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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와이프에게 화를 심하게 냈습니다.

rank 상상초월 2018-01-16 (화) 09:42 조회 : 3426 추천 : 6  
제방 안쪽 구석에 비어있는 자리가 있어서 플스 박스와

안쓰는 모니터 하나를 놔뒀습니다.

박스야 다들 아실거고 모니터는 부모님집 모니터가

너무 작아서 바꿔드릴려고 놔뒀는데

아침에 확인해보니 둘다 없어서 물어보니 버렸다네요.

박스의 중요성은 설명을 안했지만 모니터는 분명히

이야기했는데 묻지도 않고 버렸내요.

그까짓 박스가 뭐가 중요하다고 난리를 치기에

설명하고 내가 쓰레기를 방안에다가 그냥 놔뒀겠냐.

필요가 있고 쓸거니까 놔둔건데 왜 묻지도 않고

마음대로 버리냐고 화를 내고 출근했습니다.

모니터를 버린이유가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나옵니다.

원래 흰색인데 오래되다보니 색이 바래서 약간 누런색인데

보기 싫다고 버렸다고 하내요.

아침 출근하는데 너무 화가나고 짜증이나서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화를 안내고 잘 넘어갈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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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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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파란소 2018-01-16 (화) 09:44
와이프분이 플스보다 중요하다는걸 깨달으면 됌
     
       
rank상상초월글쓴이 2018-01-16 (화) 09:48
박스거린건 그나마 괜찮은데 모니터 버린게 화가납니다. 이건 전에도 이야기해놨던건데 생각도 안하고 버렸다는게 화가납니다.
          
            
rank파란소 2018-01-16 (화) 10:12
알아요. 화나죠. 하지만 화낸다고 사라진 모니터가 돌아오진 않자나요. 나의 기분이 이만큼 나빴다고 전하는것 밖에는요. 화가 나는건 당연해요. 다만 표현하거나 관리의 문제일뿐. 우선 모니터는 새로 사야할거고. 모니터 사면서 본인에게 줄 소소한 선물도 같이 사요. 덕분에 이렇게 선물도 줄 수 있다 생각하면서요. 분명한건 시간이 지나면 불처럼 화나던 일이 별것도 아닌 일로 될거예요.
               
                 
rank삶의미풍 2018-01-16 (화) 13:56
원래 말은 참 쉬움...그중에서도 남말은 더 쉽죠.

본인이 아파서 아프다할때 누군가 옆에서 아프다한다고 아픈게 나아지는게 아니니
아프다고 말하지말고 안아프다고 생각해라고 옆에서 누가 말한다면 속으로 뭐이런 ㅂㅅ이...라고 생각들겁니다.
                    
                      
rank대왕참치 2018-01-16 (화) 18:41


                    
                      
rank무량태수 2018-01-17 (수) 09:45


     
       
rank프란시스크릭 2018-01-17 (수) 07:11
답없는 사람이네. 와이프가 플스보다 안중요해서 질문했을까요?
rank미혹의바다 2018-01-16 (화) 09:45
왠지 버린 이유가 따로 있을거 같은데요.
     
       
rank헬몽키 2018-01-16 (화) 10:04
222222
     
       
rank라이모 2018-01-16 (화) 10:27
33
     
       
rank차단된코멘트 2018-01-17 (수) 08:06
44444
rank애지상 2018-01-16 (화) 09:45
물려달라고 하심이...ㅇㅁㅇ
일단 성별은 여자이지만 성별을 떠나서 남의 물건에 손대는건 부모도 그런적이 없기에
아내고 뭐고 절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네요
rank모든스킬상승 2018-01-16 (화) 09:46
남의 물건 말 안하고 버리는건 명백한 잘못이죠
남의 물건 효용성 여부를 왜 본인이 판단하는지
버리기 전에 한번 물어보기라도 해야지
화낼만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rankshining 2018-01-16 (화) 09:46
박스는 왜 중요한가요?
     
       
rank세기말마술사 2018-01-16 (화) 09:49
박스가 있어야 AS가 됩니다.
     
       
rank상상초월글쓴이 2018-01-16 (화) 09:49
플스는 박스가 영수증하고 같아서 박스가 없으면 중고거래도 안돼고 수리도 못합니다.
          
