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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적령기에서 여자친구를 되돌아보는데... 유부남 형님들 한번만 봐주셔요.

꿀벌의날개 2018-01-17 (수) 23:04 조회 : 5500 추천 : 6

여자친구랑 연애.. 물론 힘들때도 있지만 좋고 행복합니다. 아직도 안보면 보고싶고..

다만 결혼 적령기가 다가오면서..

이 친구랑 결혼을 하고 평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회의감이 들어 괴롭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자기감정에 솔직하고 씀씀이가 과하지 않습니다. 알뜰한 편이구요.

남녀 관계에서 궁합도 매우 좋습니다.

다만.. 남 험담하기를 좀 좋아합니다... 여자친구 말만 들어보면 주변 직장동료나 친구들은

내가 생전 만나보지못한 정신병자들입니다.. 연애때야 맞장구 쳐주고 토닥거려주지만..

평생 같이 살 배우자가 이런다고하면.. 정이 털릴거 같아요..

그리고 자기애가 좀 있어서.. 추겨세워 주는걸 너무 좋아하고.. 자기중심적이라..

제가 힘들어하는점, 또는 요즘 좋아하는 것들 이런것에는 크게 관심이 없고..

본인이 힘들어하거나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흥미를 가지기를 원합니다.

사실 연애 할때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던 것들인데..

제 배우자 기준은.. 친구로서도 좋은 사람이거든요.. 배려심있고 의리있고..

그 기준과 매우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남녀로서의 관계는 매우 좋은데

이렇게 결혼 생각하면 마음이 멀어지는 여자친구..

생각을 하면 할수록 고민이 됩니다. 이제 그만 놔주고 새로운 인연을 찾아야 하나 생각도 해보지만,

좋아하는 감정이 아직 있고.. 더더욱이.. 정이 많이 쌓여서

도저히 상처주면서 보낼 자신은 없고..

돌겠네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형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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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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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조건 2018-01-17 (수) 23:08

남을 험담하는 사람들은 배울점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을 바꾸어줄 자신이없다면 멀리하는게 좋습니다

호야차 2018-01-17 (수) 23:09

남 험담이 나중에 남편 험담이 되지 않을까요...?

RedWings 2018-01-17 (수) 23:10

여자들은 그런 얘기를 하면서 자기 스트레스를 푸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험담의 당사자들을 찾아가서 해결해달라는 얘기는 아니고요.
맞장구 쳐주고 들어만 줘도 님은 그 여자에게 최고의 남자입니다.

다른 문제로 속 썩이는것보다는 훨씬 좋아 보입니다.
알뜰하고 남녀사이 궁합 좋고 개념장착했으면 진지하게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대처리 2018-01-17 (수) 23:10

그런생각이 드는 순간 이미 결혼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생각되네요.....서로 좋기만해도 힘든게 결혼이라.......4년차 유부징어의 헛소리였습니다.

왜그러지아 2018-01-17 (수) 23:10

전 미혼이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결혼에 대한 신념은 결혼이란 하나와 하나가 합쳐져서 둘이 되는게 아니라.
나의 반을 포기하고 상대방의 반을 포기한걸 합쳐서 하나가 된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상대방이 과연 나를 위해 반을 포기할 각오가 되어 있냐라느것이 개인적으로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직접적으로 님의 여자친구분을 만나보지 못해서 이렇게 판단드리는 것이 성급하지만, 님의 글로만 본다면.
님의 여자친구는 자신의 반을 양보할 것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상처주기 싫어서 결혼을 한다면 나중에 서로에게 더 큰상처를 주며 헤어져야 합니다.
결혼을 하고 싶으시다면 헤어지시고 자신보다는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여성분을 만나보세요.

GGdda 2018-01-17 (수) 23:11

남험담하는 버릇은 대한민국의 많은 여성분들이 가지고 있는 습관입니다.

그런데, 남 험담하지 않는 여성분도 매우 소수가 있습니다.

글쓴이분이랑 여친이랑 싸우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다른데가서 (여자친구들에게) 가서 다 말하지 않을까요?

장모님에게도 다 말하지 않을까요?

사람 험담하는것을 여자친구들끼리만 한다면 괜찮다고 보는데,,

남친한테까지 하는것은,,, 험담하는 걸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1. 헤어지기로 한다. 절대로 정직한 이유를 말해주지 마세요. 다른곳에가서 100% 험담합니다.
2. 결혼하기로 한다. 모든것은 가슴에 묻고 ,,

우비11 2018-01-18 (목) 10:11

험담도 정도가 있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험담을 조금 하냐 아니면 대화 처음부터 끝까지 험담하는분인지.. 제 와이프도 친구중에 한명이 대화 내내 험담만 해서 그 친구 가고나면 많이 피곤하더고 하는군요

Stynerz 2018-01-18 (목) 20:59

저도 이게 맞다고 보네요
험담 안하는 여자를 만나는게 더 어려울겁니다.

