라고 얘기 한 적도 없는데 티 내기는..  ㅋㅋ

노벨 문학상도 국력의 힘이죠
스웨덴 혹은 유럽과 더 가까운 나라, 친근한 나라가 상을 더 많이 받아요

노벨상을 심사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별로 가치있게 생각하지 않는 거죠.

보통 번역을 제2의 창작이라고 합니다
원문이 아무리 좋아도 그걸 타국어로 전달하는건 또다른 영역이라서 차라리 심사위원이 원문을 읽고 심사하게 하는게 더 정확한 평가가 가능할겁니다

내 댓글보다 어이가 없어서
다들 그나라 원문으로 읽고 우아함이니 뭐니 떠드는걸까? 원어로 읽어서 우아함이나 느꼈다면 이해 하겠는데 번역본 읽어놀고 그런소리 하기 낮부끄럽지 않음?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위에 우리나라 말이 번역하기 어려워서 힘들다는 주장 어이없어서 쓴다. 그럼 다른 나라 언어는 한국어로 번역할 때 그나라말의 뉘앙스를 100% 고스란히 옮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 번역에 의한 패널티는 세상 모든 나라에서 똑같이 받는 패널티다. 위에 어떤 댓글은 시 적어놓고 번역해보라면서 우리나라말에 자부심 쩌는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영어 시는 우리나라 말로 100% 느낌 살려서 번역되는 줄 아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 국뽕들 특징이 무식하다는 건데 딱 전형적이네 ㅉㅉㅉ 국뽕들아 니들에게 충격적인 '팩트'를 알려줄까? 한국어 어휘가 약 2만개인데, 영어가 4만개다. 그리고 어휘의 확장 속도는 한국어 <<<<<<<<<<넘사벽<<<<<<<<<넘사벽2<<<<<<<<<넘사벽3<<<<<<<<<<< 영어다. 무슨 색깔 표현하는 말 많다는 거 참 몇십년을 써먹냐 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중년층 작가들이 과거 작가들에 비해 훌륭해졌다고 생각한다. 몇십년 후면 우리나라도 문학강국이 되어있을 줄 누가 아나. 근데 국뽕에 쩔어서 허구헌날 색깔 표현 단어 갯수 갖고 '한국어 미만잡'이라는 븅신같은 생각 갖고 있으면 영원히 문학강국 못된다. 우리나라 문학을 망치는 건 국뽕들이다.

그냥 제대로 된 번역가가 없어서 그런거임다.
외국어 문학을 번역할 사람은 있는데 한국문학을 외국어로 번역할 사람이 없어서 그래요.
단순한 번역이 아니라 그 느낌을 살려서 번역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사람이 없는거죠.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작중에 자국언어의 독특한 미감이 제대로 번역된 덕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 얼마나 될까요. 그보다는 세계인의 보편적인 감성을 건드릴수있는 영역에 도달했기때문이라는게 제대로 된 설명이겠죠.
우리나라가 아직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지 못한건 이런 영역에 도달한 작품이 아직 없거나 그런 작품은 있지만 제대로 번역될 기회를 잡지못했기때문이라고 봅니다. 언어적 특수성같은건 그냥 핑계거리를 찾다보니 나온 얘기죠.

원문 내용이...'문학이 경쟁의 도구가 아니다.상받기 위해
문학하는게 아니다. 문학 자체를 즐겨달라' 인데... 한글이 번역이 어려워 상받기 어렵다. 한글이 뛰어나다는건 국뽕이다 이런 댓글만 달리네요;;;

유럽중심의 상이라고 하기에는 언어가 유럽의 고유언어를 가져와 쓴다고 해도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에서 자신의 철학관을 잘 담아내고 타인에게 어떠한 이야기를 하려는지가 정확한 사람들도
받았으니...노벨문학상은 지역문제보다는 편파적,정치적 문제로 좀 욕을 먹었죠.
이것 저것 다 떠나서 문학의 등급이 올라가려면 국가의 철학수준이 그만큼 올라가 있어야죠.
가비 마르케스 가 죽기 전 르몽드와 인터뷰 한 것을 보면
그가 살던 하바나 집 지하의 벙커에서 6개월 1년 동안 나오지 않는다 하더군요.
그의 작품들은 다 훌륭하지만 죽기 마지막 작품을 보면
단지 첫 문장만으로도 그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생각을 전달하고
그가 왜 피델,체게바라와 함께 보낸 시간들이 있었는가가 느껴지는 글들입니다.
한국에서 높은 수준의 인간이 나오려면 교육부터 바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