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말단직원에게 사적인 심부름도 당당하게 시키나요?

아뇨

그런 회사도 있습니다. 대신 사고나면 전부 인턴책임으로 떠넘기죠. 요즘은 그렇게 하면 퇴사할걸요

얼마전 사촌동생에게 전화왔는데.. 부사장 아들이 쓸 컴퓨터를 골라달라고 했다더군요. 그래서 저한테 도와달라고 전화왔습니다. 사촌동생이 회사들어간지 벌써 6년이 넘었는데.. 직급도 꽤 올라갔던데.. 에휴 많아요. 진짜.

회사 분위기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회사가 크건 작건, 개인적으로 친해질 틈도 없고, 그냥 자기 할일 딱딱 하는 곳이면..
안그러고, 못그러는데.. (안친하고 업무 연관도 없으니.. )

업무 연계가 크고, 상사의 권한이 절대적이 되버리면.. 어쩔수 없이..
저자세가 되고.. 그걸 이용하려는 사람도 생기고 그러죠.

드라마에서 빠져 나오세요. 드라마는 픽션입니다

한번 사적인 심부름 한게..

회사 국장님 집 계약이었거든요.

하필 그때 국장님이 출장을 가셔서..(뺄수 없는 출장이라..)

제가 몇번 원룸 계약해본 경험이 있다보니

흔쾌히 해드렸죠.

물론 부탁하신거고 그 후에 보답은 받았습니다.(맛난거)

공기업 용역으로 들어가 있는데 임시출입증 맨날 사무보조 아가씨들이 갖다 줍니다.

회사에 따라 다릅니다만..
요즘에 사적인거 시키다가 문제되는 경우가 많아서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줄었을겁니다.

지 술먹었다고 차 태워준 적은 있습니다. (꽤 멀었음)

없지는 않습니다

음..현실은 드라마보다 기구하다 라는 이야기가 생각나는데 전 꽤 많다고 봅니다.

공기업 협력으로 일할 당시
공기업 간부 롤러블레이드 롤러가 이상하다고 고쳐달라고 맡겨서 베어링 교체해줌
공기업 사택 상수도 펌프 고장나서 수리(돈은 당연히 못받음. 우리 업체 계약범위가 아니었기 때문에 돈 나올 근거가 없음)
공기업 간부 사택 이사한다고 직원들 총출동해서 이삿짐 나름
쌍팔년도가 아니지만 이런 일이 아직 비일비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