아르마딜로a 2018-01-17 (수) 23:12

험당도 험담이지만...
상대방이 힘들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니.....

생각을 많이 해보실 필요가 있네요.

호미국가 2018-01-17 (수) 23:16

품을수있으면 가는거고 본인이 못품으면 못가는거지요

윷키 2018-01-17 (수) 23:18

말그대로 연애상대이지 결혼상대는 아니네요 ^-^

메탈슬라임 2018-01-17 (수) 23:19

유부남으로써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

여친분 성격상 결혼하면 무척 피곤해질 스타일 입니다.

왜냐하면, 부부생활에 있어 행복의 기초가 되는게 싸우지 않는 일입니다. 남남이 만나서 싸우지 않을수는 없고, 싸웠을때 얼마나 같은 방향을 보고 의견을 교환하는데 문제가 없느냐가 키 포인트 입니다.

남의 험담을 하고 배우자 보다 본인을 더 아껴서 자기중심적인 사고를하는 사람하곤 하루 이상 같이 살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의견교환이 안되고 외곬수에 적반하장식 반응이 먼저 나오기 때문입니다.

사람 성격은 잘 변하지 않기에 그런 모습을 보이고 결혼을 염두해 두신다면 슬슬 정리하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모리슨이 2018-01-17 (수) 23:24

사회생활하면서 험담 안하는 사람이 어딨나요 다만 자기사람이게는 험담을 안하는게 중요하지요 자기사람한태 정직한거 이게 중요하다 봐요 오히려 남에게 세고 자기사람한테 져주는게 낫다봅니다

다각도 2018-01-17 (수) 23:39

그냥 제가 보기에는

애정이 식었구나. 정도로만 보입니다. ㅎㅎㅎ

석린대왕 2018-01-17 (수) 23:46

일단 댓글들은 모두 추측이란 점을 유의하시고 결정은 님 본인이 하시는 겁니다.
님의 여자친구는 님을 특별한 관계로 생각해서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솔직히 보여주는 여성들이 좋습니다.. 내숭떨며 결혼전까지 속이는 여성들보다.. 근데 문제는 여성쪽보다 님에게 있는것 같습니다..
여자친구의 허물을 생각하기보다 정말 여자친구가 좋은지 부터 다시 생각해 보고 책임있는 행동을 할수있는 맘이 있는지 확인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배쌈 2018-01-18 (목) 09:55

결혼을 완벽한 상태나 조건에서 한다면 모든사람은 결혼못함요... 장점이 단점을 덮을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하심이... 그게 아니면 다른여자를 만나보심이... 그것도 아니면 슬쩍 다시 솔로부대에 오심이... 후후 기다리겠습니다 후훟후훟후후후훟

美女가좋아 2018-01-18 (목) 10:13

1. 직장 동료 씹는 것은 스트레스로 인해 그럴 수 있다 치고,
2. 친구.. 도 뭐 좀 찝찝하지만 ok.
3. 뜬금없이 제 3자 . 지나가는 사람이라던가.. 동네사람? 등등 별로 잘 모르는 사람에 대해서도 그것을 가십거리로 삼고 험담을 즐겨한다면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나중에 자식 교육에서도 영향이 많이 갈수밖에 없는 점이고 같이 오래 살면 계속 부딪히게 될 점이니

3번에 해당되는지를 잘 판단하시는게 좋겠네요.

불량아재 2018-01-18 (목) 10:17

아이가 본인이나 여친 닮아서 정상적인 아이로 클수 있는지를 고려하세요.

초코우유과다복용 2018-01-18 (목) 10:28

그냥 다른 경제적인 조건이나 외모가 이젠 마음에 안 드시는 게 아닌가요? 마음이 식은 것이 아니냐는 윗 댓글에 동의 합니다.

일구닷컴 2018-01-18 (목) 10:31

친구+연인으로 10년을 알고 지내다가 결혼했어도
너무 낯설고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 제 옆에 있더군요. 결혼 전과 후는 무척 다릅니다.

글쓴이께선 너무 환상을 가지고 계신 듯하네요.
혹시 깔끔하고 인텔리한 커리어우먼 이미지를 좋아하시나요? 남 험담하고 치켜세워주면 좋아하는 건 대부분 여자들 특성입니다. 절대 속물적인 게 아닙니다.

내 배우자는 이런 여자여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결혼해서 배우자에게 무엇을 해줄 것이며 어떤 결혼 생활을 해나갈 것인지를 고민하세요. 그리고 공유를 하세요.
배우자는 내 인생을 빛내줄 액세서리가 아닙니다. 함께 힘든 세상을 헤쳐나갈 동반자지요. 항상 변함없이 아름다울 수만은 없습니다.

