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호칭 얘기가 나와서

서로 존대한다고 들었네요

동갑이면? 형님이 맞죠.

제 아내가 저보다 6살 어리고,
아내 오빠가 저보다 4살 어립니다.



그냥 서로 존대 하네요. 호칭도 생략 하거나, 애들 이름으로 ㅇㅇ 아빠 이렇게 부르게 되고요.

공식호칭으로는 형님 or 처남인데..
처남 성격이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은편인데.. 굳이 제가 형님 형님 하면서 존댓말 쓰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한집안의 가장인데, 처남 처남 하면서 반말하기도 뭐하고..
자주 보는것도 아닌데, 그냥 최소한의 말만 하고 있네요. ㅎㅎ

아내랑 말할때는 '저번에 처남 일은 잘 해결했어?'  이런식으로 하고요.

문제는 처남댁 그러니까, 처남의 부인이 처남보다 10살인가 어립니다.
아내는 그냥 새언니 하면서 존댓말 하고, 상호 존댓말 하더라고요.

저도 처남댁하고는 얘기할일이 좀 있어서, 'ㅇㅇ 엄마가 직접 다 하신거에요?'  이런식으로 존댓말 하고요.

처남댁은 저한테,  고모부 식사 하셨어요?  이런식으로 하고요.


암튼 뭐 서로 친하게 지내면 호칭도 정리하고 뭐 할텐데 왕래가 잦은건 아니라서 저희는 그냥 이렇게
서먹서먹하게 지냅니다. ㅋㅋ

본래 예법에 따르면 부부는 서로 동격이므로 처가에서는 부인의 서열상의 위치가 되고 시댁에서는 남편의 서열상 위치에 따른 호칭이 맞는거지요.
부인의 손위남자형제(오빠)는 부인=남편으므로 나이가 많던 적던 남편에게는 형님이되는 겁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집안 내 서열과 나이 상 서열이 맞지 않는 경우 상호 합의하에 편하게 호칭하거나 보통 상호존대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