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다스 관련 JTBC의 단독 보도를 시작하겠습니다.
검찰이 지난주에 '다스의 실소유' 관련 수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2008년 정호영 특검이 덮어준 것으로 보이는 다스의 120억 원 비자금에 대한 재수사입니다.
앞서 저희는 다스의 해외 진출부터 이 비자금의 사후 처리 과정 곳곳에서 이 전 대통령이 연루된 의혹을 보도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거꾸로 이 전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이후에, 결정적 순간에 다스가 등장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발판이 됐던 1996년 종로 국회의원 선거와 2002년 서울시장 선거 캠프에 다스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됐다는 내용입니다.
따지고 보면 다스와 이 전 대통령은 서로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등장하는 셈입니다.
선거 캠프에 다스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되었습니다
당시 다스 관계자들의 인터뷰
그러나 당시 쥐는 선거 운동원중 한명이 다스 소속이었다 그거 가지고 그러는것이다 라며 부인
그런데 한가지 더 웃긴건 그 선거캠프에 있는 직원들의 급여는 선거캠프가 아닌 다스에서 지급 ㅋㅋㅋㅋㅋ
상식적으로 선거캠프에서 일하면 거기서 지급을 해야 하는것인데 말이죠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적 비용을 지급한 건 선거 때뿐만이 아니라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다스가 강 씨를 회사 직원으로 채용한 뒤 파견을 보내는 식으로 꾸몄다는 겁니다.
강 씨는 90년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서였고 96년 총선 때 선거 기획부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이후 비서를 했던 박 모 씨에게도 다스가 급여를 지급했다고 A씨는 밝혔습니다.
비슷한 정황은 또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서전 '신화는 없다'를 다스가 나서서 대량으로 구매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책 사재기하는 데에 대형 트럭 여러 대가 동원됐다는 내용입니다.
본인의 자서전을 다스의 돈으로 대량구입
관계자의 증언
당시 다스 전 핵심 관계자 A씨는 책이 너무 많아 직원들 차에까지 둬야 했을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고도 남는 책은 경주 지역 등에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증언2
96년 국회의원 선거와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때 이명박 캠프에서 일했다는 한 다스 관계자는, "직원들이 이 책에 이명박 싸인을 대신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일관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다스와의 긴밀하고 특별한 관계를 뒷받침하는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시 베스트샐러로 올랐나 봅니다
보신 것처럼 이 전 대통령의 주요 순간마다 다스가 등장했다면, 이 전 대통령 역시 다스의 주요 순간마다 개입해 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 회장실에서 임원들을 모아 직접 회의를 주재했다는 증언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다스 협력업체에 노조가 만들어지자, 이와 관련한 처리를 직접 지시했다는 겁니다
자동차 부품회사 세광공업은 2000년만 하더라도 매출액 270억 원을 올리던 다스의 핵심 협력업체였습니다.
하지만
2000년 7월 이 회사 노동자들이 민주노총에 가입한 직후 다스와 갈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당시 다스 측에서 세광의 핵심설비를 모두 회수하며 결국 회사가 문을 닫게 됐습니다.
그런데,
세광공업 폐쇄 과정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경주에 있는 다스 본사에 내려온 이 전 대통령이 임원들을 모아 회의를 직접 주재한 겁니다.
회의에는 다스 최고경영자였던 이상은 회장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리고 지시를 받은 직원들이 핵심설비인 금형을 모두 때버리고 결국 세광은 2001년 폐쇄..
사원들이 민주노총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쥐새끼가 직접 와서 회의를 주체하고 협력업체를 폐쇄 ㅡㅡ 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는...
다스 실소유 논란, 다스는 대체 누구의 것인가… 저희들이 지속적으로 취재해오고 있는 내용입니다.
저희 탐사 취재진이 이 내용을 꽤 오랜 기간 동안 취재를 해오고 있는데, 오늘 새롭게 확인된 내용들을 보도해드렸습니다.
그러니까 다스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로에게 결정적이었던 순간에 등장해서 적극 개입하거나 혹은 동원됐던 그런 정황들입니다.
취재기자와 한걸음 더 들어가보겠습니다.
Q.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에, 그러니까 서울시장 선거 운동 때도 그렇고 그 전에 종로 지역구 총선에 나섰을 때 그 때도 마찬가지고. 다스 직원이 선거운동에 동원돼서 일했던 사실은 한 차례 논란이 됐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당시 어떻게 해명했나요?
A. 수많은 선거운동원 중에 한 명이 다스 직원이었다, 그것까지 문제 삼을 수 있느냐는 내용입니다. 그 정도는 형이 동생을 도와줄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해명을 했습니다.
한 부서당 한두 명씩 차출해서 10여명이 일을했습니다 선거캠프에서
이 정치적 주요 고비란 중요한 선거를 의미합니다
정치1번지인
종로 선거
로 기업인 이미지가 강했던 쥐새끼가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고
서울시장 선거
는 뭐 다 아시다시피 대권주자죠
중요한 순간에 다스가 든든하게 힘이 되어준거죠
Q. 거꾸로 다스에게도 이 전 대통령이 중요한 역할을 했던 순간들이 있었죠?
A. 네, 다스 임원 회의를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다는 겁니다.
2000년 당시 다스 핵심협력사 중 하나였던 세광공업이 폐쇄되는 과정에 이 전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겁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이상은 회장의 3층 집무실에서 임원들을 모아놓고 직접 관련 회의를 했다는 겁니다.
실제 직원들은 이 전 대통령을 회장이라고 불렀다고 했습니다.
왕 회장, 그리고 이 회사의 실질적인 주인, 이렇게 나왔습니다.
이 분의 증언만 따로 놓고 보자면
다스는 '대체 누구 겁니까'에 대한 대답을 이 사람이 하고 있는 건데
.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기서 결론을 내릴 수는 없는 거죠. 보다 확실한 증거가 여태까지 나온 바는 없는 거니까.
그리고 저희들은 오늘 증언을 토대로 방송해드리고 있고 다만 그 증언이 상식적으로 힘을 얻는 증언은 다수의 증언이라는 겁니다.
Q. 이상은 회장이 있는데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왕 회장이라고 불렀고, 그런데 세광공업이라는 협력업체가 어떤 회사길래 폐쇄까지 이 전 대통령이 직접 개입했다는 겁니까?
A. 세광공업은 이 전 대통령의 매제인 김진 전 다스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던 업체입니다.
이상은 회장의 아들 이동형 씨도 이 회사에 간부로 있었고, 저희가 보도한 120억 비자금을 관리했던 이모 씨 역시 이곳 간부였습니다. 물론 비자금을 관리했던 시기는 업체가 폐쇄된 이후였지만요.
이 회사는
자동차 시트 레일을 만들어 다스에 납품을 하던 업체로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다스와 한몸이나 마찬가지였다는 증언들이 다수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에 민주노총이 생기자 다스 경영진들에 비상이 걸린 겁니다.
Q. 이때말고 이 전 대통령이 다스를 직접 찾은 때가 또 있었나요?
A. 네, 다스 공장 부지를 다질 때였는데요.
김성우 대표와 함께 직접 부지를 둘러보며 구체적인 이런 저런 지시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부지에 있던 묘지들을 매입해서 공장 건립 속도를 빠르게 하라는 지시
가 내려왔다고 합니다.
[앵커]
상관이 없는 사람이 한 행동이라고 보기에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그런 상황
이군요.
다스가 누구의 것인지 정황증거는 이렇게나 많고 증언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실체를 밝히기 어려운게 정확이 이놈거다!!! 하는 그런 증거가 없다고 하더군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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