담장너머보기 2018-01-18 (목) 14:56

고민이 되는 상대와는 결혼하는게 아닙니다.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 후회합니다.

치푸의삶 2018-01-18 (목) 15:15

글쓴이 본인이 이미 여자친구 험담을 뒤에서 하고 있는 겁니다.

애정이 식었으면 헤어지시면 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자기 합리화 하지 말고

상처 안주고 이런 소리 하지 말고 . 개 쓰레기로 인식 남겨줘서 . 잘 잊게 해주세요.

착한 넘 코스프레는 절대 하지 마시구요. 그건 두번 세번 상처 주는 거니깐요.

피피어스 2018-01-18 (목) 15:15

제가 봤을땐 정상입니다.
경제관념 속궁합 두개 맞추기도 쉽지 않습니다
결혼 하세요

무리모두 2018-01-18 (목) 16:37

일단 지르세요. 그리고 나서 후회하세요. 헤어지든, 결혼하든요....

Oxygen 2018-01-18 (목) 16:50

고민이 깊으시겠네요
현명하고 좋은 선택을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미스트버언 2018-01-18 (목) 17:59

유부로서 조언하자면....하지 마세요.
더 말이 필요 없습니다.

몸에좋은뱀이다 2018-01-18 (목) 18:24

끝내세요
결혼은 존경할 수 있는 사람과 하셔야죠.

inertia 2018-01-18 (목) 18:34

알뜰하고 속궁합좋은거 말곤 ... 없네요 결론적으로

179일 2018-01-18 (목) 18:55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고 다만 그 흠을 작성자분이 안고 갈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위의 분들이 여러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배우자감이란 기쁠 때 같이 좋은 사람 말고 힘들 때 의지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결혼 전에 여행이나 등산 같은 걸 한 번 같이 다녀오셔서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사람인지 테스트 해 보세요.

강생이똥꼬 2018-01-18 (목) 19:33

가족 아닌 사람이야 뭐...무시하면 되지만
혹시나 시댁 식구들 험담하면...꽤 불편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이 고쳐야 할 점이라고 확실히 말해서 바뀌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좀 더 생각을 하셔야 할 듯...

송구왕재용이 2018-01-18 (목) 19:42

보통 결혼은 기세 타고 확 하던데.. 님은 기세가 죽어서 안될듯. 다른 여자 찾아 봐요

월라월라 2018-01-18 (목) 19:43

얼굴이쁘면 결혼하세요. 결혼하면 2세가 얼마나 이쁘고 잘생기게 나오냐도 중요합니다. 얼굴이 이쁜 것도 아닌데 그러면 고민되죠. 물론 자연산 기준...

사악사악 2018-01-18 (목) 19:44

음.. 얼마나 심한지 모르겠지만
그냥 여자친구 말에 맞다맞다만 하고 넘어가줘도 됩니다...

공숲 2018-01-18 (목) 19:56

그냥 애정이 식은겁니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심이 점점 옅어지는거죠.
얘가 왜이럴까. 지겹다. 힘들다.
이런 감정이 생기는거면 그냥 보내주세요.
결혼해도 옅어지던 애정이 다시 생길것도 아니고
계속 싸우게될겁니다.

impossi 2018-01-18 (목) 20:26

그런 중대사안을 이런데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 의견에 의존하지 마세요 일부 댓글 뭐 개소리도 존나 하고 자빠졌는데

뭐 이런꼴을 보고있나요 님 여친인데 님 알아서 하셔야지

핸젤과그랬대 2018-01-18 (목) 20:45

연애랑 결혼은 다르다는 점 명심하세요

대왕참치 2018-01-18 (목) 21:08

개락 2018-01-18 (목) 21:04

이사람이 너무 좋고 사랑해서 결혼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결혼해도 년차가 쌓이면 헤어지기도 합니다.
이미 고민하는상황에 결혼을 하는건 음.......
기혼자로서 말리고 싶네요 ㅎㅎ

아인쉬타인 2018-01-18 (목) 21:17

제 주위에 이혼한 사람들 몇명 있어 그 이유를 보니 성격차이도, 바람핀것도 아닌 경제적인 문제가 제일 커요.
남자가 돈을 못번다던가, 마누라가 씀씀이가 커서 문제가 되더군요.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면 양육문제로 많이 싸우는데 그 주된 이유가 교육비 때문입니다.
주위에 한 분은 형편이 안되는데 명문대 보내고 싶어 고액과외를 시키다 부부싸움으로 이혼한 경우도 있습니다.
제 결론은 성격보단 경제!! 이게 부부생활에 제일 중요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