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체계 구축이라는 거창한 수식은 필요없다.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도 아니다. 어짜피 개최는 이명박 정권때 정해진 거니까.
우리는 왜 올림픽을 개최하는가 돌아봐야 한다.
평창 땅값 올려 주려고 개최하는 것도 아니고,
서울에서 강릉까지 고속철도 놓으려고 개최하는 것도 아니다.
강원도 경제가 평창올림픽 하나 치룬다고해서 수직상승 할리도 만무하다.
한국을 널리 알린다?는 것도 우습다.
한국은 이미 세계경제 11위의 경제규모만 놓고보면 선진국이다.
한국을 알리려면 돈 벌면서 알리는 다양한 수단도 많다. Kpop, 드라마, 영화... .
왜 굳이 수조원을 쓰면서 올림픽을 치루는가?
홈경기 치뤄서 메달 몇개 더 따려고?
올림픽 치룬지 30년이나 됐으니 국민들에게 한번 보여주려고?
아니면 삼성 이건희 사면해 주려고?
올림픽의 궁극적인 목표는 세계 평화다. 어린애들도 잘알다시피...
전 세계에 올림픽을 치룰수 있는 규모의 나라들 중에 우리만큼 평화가 갈급한 나라가 또 어디있겠는가.
그게 올림픽의 정신이고 우리가 올림픽을 치루는 목표가 되어야 한다.
그걸 잃어버리면 메달 몇개에 취해 있다가 빚더미만 남는 소치의 전례를 우리도 똑같이 밟을수 밖에 없다.
평창은 어짜피 빚더미에 묻힌다. 예견되어 있는 사실이다.
우리는 올림픽을 통해 이 빚, 세금을 어떤 방식으로 회수할까 고심해야 한다.
정부도 당연히 그런 고민을 했을 것이다.
올림픽을 계기로 어떤 강대국의 간섭없이 남북이 둘만의 대화 테이블에 앉았고,
북한의 선수든 응원단이든 참가하게 돼서 올림픽 기간 내 최소한의 평화가 보장되었고,
나아가 국제 사회에 한반도가 이 정도로 안정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줄수도 있을 것이다.
코리아리스크, 북한 리스크에 발목잡혀 개도국들로 선회하던 외국계 투자자본이
안심하고 한국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미국 금리 인상이 올해만 3~4회 예견되어 있는 와중에 그나마 소비가 원활한
관광객의 숫자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되었지 해가 될리 없다.
게다가 남북한 간에 벌어져왔던 서로에 대한 인식의 격차도 다소간 줄여줄수 있다.
평화로운 한반도를 향한 첫 걸음이 될수도 있다는 기대도 개인적으로는 갖고있다.
올림픽 개최에 비싼 값을 치룬 만큼 우리는 그걸로 어떤 이득을 봐야 할지 따져보다보면,
평화...그 이상의 해답은 나오기 힘들다.
그런 면에서 이번 남북 대화와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값비싼 개최비용에 걸맞는 거의 유일한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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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극진 가라데 블랙벨트 여자 클라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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