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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영상’ 3만개 올린 ‘헤비 업로더’ 검찰 고발당해

최고사기꾼 2017-11-15 (수) 15:26 조회 : 896 추천 : 0

전체기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1151400001&code=940100

‘성범죄 영상’ 3만개 올린 ‘헤비 업로더’ 검찰 고발당해

15일 디지털성폭력아웃(DSO)과 디지털성폭력클린센터는 “웹하드에 불법 촬영물을 상습적·악의적으로 올린 헤비업로더 3명을 성폭력처벌법 제14조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DSO가 고발한 업로더 3명이 올린 불법 촬영 영상은 2만6900건을 넘는다. 대략 한 사람당 9000건 이상을 올린 셈이다. DSO는 “이들은 단기간에 워낙 많은 영상을 올려, 고발장 작성을 위해 문서를 출력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영상이 올라올 정도였다”고 밝혔다. DSO는 영상 2만6900건을 모두 분석해 이중 1531개를 고발 목록에 넣었다. DSO는 “고발 대상에 포함된 영상의 용량은 623기가바이트로, DSO 측에서 이 영상을 모니터링 하는 데에만 3주가 걸렸다”고 전했다.

고발 대상이 된 불법 촬영 영상에는 DSO 측으로 피해자 신고가 접수된 영상도 포함됐다. DSO는 “이들이 올린 영상에는 피해 여성의 얼굴이 그대로 나오는 것도 있다. 또한 의식불명 상태의 여성을 강간하는 등 법정 최고형이 무기징역인 강간치상죄에 해당하는 중범죄가 담기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불법 촬영물을 대량으로 업로드하는 특정 이용자 중 이같은 영상을 게시하는 악의적 업로더를 찾아내 1차로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는 피해자 접수가 없는 영상이나 사진 업로드를 제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DSO 측은 지난달 20일부터 모든 웹사이트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벌여왔다. DSO는 “서울 각 지역 경찰에 수차례 고발장을 제출했지만 ‘양이 너무 많다’ ‘피해자도 아니면서 왜 이러느냐’는 이유로 고발장 접수를 꺼려 이번에는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게 됐다. 엄정한 수사를 통해 경종을 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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