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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간 돈거래에 대해서

트럼페터 2017-11-27 (월) 08:57 조회 : 689 추천 : 2

안녕하세요! 이토 고수님들!

세상을 살아가면서.. 발목을 잡는 부족한 지식에 대해서 이토님들을 통해서 배우고 또 얻어가는 1인입니다 ㅋㅋ

다름이 아니오라 내년 1월 즈음에 친구한테 돈을 5천만원 빌려주기로 했는데요.

사실상 투자개념으로 하는겁니다. 가게를 내는데 빌려주고

매월 이자를 받고 6개월 정도 후에 가게가 자리잡고 나면 원금이랑 이자를 같이 받던지 할 계획인데요.

왜 친구간에 돈 거래를 하느냐 하는 근본적인 문제보다는 일단 투자는 할 듯하고

주의 사항이나 지켜야할 서류에 대해서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특이한 점은 가게를 내는데 2-3명 정도의 인원이 투자되어서 가게를 낼 예정이구요.

지금까지 정보로는 이렇습니다.

A(친구) - B(동업자) / B(동업자)명의로 사업자 등록증

저는 A(친구) 계좌로 돈을 빌려줌 / A(친구) 5천만원 투자 + B(동업자) 5천만원 투자

일단 여기서 주의 사항이 제가 나중에라도 개인간 채무로 남을려면 A(친구) 계좌로 빌려주면 나중에라도 잘 못될 경우

민사로 따질수 있을 꺼 같은데요.

친구 말로는 계약서 작성하고 공증을 받자하는데 나중에 법적인 걸 감안하면 어디까지 구비를 해둬야할 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개인간 채무에 대해서 계약서나 공증을 받을시 참고할 만한 서류같은 건 어떻게 구비해야

실수를 줄일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실질적으로 제가 전세 계약을 했다가 전세금 때인적이 있어서

헬 조선에 대해서 공부를 하긴 했는데..

지식이 짧아서 조언을 구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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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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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쑤시개살인 2017-11-27 (월) 08:59

절대 안하시길 추천합니다,,,
게다가 2~3명이 투자해서 한다니.. 아는 사람이면 쫓아다니면서 말릴 듯

구름에쓩쓩 2017-11-27 (월) 09:34

맞습니다.제일 가까운 사이일수록 돈문제가 제일 어렵고 껄끄럽습니다.
그냥 투자안하는게 낫습니다.나중에 상황이 안좋아 못받아서 법적으로가면 친구하나 버리는셈 치고 해야하는데 그러실각오 되있으면 하셔도 좋구요.
제 생각엔 안빌려주고 잠깐 서운한마음으로 친구사이 오래오래 하는게 낫을거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그런 상황에 놓여있습니다..제 답은 딱잘라 안하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트럼페터글쓴이 2017-11-27 (월) 10:36

뱉은 말은 지켜야 하는 습성이라..

6개월정도에 걸쳐서 빌려주겠다고(투자하겠다고) 말을 많이 뱉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잃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진행은 할꺼 같습니다.

다만 그 손실폭을 매월 받는 이자같은걸 통해서 회복할 생각이구요.

그리고 A친구의 가게가 2개 더 있기 때문에 거기서 발생하는 수익으로도 지금 창업하는 곳이

잘 안될 경우에도 이자를 오랜기간 꾸준히 받을수 있을꺼 같습니다

후룰로루 2017-11-27 (월) 09:04

지인한테 투가하는건 추천하지는 않지만... 이미 정하시기로 마음먹은신거 같네요;;
그리고 공증은 무조건 하셔야 돼고요~ 공증하는곳에 전화하시면 더 자세하게 서류랑 방법을 알려주실꺼에요 ^^
-근데 공증하셨다고 해도 그 돈을 받기 위해서는 엄청난 스트레스와 인간관계가 무너질수있고... 그로인한것은 글쓴분이 책임을 지셔야 돼셔서.... 개인적으로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라고 하고싶네요...-

트럼페터글쓴이 2017-11-27 (월) 10:42

뭐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이번 일이 틀어지면.. 다시 못보는거지요 ㅎㅎ

그정도 각오는 하고 있습니다.