            
rankshining 2018-01-16 (화) 09:51
헐...
rank피피어스 2018-01-16 (화) 09:47
그런게 갑자기 거슬릴 이유가 보통은 존재하죠
화를 내기보단 그게 다 돈인데
왜 돈을 버리냐 하시는게
rank빠갈로돈 2018-01-16 (화) 09:47
아내가 없을때 아내가 아끼는 빽이나 구두를 버리고,
왜 버렸냐 화내면 누래져서 보기싫어서 버렸다고 하세요.
     
       
rank똘개이2 2018-01-16 (화) 10:30
새로 산다고 좋아할 거예요.
rank에로즈나 2018-01-16 (화) 09:48
결국 대화의 부재네요. 평소에소통이 잘 된다면 아무렇지 않게 물어보고
해결될 일인데, 안그러다 보니 일은 해야 되겠고, 대화하기는 싫고(어렵고?) 그냥 처리해버리면서 생기는 문제네요.


저희 가정에서 그런 문제가 생겼고, 원인 파악이 소통의 부재라고 생각 되었다면,
대화를 시도할것 같네요. 이러이러한 일이 생겼고, 내가 화가 났지만..
원인이 이거였던거 같다.

버린 모니터랑, 박스는 아깝지만 덕분에 이런 문제점을 알게되서 오히려 잘된거 같다.
앞으로는 내가 시간도 더내고 대화하려고 노력할테니까 우리 연애때 생각하면서 서로한테
더 배려해주고 충실하자~


로 해피엔딩 ........... 할 필요도 없이 제가 분리수거 해서.. 그런문제가 안생깁니다.
     
       
rank상상초월글쓴이 2018-01-16 (화) 09:56
이사한지 이제 한달이 되었고 서로의 일때문에 대화의 부제가 원인인것 같습니다. 이미 버린거 다시 찾아올수도 없고 짜증은 나지만 어쩔수 없죠. 글쓰고 있는 도중에 와이프에게 문자 왔습니다. 어제 버려서 혹시나하고 나가서 찾아봤는데 없다고 미안하다고. 아침부터 화내서 미안하고 추운데 분리수거하는데까지 나가서 찾아본걸로
 화를 풀어야겠습니다. 대화를 많이 하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분리수거합니다. 어제 이사한거 마무리한다고 와이프가 혼자 버린것 같습니다. ㅎㅎ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야겠습니다.
          
            
rank긱스컨트롤 2018-01-17 (수) 09:41
누구나 다 반려자와 티격태격하지만.. 좋게 넘어가시는거 같아서 흐믓해지네요 ^^
즐거운 하루 되세요~~
rank방랑객™ 2018-01-16 (화) 09:48
이미 벌어진 일 심호흡 깊게 하시고 모니터 보다는 와이프가 더중요하다는것을 깨달을 것이입니다
rank▶◀탈레랑 2018-01-16 (화) 09:50
제가 엄청 싫어하는 상황인데...;;;

