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이버사령부 은폐한 전직 국방부 수사관 중령 “윗선 지시 받고 진술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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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사이버사 정치 관여 수사 은폐 의혹’ 구속된 전 중령
ㆍ사정당국, 윗선 규명 총력
ㆍ국방부 적폐청산 재가속

이명박 정부 사이버사령부의 2012년 정치 관여 의혹 수사를 은폐·무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국방부 수사팀 관계자가 “상부 지시를 받고 (핵심 진술을) 덮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차례로 구속된 전 수사팀 관계자를 상대로 당시 국방부 자체 조사를 방해한 ‘윗선’을 규명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68)이 구속됐다 풀려나면서 소강 상태였던 옛 국방부 적폐청산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국방부 조사본부 산하 수사본부 부본부장이던 권모 전 육군 중령은 최근 검찰에서 “2014년 사이버사 심리전단 관계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상사의 지시에 따라 ‘조직적으로 댓글 활동을 했고 서울의 한 식당에서 이태하 전 심리전단장이 격려 회식까지 했다’는 이 관계자의 진술을 최종 조서에 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다만 권 전 중령은 구체적으로 누가 지시를 했는지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검찰은 권 전 중령이 당시 수사본부장이던 김모 현 육군 대령과 협의해 수사 과정을 조작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 25일 권 전 중령을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했다. 군검찰도 김 대령을 같은 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했다. 

(이하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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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2020600035&code=940301#csidxa25d4da07d4fe46b3b31de9c973768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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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이 구속되지않은게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제가 군복무때 국방부 장관이 김관진이었는데, 저인간의 '민낯'을 아주 잘 알고있어요. 김관진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대단히 정치적인 군인이죠. 특히 군 정훈교육을 중심으로 저 인간이 '정치질'한거 내역을 훤히 꿰뚫고있어요. 군복무때 국방부 정훈계열쪽 사람들하고 자주 만나는 위치(6.25 전사자 유해발굴 감식병-> 전문하사로 유해발굴 감식관 지낸적 있습니다. 국방부 국유단쪽을 좀 잘 알고있고, 국방부 정훈쪽 계열 자주만난적 있었던 위치)에 있었기에 이거 확 폭로할게 너무많습니다.

제가 봤을때, 적폐청산이 가장 진행이 안되고 있는곳이 국방부라고 생각합니다.  김관진이 구속적부심으로 석방된 배경에는 국방부의 적폐 비리집단들이 굉장히 강하게 작용했을거라 보고있습니다. 

저 집단은 외부에서 직접 개입해 뜯어낼 수 밖에없습니다. 자체 자정작용이 절대 될 수 없는 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