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식 노가다 인부의 하루.jpg

우와 몇가지 필타링만 거치면 군대랑 다를게 없는 것 같은데..

손에 쥐어지는 돈이 다름ㅋㅋ

삼성 반도체 현장을 제외하고는 저렇게 까지 심하게 안합니다. 흡연구역도 지정해 놓고, 핸드폰 압수 그런거 없습니다.
철근작업자(주택공사 기준)평균적으로 20만원 이상씩 벌어갑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하는거죠

처음가면 금방 그만둘거 생각해서 일부러 좀 막대함 일찍 끝나서 좋은데 숙식하면 막걸리 쳐먹자고 해서 귀찮음

어릴 때 현장에서 노가다 뛰던 기억나네. 소규모 건물 막노가다는 허리디스크 등 몸이 망가져서 절대 말리고 싶고, 대기업에서 하는 빌딩건설이 (호이스트 엘리베이터 있음) 덜 위험하고 일 하는 분위기도 나도 해서 대규모 건설현장이 나음.

건설쪽은 정말 삼성은 다르긴 달라요. 굉장히 까다롭고 꼼꼼하게 터치하지만
일단 인부들 주차문제까지 해결해 줄 정도로 타 건설사보다 클래스가 다름.
애들 프라이드가 쩔어서 편법이 안통함.

모 대기업 건설사 다닐때, 신입사원 교육과정으로 현장 OJT때 경험한 건설현장의 상하관계, 먹이사슬을 제대로 경험했던 것 같아요. 나이차이 엄첨나는 하청업체 과장님이 존대하며 90도로 인사하고 굽신 굽신 할 때 마다 불편... 사무직은 현장 나갈일이 별로 없어 정말 날로 먹는 꿀보직.

꿀보직에 있는 사람으로써 회사는 돈 주는만큼 부려먹습니다. 몸 안힘들면 그만큼 머리써야되요

삼성 흡연구역 있죠 가는데 10분 오는데 10분 담배피는데 5분
그래서 두까치 세까치씩 피든가 더러워서 안가죠 ㅇㅇ
라이터 담배는 완전 못들고 갑니다 전국적으로

노가다면 건설현장 말하는거 같은데 .. 저렇게 여유롭게 하고 늦게 퇴근할리가요
7시 시작 5시면 퇴근이고 4시반이면 퇴근준비 다 때립니다.
7시 30분이면 체조랑 tbm다하죠...저렇게 일늦게 시작할리가..

삼성 ㅋㅋㅋ 까다로운데 생각보다 사고도 잘나고 뒤로 호박씨도 엄청까죠... 안전ㅇ애들 들어보면 삼성욕 많이 하죠
불산 사건 때도 그렇고 ... 깐깐한데.. 유도리도 없고 메뉴얼 이외의 상황에서 많이 해메기도 하고
공사쪽이랑 안전 쪽이랑 협의도 잘안되고 특히나 공장쪽은 기존공장에 추가로 짓는거면 돌리던 라인이랑 바로 연결 해서 하는경우가 많아서 더엿이죠
딴 건설사도 마찬가지긴 한데.... 그나마 삼성이 나은곳이 있지만 도낀 개낀인듯 합니다

원래 보통 점심 11시30분~1시 정도인데 요즘 이상하게 타이트해져서
12부터 1시로 변경되는 작업장이 많아짐

대학교때 잡부 5만원 정도인데
6만5천원인가 준다고 해서
안양 아파트단지에서 케이블 포설 숙노 했는데
이게 한 15~20명이 구호 맞춰서
수 킬로미터 되는 케이블을
종일 줄다리기 하는 일인데 쉬는시간 없고
잠깐 한명만 밀려도 스톱되다 보니 다들 날카로우니
여기저기 욕나오고 싸우고 때려치고ㅎㅎ
그래도 방학내내 하니 대학생 치곤
큰 돈 모았었네요
그리고 얼마안돼 2주뒤 입대하세요
입영통지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