나중에 잘 해결되면 후기알려주세요... 궁금...
rank활빈이 2018-01-16 (화) 09:51
화는 나겠지만 과정을 생각해야되는데 일부러 그런건 아닐거같습니다. 우선 가볍지 않은 무게일테고 그냥버리면 안되니 스티커 부착해서 버렸을텐데 아내분이 그 수고를해서 버렸다는건 정말 오래된 물건으로 착각해서 버린거같습니다.
rank다좋아 2018-01-16 (화) 09:55
좋게 생각하세요
박스 때문에 모니터도 약간 낡았고 그래서
버리는 물건이라고 착각할수도 있는거죠.
정말 저런 마음이었다면 남편한테 이거 버리라고 시킬수 있는건데
본인이 치웠으니 지금 굉장히 억울하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이미 벌어진 일이고 엿먹으라고 한게 아니란 생각 든다면 남편분이 사과 하시고
그냥 설명 후에 부모님한테 이참에 좋은 모니터 하나 사드리세요
rank4Leaf 2018-01-16 (화) 09:55
한번 물어봐 주고 버리면 되는건데. 아내분이 굉장히 배려가 없네요. 뒤늦게 실수인걸 알았으면 사과라도 하셔야할텐데 조금 적반하장이네요. 힘드시겠어요. 저라도 화딱지날듯. 마음 다스리세요.
rank얄리얄리얄랑셩 2018-01-16 (화) 09:58
다음부터는 이런거에대해서 미리 다 말씀하시는게좋죠. 결국 소통의부재입니다. 플스도 박스버리면안되는이유 미리말해놓으셨으면 버리지않았겠죠. 물론 내물건아닌데 마음대로 버리는거에 대해서 말해주셔야함. 부부라해도 타인의물건을 함부로 버리면안된다구요.
rank순수의식 2018-01-16 (화) 09:58
부모님께는  쓰던 모니터말고
새모니터 사주세요
rank인연이라면 2018-01-16 (화) 09:58
하~ 답답하시겠네요 ㅠ
rank치베이 2018-01-16 (화) 09:59
원래 결혼 생활이란게 이미 터져서 돌이킬수 없는 상황이 된거면 사과요구하고 그러는게 아니라
한숨 한번 쉬고 지나갈수밖에 없어요. 이왕 이렇게 된거 부모님 교체해드리기로 한걸 버려버린거니
새거 사드려야 한다고 아내에게 말하고 더 크고 좋은걸로 사서 교체해드리세요.
rank흑백영화처럼 2018-01-16 (화) 09:59
나의 물건을 물어봐주고 처리해야지..가족이어도 그냥 버리는건 정말 화가 나죠....충분히 싸울만하셨다고 생각함..
그래도 가족이기에 또 풀어야겠죠...화이팅!!!
rank상상초월글쓴이 2018-01-16 (화) 10:00
다들 이야기 감사합니다. 그냥 서로 잘못한걸로 생각하고 웃으면서 지내야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ㅜㅜ
rank우리어머님 2018-01-16 (화) 10:00
여자들 화낼 때는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화내는 거라...
그냥 잘 넘기는 날도 있는데 아닌 날도 있어서..

1. 아이스크림을 먹인다.
2. 밤일을 끝내주게 해준다.

둘 중 하나만 잘 해주면 효과가 좀 있습니다....
rank4시5분 2018-01-16 (화) 10:02
저같아도 열받을거같은데

아내분이 그렇게 행동한 원인이 따로 있지 않을까요
rank우비11 2018-01-16 (화) 10:04
제 와이프하고 완전 똑같네요. 거치장거리면 무조건 버리기.. 이걸로 많이 싸웠는데 그 습관 계속 가더군요.. 전 포기했어요 ..
rank아침인사 2018-01-16 (화) 10:07
사람이 살다보면 잘못을 하기도 하는거죠
그런데 와이프가 잘못을 인정하지않고 되려 화를낸게 글쓴분 화를 키운듯하네요
rankddfddㅁ 2018-01-16 (화) 10:27
시부모님께 쓰던거 말고 사이즈 큰걸로다 새거 사드리라는 와이프분의 큰뜻이라 생각하시고 50인치 tv나 모니터 사러 가세요
rank라이모 2018-01-16 (화) 10:30
잘 화해 하시고 얘기 잘되시길 바랄게요.
글쓴이님 입장에선 이번엔 그렇다쳐도 다음번에 안그러겠다고 약속만 해줘도 괜찮은데 들은 척도 안 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거 답답하죠. 아내분께서 뭔가 힘든일이 있거나 여유가 없으셔서 눈에 밟히는 거 버리신거 같은데 작은 선물이라도 사서 무슨 고민이나 힘든 일이 있는지 물어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rank똘개이2 2018-01-16 (화) 10:32
저희집도 마구마구 버렸는데, 그나마 오래 살다보니 버리기 전에 한 두 번 경고는 합니다.
rank형주아빠 2018-01-16 (화) 10:35
음 모니터가 글쓴분 방에 오랫동안 방치되있었다던지 와이프되는분이 혹시 치우라고 몇번 얘기하고 그런건 아닌지요
아니면 그전부터 트러블이 있어왔는데 이걸 빌미로 화가 폭발하셨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와이프는 계속 치우라고하고 저는 알았다 하고 몇번 반복되고 그러다
다툼이 일어난 경우가있었습니다
진정하시구요 와이프한테 화내지말고 침착하게 얘기를 해보세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부모님한테  가져다 드리려던거 말없이 버렸으니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만
너무 감정적으로 반응하시는것 같기도 합니다
일이손에 안잡힐정도로 와이프분한테 화를 낼 정도까지의 사안은 아닌것 같군요
rank미혹의바다 2018-01-16 (화) 10:36
오늘 집에 가실때 맛있는거 좀 사가시면 좋을거 같은
rank世珍 2018-01-16 (화) 10:45
부모님집에 새 모니터 사드리세요 ㅋㅋ
쌩돈 나가면 와이프 분도 아차 싶겠죠
rank스폴 2018-01-16 (화) 11:01
너무 화내도 건강상합니다
rank진리는빛 2018-01-16 (화) 11:14
아내분에게 화를 내신 것은 당연합니다.
부모님께 좀 더 좋은 모니터를 사용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버림을 받은 것이니까요..

