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예전 토론 자주보셨던 분들 아시겠지만..

ㅂㅌㅋㅇ : ㅂㄷㅂㄷ...

27에 항소이유서같은 글을 쓰는 사람이니

지금봐도 정말 명문이죠.
27살 밖에 안된 사람의 묵직한 울림이라고 믿어지질 않을 정도 입니다.

그 글조차 지금 보면 너무 번잡하고 고칠 곳이 많다고 한다죠 ㅋㅋㅋ

그것도 감옥안에서 어떤 참고 자료도 없이 자기 머리에 있는 내용만 가지고 퇴고는 커녕 오탈자 검수도 못하는 상황에서 즉석에서 쓴 글이었다죠

무엇보다도 어려운 이야기를 알기 쉽게 논리적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능력이 돋보이더군요.
단순히 자기만 이해하는 공부만 한 게 아닌 게 분명.

쉽게 설명해준다고 했을 때 진짜...

아!~~ 진짜~~~~

유시민 작가님 공부 엄청 많이 하셨더군요
잘 모르던 부분까지 보는 내내 많이 배운듯

원래 공부든 운동이든 한 분야에 정점을 찍으면 그 뒤에 다른 분야를 건드려도 쉽게 평균이상 레벨에 올라온다고 하더라구요.

평소에 좋아하시던 분이고 공부많이하시고 말씀도 잘하셨는데 상대방 말할 때 계속 비웃는 듯한 웃음을 계속 짓는 행동이 약간 보기에 거북함이 들긴했네요

저도 살짝 그런 그런 느낌은 있었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상대편에서 보편적인 상식에서 동떨어진(제 느낌이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만) 소리를 하도 해대니까 오히려 얼마나 기가 차면 저런 반응을 보였을까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물론 이건 제가 유시민에게 기본적으로 반감보단 호감이 많아 마냥 좋게 봐줬을 가능성도 있을 거 같구요^^.

그리고 보기에 따라 불편하게 보였을 수도 있을 유시민의 그런 냉소들이, 지나친 이상론자들이 그들 특유의 논지를 펼칠 때 현실주의자들이 흔히 보이는 전형적인 반응과 상당히 비슷하다고 봤습니다.

사실 이건 좋게 봐준 거고 냉정하게 보면 내공 차이가 워낙 심하게 나서, 흡사 대학생이 중고등학생들과 토론할때 느끼는 만만함을 그 대학생이 부지불식간에 느낀 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이상론자의 말이라도 토론하러 나온 자리에 상대방이 말하는데 저렇게 비웃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올바른 태도는 아니라고 봐서요.. 특히나 평소에 좋아하던분이 저런 태도를 보이셔서..
평소에 반감을 가지고 있으시거나 잘모르시던분들이 보면 거부감이 들 수 있는 태도로 보여서 ㅠ

상대 둘중에 이상론자 말고 다른 한명이 개소리를 너무 많이 했어요.

그만큼 기가 찬 소리를 상대방이 했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10개 단체가 95%를 생산하고 있고
그중 탑 3개 단체가 50%를 생산하고
이 대부분이 중국자본이다에 대한 답으로
개발자가 한 단체가 25% 이상만 가지고 있지 않으면 된다고 했다.
선의 51%만 유지하면 된다. 수학적으로 증명했다.
이러니 뭘 더 얘기할까 싶더군요.

책을 많이 읽으면 공부하는 방법론을 알게된다.
그것을 몸소 보여주는 몇 안되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1. 주장이 강했든 어쨌든, 너무나도 쉽게 설명을 해주어 시청자로 하여금 비트코인,블록체인에 대해 전혀 몰랐던 사람도 알 수 있게함.
2. '관점의 차이' 라면서 차이를 인정하며 토론을 이어나감(회게인가 시사게에서 자기의견만 말한다는 일부의견을 보고 어이가 없음)
3. 비유를 적절히 활용.
4. 같은 사이드의 토론자가 말문이 막히거나 말이 너무 없을때 적절히 도와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