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가는데...걱정입니다.

부모님 성함까지 알려드릴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
원래 어색한 자리입니다.

남성들 같은 경우에 저도 마찬가지고 대화를 좀 주도해야한다는(침묵의 어색함을 내가깨야 할 것 같은) 강박관념같은게 있지 않나요. 그러다 보면 말실수도 하게 되고.... 걍 말수 좀 줄이셔도 좋을 것 같은데요. 좋게 보면 말수 적은것은과묵해서 좋다고 그럴것이고, 애시당초 마음에 안들면 남자가 날리게 말이 많더라가 되니까요. 연애할 때 여성들이 과묵해서 좋아했다고... 그건 걍 그남자가 좋은데 과묵한거니까. 반대로 싫어하는 사람이 말이 없으면 말이 너무 없어서 싫다고..

원래 가족소개는 자식들이 합니다. 초면에 성함 말씀드리는건 당연한거구요.부모님 소개할때 딱봐도 아버지 어머니지만 저희 아버지 xxx어머니xxx 소개하는것처럼 당연합니다.

억지로 무슨말 하려고 하는거 보다는 가만히 있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당연히 부모님도 어색하시고 한데 유재석이나 유능한 엠씨가 아닌 이상은 억지로 분위기 뛰우려다가는 더 망칠거 같아요

상견례는 부모님들 자리에요.
그냥 자리만 만들어 두시고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끝나죠.
가만히만 있으면 중간은 간다!.. 이 말 꼭 명심하시고요.

말을 아무리 잘하셔도 부모님들의 연륜이 묻어나오는 몇수앞을 내다보는 대화에 끼기는 좀... ㅋㅋ
님이 불편할 침묵도 어느 어른의 의도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