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일가족 6명 다치게 한 50대 구속 ..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음주운전으로 일가족 6명을 다치게 한 뒤 도주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던 중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 등)로 장모씨(52)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17일 오후 4시쯤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도로에서 A씨(46)의 차량 앞에 갑자기 끼어들어 A씨가 급정거를 하도록 해 A씨의 딸(4)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에 항의하는 A씨의 가족을 끌고 가 부상을 입히거나 항의하는 넘어지게 하는 등 5명에게 부상을 입히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의 가족 중 1명은 장씨의 차량에 매달린 채 30여m를 끌려가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씨는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도주하던 중 인근 편의점에 들러서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장씨는 1㎞ 정도 도주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장씨는 자신의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