그런데 저 같은 제 삼자가 보면 아내분이 근실하게
집안을 관리하시는 깔끔한 분이신 것 같습니다.

너무 열심이 특심이어서 그런 상황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니터를 버린 것은 아마도 평소의
집안 일에 열심인 아내의 근태 상황을 남편이 상상초월 몰라줘서 발생한
일은 아닐까요? 지저분한 물건이 집에 있어야 한다면
집안 관리하시는 담당자인 아내분에게 허락을 받았어야 하는 상황임을 모르고 있던 ....

그런 귀하고 고마운 아내분께 화를 낸 것을 섭섭하게 생각하실지 모릅니다.
따뜻하게 사랑으로 위로하고 격려해 주심이...

그리고 부모님께 새모니터를 사드리는 것이 좋다는
신의 한수를 아내가 가르쳐주신 것인지도 모릅니다.
특히 기술의 흐름에 민감하신 아버님 같으신 분들은
자식이 썼던 것이라도 그것보다 새 것을 더 좋아하시더군요.
rank플라워씰 2018-01-16 (화) 11:20
적당히 입장바꿔서 생각해보라고 말해서 이해시키고 다음부터는 서로 배려하자고 대화하세요.

내가 니 잘입던 계절옷 묻지도않고 그냥 버리면 기분 좋겠냐면서.
물론 어감 어조는 부드럽게...
rank처릿 2018-01-16 (화) 13:05
와이프 보기싫은 물건 그냥 버리세요.대화가 안되시면요.
rank매국3어버이연합 2018-01-16 (화) 17:25
털털한 마누라 데리고 사니 다행인건가요?

청소는 매일하는거 같은데.

작은방엔 발디딜데가 없어요
컴퓨터 한번 하려면 키보드 위에 쌓인 잡동사니 치우고 모니터에걸린 가방 치우고 ....
(키보드 위에 물건 놔도 고장 안난다는 걸 알았습니다)

냉장고 작다고 난리인데, 안에 보면 야채가 썩고있고
반찬들이 녹아서 젓갈이 되고있고
뭐... 그래요...;;;
rank더블티탄 2018-01-17 (수) 06:33
이혼하세요...다음...
rank릴라킹 2018-01-17 (수) 08:20
빡돌겠네요. 미안하다는 소리라도 들었기를...
rank니나니묘소 2018-01-17 (수) 08:59
결혼 안하려는 이유
이혼 많이하는 이유

절대 다른걸 같게 할 수 없습니다
심지에 태어날 때부터 같이 산 부모랑도
생각이 다른데 다른 집에서 자란 사람이랑
어찌 생각이 같을고...
rank심리적안정 2018-01-17 (수) 09:12
제발 사과라도 받았길 바랍니다...
rank아라크드 2018-01-17 (수) 09:44
무척 화가 나는 것에 대해 공감합니다.

그러나 가족에게 화내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사과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마음속의 한으로 남게 됩니다.
rank와이즈먼 2018-01-17 (수) 09:48
2년차 입니다.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서로 양보만 하면 서로를 모르게 된다.
서로가 바라는 것과 필요한 것을 명확하게 말해야하고, 혈육관계가 아닌 사람이 마음이 맞아 같이 산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같이 사는데 서로 상처받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얘기 같고, 님께서 받으신 감정과 당시의 상황 앞으로의 상황 등을 잘 말씀하셔서 골이 깊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네요.
rank이천송영환83 2018-01-17 (수) 09:57
저의 생각은 한발 양보하셔서 화낸건 사과하시구요
다음부터 서로 대화를 하고 난뒤에 무엇을 버린다던지 하는 결정을 같이하자고 해보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플박의 중요성!!!
저도 AS때문에 가지고 간적이 있어서 ㅎㅎㅎ 압니다 ㅎ
AS 센터에 국민은행 지점이 큰게 있더군요 비지니스 센터인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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