일단 공증을 받아야.. 민사로 소송할때 근거서류가 되는것이겠지요?

후룰로루 2017-11-27 (월) 11:02

공증이 소송에 근거는 돼지만 나한테 현실적으로 그 돈이 100프로 들어오기 어렵습니다. 또한 그 과정이 생각하시는것보다 길고요... 뭐 상대방이 빠르게 처리해주면 모를까 누어버린다면....

파로호 2017-11-27 (월) 09:25

투자 손실은 곧 본인 책임도 있다는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후일 손실로 소송을 진행한다고 해도 투자로 판명되면 투자금 회수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공증이라는 것이 상대방에게 재산이 없으면 종이 조각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시길...

트럼페터글쓴이 2017-11-27 (월) 10:38

그래서 친구의 진의(?)를 확인하기 위해서 하나 확인하려고 한게

친구가 가게를 2개 하고 있는 대신에 집은 아파트 전세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친구A 계좌로 돈을 5천만원 빌려주고

친구가 아파트 전세를 본인 A 명의로 전세 계약을 했다면

최악의 경우에는 받아낼 수 있는 담보가 있는거 아닐까요?

그래서 공증 같은 경우도 제가 이야기를 꺼낸게 아니라 친구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기 때문에 생각하고

있는 거구요.

법적인 근거가 된다면 해봐야할듯 합니다.

파로호 2017-11-27 (월) 16:11

전세금은 친구분이 반환 의무가 발생했을때 회수할 수 있는 것이구요, 만일 그런일이 없어야 겠지만 사업이 잘 안되서 투자금을 회수 할 수 없는 경우 소송이 진행되어 대여금이 아닌 투자금으로 판결이 나면 전세금으로도 받을 수가 없을 경우가 있을 수 있죠... 그 친구분이 도의적으로 반환하면 모를까...아무튼 두 분이 결정하실 때 투자 성격이 아닌 대여금 형식으로 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원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 받았고, 그 성격이 투자금에 대한 배당이 아니라는 것도 명확히 하시는 것이 어떠실런지... 강남에서 크게 유행했던 금융다단계도 자금을 투자했던 전주(투자금에 대한 배당액 수령, 본인들은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았다고 주장)들이 후일 반환 소송을 하였지만 대부분 패소 했습니다. 두 분 사이에 불미스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트럼페터글쓴이 2017-11-27 (월) 17:29

개인간 채무로 끌고 가야지.. 투자금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씀이시네요

감사합니다 새겨 듣겠습니다.

니드가 2017-11-27 (월) 09:36

위험한 곳에 투자는 수익이 높죠.
위의 것은 위험한 곳이 아니고, 그냥 개인간의 거래(사채)인 것으로 생각 됩니다.
은행을 통해서 대출을 받아 보라고 하세요...<- 제일 중요.
-> 이익은 적지만 마음이 편한 은행이자을 받는 것도 좋아요.-> 이자 받는날 저녁 한번 사면 좋은 친구로 남음...
-> 서류가 중요한것이 아니고요. A란 사람이 중요 합니다. 서류 100가지 준비 하면 뭐 합니까.
그냥 나까 떨어 지면 끝인데....차라리 5천이란 돈을 내맘 대로 써보면 후회라도 없지....
-> 사업이나 장사를 할려고 하면 이쪽 고수님한테 노하우를 배우시고 <- 엄청 힘들고, 사생활 할수 없고 등등등.

트럼페터글쓴이 2017-11-27 (월) 10:43

뭐 개인간 거래를 원하는 친구 입장을 보면.. 은행 대출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

미리나이 2017-11-27 (월) 09:42

친구의 돈으로 창업, 그리고 동업.
탈이 나지 않는다면 인간승리겠네요.

아마도 님 입장에선 돈을 빌려주지 않을 수 없는 나름의 사정이 있으실 테니
일단 돈을 빌려주고 나서
그 돈 없어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을 만큼 돈 열심히 버세요.
그것만이 살 길이라고 봅니다.

트럼페터글쓴이 2017-11-27 (월) 10:44

5천만원이란 금액을 정해서 투자하는거는 혹시나 잘못 됬을때 원금과 이자를 갚아나가는데 지장이 없는

선이라서 그렇게 정했습니다.

