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로 간 삼겹살 세트

고기를 불에 굽는다란 단순한 조리법이

한식메뉴화 될정도로 한국말곤 하는곳이 없는게 참 신기한 메뉴

아마 삼겹살 굽는거 뿐만 아니라 쌈장과 김치 그리고 쌈때문에 한식이라는 타이틀을 가진거 같아요

흔히 외국에서 한국식 바베큐 하면 단순히 '고기를 불에 굽는다'가 아닌것 같더군요.
어떤 인식이냐면 직접 조리되지 않은 고기를 구워가면서 '쌈장등 한국식 소스와 함께 쌈에 싸서 먹는것'이랄까요?
세계 어디에서나 직접 불에 구워가면서 고기를 먹는 바베큐메뉴는 많은걸로 압니다.

호주는 바베큐 문화가 엄청나게 발달한 나라에요
거의 모든 집에 정원이 있다보니 바베큐 그릴도 대부분 기본으로 갖추고 있죠
그런 점에서 고기를 불에 굽는다라는 조리법은 저들도 매우 익숙해요
근데 저들은 소고기, 램, 소시지나 잘 구워 먹지
돼지고기는 가공품이 아니면 거의 안는데
돼지고기의 삼겹살 부위를 구워서 쌈장이나 소금장에 찍어 먹어보니 맛있더라는 점에서 꽂힌거죠

그렇긴 한데 밑간(?) 없이 생으로 굽는 건 거의 없지 않나요?

소고기 같은 경우에는 후추나 소금 뿌려가며 굽죠
램은 냄새가 심해서 보통 버터까지 곁들이고요
구울때 간을 하느냐
굽고나서 장을 찍어 먹느냐의 차이가 있는거죠

그렇군요.

오홍~

삼겹살 밑간으로 소금 후추 뿌리면 훨씬 맛있음. 강추함!

보통 서양식 바베큐는 굽는사람 따로 있고 먹는 사람 따로 있는데

식탁과 굽는데가 합쳐진걸 한국식 바베큐라고 부르는거 같더군요

물론 쌈장이나 쌈도 있구요

고기를 단순히 불에 구워 먹는건 많은데, 테이블에서 직접 자신이 구워먹는건 안흔한듯.

ㅎㅎ 호주 사람들도 바베큐 파티하면 그릴에서 직접 구워서 바로 옆에서 먹어요

저는 미국 사는데 고기 굽는 사람 따로, 먹는 사람 따로라서 그런줄 ㅋㅋ

220으로 시작하는 IP는 KT인터넷인데
미국이라고요?

이분이 말한건 테이블에 일체형으로 되어 있나 아니냐 말하는거 같네요.
일체형 테이블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바베큐통이 따로 있잖아요.

아직도 그렇지만 삼겹살 부위는 대다수 국가에서 안먹는(가공돤 미국식 베이컨 빼고) 부위입니다.그러니 나름 신선할지도...

불판 하나 놨을 뿐인데 흔한 한국의 풍경으로 바뀌는 마법 ㅋㅋㅋㅋ

대부분 서양은 구워먹는 문화는 있지만
<자기>가 구워먹는 문화는 별로 없는 것 같던데요.
바베큐파티를 해도 한쪽에서 구워서 접시에 담아 앉아있는 사람이 먹는 식이죠.
한국식은 모든사람이 자신의 취향껏 구워 먹을 수있는 장점이 있겠지요.
일본의 징기스칸이나 동남에도 직접 구워 먹는 문화가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메이저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고기를 굽는것보다 야채에 싸서 먹는다는것에 신기해 하는 외국인들이 많죠.

호주에 한식당가면 외국인 많아요. 특히 코리안bbq 정말 좋아합니다.
마트에서 삼겹살부위를 팔기도하지만 korean bbq라는 양념된 삼겹살도 팔아요 (물론 먹지마세요 맛없..)

