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수능일에도 추위는 여전하군요....

모의고사라는게 어쨌든 학생들의 교육정도, 그러니까 진도를 생각해서 출제 범위를 둡니다. 봄은커녕 여름에 보는 6월 모의고사도 전범위가 아니고 9월 모의고사 정도나 되어야 모든 범위에서 출제를 하죠. 수능을 봄이나 여름으로 당긴다는 말은 다른 의미로는 학생들에게 고3 1학기 전까지 모든 범위 진도를 맞춰놓아라, 즉 선행학습을 하라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학"능력평가, 즉 공부한걸 평가하는데 교육부에서만 담당하면 되었지, 또 어느 부처에서 담당해야할까요

그나마도 몇 주 당겨진거죠.

예전엔 더 추울때 했는데..

수능이 끝나면 사실상 학교수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이루어지기도 어려운 측면이 있고..

윗 분 말씀대로 고3도 2학기때 배워야 할 진도라는게 있는데

그럼 그부분은 배제가 되는거고요.

봄에 한번 여름에 한번 보면 전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평준화가 어렵죠.

1차 , 2차 로 모든 학생이 치루고 나서 본인이 원하는 점수를 택하는것도

아니고 희망자??

대입 수능이 그렇다면 무슨 로또도 아니고 운좋은 학생들은 좀 쉬운편이라 고득점을 하게되는

그런 상황도 있을 수 있고..

시험장 관리감독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을테고..

지금처럼 출제자들이 감금(?)되어 출제하는게 아니라 문제은행제가 되면 그나마 좀 그런 스타일이

될 수 있을런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되면 변별력이 약화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능 이름 취지가 무색하게 암기 위주의 수업이 더 집중될 수도 있고요.


뭔가 글에서 자율성과 편의성을 추구하시는듯한 느낌인데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하고 중요한건 '공정성과 형평성' 이라고 생각합니다.

1년에 두 번 보면 스트레스도 2배가 됩니다.94년도 수능 때 그렇게 했는데 난이도 때문에 말이 많았죠

수능 손 봐야할데가 많군요 -.-

그런데 또 건드렸다간 또 수험생들의 혼선이 생길테니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나 모두 힘들어질테니 ...

진짜 점심먹고 영어듣기 평가하는데 배도 부르고 히터도 나와서 따숩고 하니 와 .... 정신차려보니 10문제 지나가 있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