잘되면 저도 소소한 이자수익이 생기는 거지만

못되면.. 제 월급에서 갚아야죠 ㅎㅎ 다른 대출들이랑 연동되서 꼬이지 않도록 나름 설계는 했습니다.

관심충 2017-11-27 (월) 09:42

서류고 뭐고.. 결국 갚을 능력이 안 돼서 못 갚으면 의미가 없음..

페이르 2017-11-27 (월) 09:49

안하는게 좋지만 일단 마음먹으셨다면
그냥 이자만 받는거면 대부고
이익금을 받는다면 투자이고
이런거 확실히 하는게 좋습니다.

트럼페터글쓴이 2017-11-27 (월) 10:45

위험성이 있는만큼 이자를 충분히 쳐서 받으라는 말씀이시죠? ^^

마음이 좀 약해지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너무 양보는 하면 안되겠네요 감사합니다 ㅎ

에로즈나 2017-11-27 (월) 10:00

1) 개인간의 투자를 하는 이유는 수익이 높기 때문인데, 친구 사이에는 이게 통하지 않습니다.

- 채무자는 다른곳에서 대출을 못받으니(신용,담보, 갚을 능력이 안됨, 못갚을 확률이 높음) 개인에게 빌리는거고
- 채권자는 이자 더 받아낼려고, 위험부담하는데, 친구사이에는 그게 안되니 고위험, 저배당이 됩니다.

2) 돈을 빌려줄때가장 필요한건, 담보 입니다. 부동산이라면 LTV 따져서 최소 80% 는 되야 됩니다.

3) 담보도 없고, 오로지 신용이라면, 그 사람이 최소 1년동안 여유있게 갚을수 있는 금액이어야 됩니다.
- 월수입이 200 만원이라면 생활비 150 만원 제외한 50 만원 * 12 = 600 만원이 한도

4) 위의것들이 모두 안되지만 대출을 해줘야 할때는, 이 사람이 배째라고 나왔을때, 받아낼수 있는 방법이나
약점을 알고 있을때 입니다. (사는집 전화번호, 주민번호 모두 알아도 알기만 하지 그걸로 받을수는 없습니다)

5) 위의 모든것이 안되면서도 내가 능력이 되고, 내 머리를 믿고 대출을 하겠다고 한다면..
그 돈을 모두 주어도 원망하지 않을정도의 사이여야 됩니다.
ex) 내 생명을 구해 준적이 있다. 친인척이다. 내 목숨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친구다 등등

6) 그러진 않지만 공증받고, 각서 쓰고, 차용증, 대여증을 해줬을 경우..
상대방이 안준다고 했을때 받아 낼수 있는 방법은..
소송으로 지급판결을 받은뒤에 압류를 하여야 하는데, 돈 5천만원이 없어서 빌리고, 거기다가 동업자 명의로 하면,
권리도 없고 돈도 없는 사람에게 받아낼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7) 돈 갚기 싫어서 안갚거나 거짓말 하는 사람은 없고요. 돈이 없으니 못갚고 거짓말 하게 되는겁니다.
님이 돈을 빌려줬기 때문에, 그 사람은 안할 사업을 하고, 빚을 지고, 친구에게 거짓말을 하고 망한 인생을 살수도 있습니다.

이자 몇푼 받을려고 부실채권에 투자 하셔서 친구관계 망치고 돈도 망치고 인생도 꼬이지 마세요. 지금이라도요.

트럼페터글쓴이 2017-11-27 (월) 10:48

보시는게 거의 정확 하십니다 ㅎㅎ

친구가 은행 대출이 안되는 상태라서 저한테 이야기 하는 건 맞구요

담보로 설정할 수 있는 거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 대한 전세 보증금 정도 인데요.

안그래도 구두상 전세 명의를 확인해 볼 요랑입니다.

만약에 속인다면 안보게 될 것이므로 이것또한 돈과 연관된 시험중 하나가 되는거구요.

일단 친구에게 개인 계좌로 송금해주면 개인간의 채무로 인식되어서

창업자금과는 별개로 해석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서 돈을 친구 명의의 계좌에 송금해줄려고 하거든요.