식탁에서 바로 조리해서 먹는 음식문화는 거의 없죠
유럽의 귀족문화에서도 식탁옆에서 요리사가 요리해서 바로 주는경우는 있어도 먹는사람이 직접 굽거나(불판) 익혀가면서(신선로, 찌게) 먹는경우는 매우 드믄편입니다

바베큐 파티하면 그릴 바로 옆에서 먹어요
그런 풍경은 우리내랑 비슷해요
사용하는 도구?와 고기가 다를 뿐

한국음식은 진리

저도 전에는 식탁에서 고기굽는게 뭐 대수냐 했는데요
가스레인지에서 구워서 2~3미터 거리의 식탁에 나르며 먹는것과
바로 식탁에서 구워먹는건 많이 다르다는걸 집에서 해보니 요즘에서야 느낍니다.

거기서 업그레이드하면 숯불구이가 돼죠 ㅎ

보통 삼겹살 자체를 잘 안 먹지않나?

저런 한국 삼겹살 불판보다는 그릴이라 그런거 아닌가 ㅋㅋㅋㅋ

유럽에서는 최소 마리수로 겨울을 넘기다(사료 절약) 봄 여름 되면 번식시키고 늘리다 다시 가을에 씨돼지만 남기고 다 도축해서 햄 만들고 소시지 만들던지 염장으로 보존식품 만들어 먹던 전통이 있으니
우리 처럼 삼겹살을 생육으로 구워먹는 건
생소하지 않았나 싶긴합니다
마치 우리가 배추를 김치로 많이 먹지 배추쌈이나 겉절이로는 배추김치 같이 많이 먹지않듯이

다른 문화권에 가도 그 문화권 사람들이 즐기는 걸 심취해보는 일은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전세계 누구라도 맛있을듯

건강문제는 별개로~
기름덩어리가 고소한 맛이 있다는건 만국공통인 모양입니다.

조카녀석이 설날에 불쌍한 놈들 두명 데리고 집으로 온다더니 같은 학교에서 풋살 동아리 운동하는 스웨덴인 1명, 남아공인 1명 데리고 와서 세놈이서 삼겹살을 5근을 먹고 만둣국에 갈비찜, 잡채, 전 등 명절음식 모두 해치우고 갔네요.
남아공녀석은 집에 돌아가면 무조건 삼겹살 식당 열거라고 하네요.
돼지고기 열라 싸다고 (그녀석 표현) ㅋㅋㅋ

역시 삼겹살은 어디에서 먹어도 좋네요.

삼겹살은 요리도 아니고.. 그냥 부위일 뿐인데 왜 한국만 그렇게 선호하고 있었는지 의문이네요

이거엔 아픈 추억이....예전엔 뭐든 수출 해야해서 돼지고기도 수출을 햇어요..근데 돼지고기 수출 부위가 기름기가 적은 부위 위주로 하다 보니 남는건 기름기가 많이 붙은 삼겹살이니 돼지 내장이니 하는 부위가 남게 된거죠 이걸 버리기 아까우니 시장에 내다 팔기 시작 한거죠..거기서 시작 된게 삼겹살이니 순대니 하는 파생 상품이 나오기 시작 한거에요..
......이런 말이 있는데 제가 그때 사람이 아니라 확신은 못 합니다.......ㅡㅡ

우리나라 돼지고기는 비싼 편인데... 수출이 되기는 했나보군요...

겹살이 인기가 좋네 ㅎㅎ

한국식 삼겹살이 인기가 좋은 이유중의 하나가 그 조리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당에서 고기를 직접 우리가 굽는 다는 것을 보통 외국애들은 상상을 못해요. 왜 요리를 손님이 하냐는 것이죠.
하지만 아시다 시피 삼겹살을 굽고 그것이 식으면 맛이 없어지죠. 약간  타게 해서 고소함을 찾는 사람도 있고, 또 양념안한 생고기는 그 신선도가 보장이 되어야지 구울 수도 있구요.. 전 지금 중국에서 1년째 살고 있는데.. 어제 문화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소고기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스테이크를 시켰더니 모두 짠 밑간과 각종 향신료를 듬뿍넣어서 구워 내 오더군요..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나왔는데, 같이간 중국사람한테 물어 보니 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스테이크면 그렇게 모두 밑간을 많이 해서 나온다고 하더군요.. ㅠ

https://www.youtube.com/watch?v=6m0A1NN3LKw

아니..삼겹살 가격올라가는 소리가...
그러지 맙시다!!

안돼 삽겹살은 우리만 먹어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