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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식 '성의 외교'…3박4일 '국빈 방중' 성과는

최고사기꾼 2017-12-16 (토) 21:47 조회 : 327 추천 : 1

출처: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563779&pDate=20171216

문 대통령식 '성의 외교'…3박4일 '국빈 방중' 성과는

[앵커]

중국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충칭에서의 우리 임시정부청사 방문 일정을 끝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우리 대통령이 충칭을 찾은 건 처음인데 이곳은 시진핑 주석이 추진하는 신 실크로드 구상, '일대일로'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중에서 한·중 관계 개선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 때문에 야권을 중심으로 '굴욕외교'라는 주장도 나왔지만 한동안 좋지 않았던 양국 관계를 생각하면 경제 분야 등에서 성과도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충칭에서 이성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중국 국빈방문에서 중국과 관계 개선을 위해 공을 들였습니다.

방중 첫날, 시진핑 주석이 있는 난징 추모식으로 노영민 주중대사를 보낸 게 대표적인 조치입니다.

베이징대 연설에선 중국을 "높은 산봉우리"로 표현하며, '대국'으로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의 사드 문제 관련 발언의 수위가 낮았던 건 이런 영향이란 분석입니다.

다만 방중 전부터 중국방송의 무례한 인터뷰 태도 등이 부각되며 우려가 나왔고 현지에서는 기자폭행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선 "굴욕외교"라는 야당들의 비판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제(15일) 리커창 총리와 면담에서 사실상 사드 보복 철회 발언을 이끌어 내면서 경제적 성과를 챙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오늘은 충칭시가 문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광복군 총사령부터 복원 사업 재개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충칭시 정부가 우리 독립운동 사적지 보호 관리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주신데 대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드 문제로 중단됐던 사업이 재개된단 점에서 역시 보복 철회 조치 중 하나인 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방중기간 내내 중국에 성의를 표시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사드 보복 조치 철회 같은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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