이런거 지키면 기본적인 개인관계의 채무가 되지 않을까요?

잘 못될 경우에는 뭐 그거죠. 친구는 젊은데 명의를 못쓸꺼라는 점..

에로즈나 2017-11-27 (월) 11:36

아파트 전세 보증금이 있다면, 그걸로 대출을 받으면 더 저리로 받을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못한다는건, 그 보증금이 결국 쓸모 없다는 얘기겠죠?
(이유야 어떻든간에 내가 손댈수 없는 상황)

결국 친구가 젊은데 명의 못쓰게 한다고 해서, 내 돈 돌아오는것도 아니고..
5천만원이 있는 사람한테는 작지만..
없는 사람에게는 큰돈인데..

결과적으로 친구한테 돈 빌려줘서 잘되봐야.. 이자 조금 더 받는거고..

(이자도 친구가 대박났을때야.. 기분좋은 돈이 되지만, 쪼들리는 상황에서는 이자 따박따박 받아가는 친구가 밉겠죠? 그런데 꼴랑 1억 투자해서 사업하는데 대박나봤자죠)

잘못되면 5천만원 날리고 (월 100 만원 저축으로 4년치) 스트레스 받고,
이자 받을려고 친구한테 돈놀이한놈 되고.. (본인은 친구 어려울때 도와준 사람이고 싶겠지만)

친구한테 정당화도 안됩니다. "너도 어짜피 이자 받을려고 돈 빌려준거자나?"

이자가 대부업 이상이면 모를까, 5천만원에 연이자 5% 더 받아봐야..
세전으로 받아도 월 20만원 더 받자고.. 5천만원 담보하는거는.. 다단계 투자하는것만큼
어리석은 일이죠.

막말로 아무 문제 없이 돈 다 받아도..

- 야.. 돈 벌어서, 누구한테 다 갖다줬다. 친구끼리 그걸 다 받더라.. 사채업자야

할수도 있죠. 급할때야 선생님 하나님 하지만, 일단 빌리고 나서 내눈에서 사라지고 나면..
그래도 누구 덕에 이렇게 가게 낼수 있었지.. 하는 사람 없습니다.

매달 나가는 이자만 아까워 죽죠.

소탐대실 입니다. 그리고 제 경험담이기도 하고요.

트럼페터글쓴이 2017-11-27 (월) 17:27

와.. 뭔가 공감됩니다.

벌써부터 듣고 있는 소리 같은데.. 이자 받을려고 돈 빌려준거잖아..? ㄷㄷ

음.. 고민좀 해봐야겠습니다.

감귤냥이 2017-11-27 (월) 10:29

사업은 모두가 시작할땐 잘될껄 예상하지만, 안될때가 더 많고 그거 받을려면 님이 죄인이 됩니다.

돈을 주고 받는건 뭔짓을하든 사람사이엔 할짓이 못됩니다. 어떨땐 상대가 사기치는걸 알아도 돈놀이한다고 주위에서 욕이나 안먹으면 다행입니다.
(갑질을 하든, 죄인이 되든 인간관계는 돈을 주고받게 관계되면 서로간에 사람의 바닥을 주고봅니다.)

은행에서 대출받으라고 하세요, 그정도 안되면 투자와 사업은 접는게 맞는거고요.

트럼페터글쓴이 2017-11-27 (월) 10:48

은행 대출이..안됩니다 ㅡㅠ

옐로룸 2017-11-27 (월) 11:16

일단 계약서나 어떤 서류에도 투자라는 말을 하면 안될 것 같네요.
투자는 주식투자 같은 것 처럼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더구나 친구 명의도 아니고 동업자 명의인데 친구는 갚지 않아도 되는 돈이 됩니다.
친구 계좌로 돈을 넣어 줘도 투자라는 용어를 사용하면 법원에서 투자로 보겠죠.
정황상 투자라는 말도 안나오게 그냥 그 친구에게 빌려주는 차용증을 작성해야합니다.

트럼페터글쓴이 2017-11-27 (월) 17:27

와 감사합니다. 주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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