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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페미니즘은 왜 아직도 페미니즘인가?

[회원게시판]
글쓴이 : 킹진지충 날짜 : 2017-11-15 (수) 11:04 조회 :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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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에 올라온 글을 보고 몇글자 적어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페미니즘의 수준을 잘 보여주는게 위 포스터죠.

이토에 페미니스트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페미니즘 자체는 양성 평등(성평등)에 크게 기여 했다고 봅니다. 페미니즘은 처음에는 여성인권 신장만을 위해 존재했다는 분들이 있으신데, 당연히 페미니즘 시작할 당시에는 여성인권이 똥망이였으니까 그렇죠. 걍 여성의 인권신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거 자체가 성평등을 위한 길이였고, 여성 참정권이나 사회 참여같은 측면에서 훌륭하게 그 역활을 '다했습니다.'

현재 국가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한국의 경우는 여권신장이 상당히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게 어느정도냐면, 일방적으로 여성의 인권신장을 주장하기 힘들정도로요.

현재 대한민국에 여성에 대한 성차별이 존재하냐고 누가 저에게 묻는다면 저는 예스라 할것이고, 그걸 고쳐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마찬가지로 예스라고 대답할 겁니다.
그런데, 남성에 대한 성차별이 존재하고, 그걸 고쳐야 되느냐고 물어보면 마찬가지로 둘다 예스라고 할거구요.

즉, 엄연히 성차별은 존재하는데, 그게 여성에게 국한되지 않고 남성에게도 성차별이 존재한다는겁니다.

그래서 이야기 하고 싶은게 페미니즘이 그 역활을 '다했다.'라는겁니다.

여성이 젠더 때문에 사회적 약자라고 아무리 주장해 봤자, 남성들은 시큰둥합니다. 왜냐면 자신들이 역으로 차별 받는 경우도 많거든요. 즉, 예전에는 여성들이 자신을 약자라고 이야기하고 차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던것이 설득력 있었다면, 요새는 여성만이 약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 주장들이 설득력을 잃는겁니다.

위에서 성차별이랍시고 페미니스트들이 든 사례를 예로 들어보죠.

그 모든 사례는

"남자반이니까 냄새나네." 
"어휴 얼굴이 못생겼으면 돈이라도 많이 벌게 공부해야지" 
"남자는 수학 잘하고 여자는 국어 잘하지." 
"성교육 받을때 왜 남자는 잠재적 가해자 취급하죠?" 

라는 사례로 대체 가능합니다.

속옷 색깔 문제? 하복이 너무 얇아서 브래지어가 비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한을 두는거지, 아무 이유없이 제한두는게 아니지요.

즉, 이 문제들은 여성에 대한 성 차별 문제가 아니라 남여 모두에게 적용되는, 고정된 젠더 인식에 따른 피해사례입니다.

이를 여성에 대한 성차별이라고 주장하는 순간, 남자들은 뚱해집니다. 왜냐면, 자신들도 피해자거든요. 물론, 자신들에게 부여된 전통적인 젠더 인식을 별 불만없이 수용하는 남자들도 문제가 있습니다. 잘못된게 있으면 싸워야 되는데, 남자들은 저런 인식을 수용하는게 '남자답다'라는 교육을 받아왔거든요. 엄연히 피해자죠.

자 다시 이야기를 돌려서, 페미니스트들은 자신들을 사회적 약자로, 그리고 피해자로 설정하면서, 그에 따른 반대급부로 이득을 얻는쪽을 남성으로 설정합니다(모든 케이스에서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그렇지요.) 특히, '차별'이라는 단어는 그런 뉘양스가 강합니다. 남자쪽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자신도 피해자인데, 가해자로 몰아가는 꼴이 됩니다. 억울하죠. 그럼 자연스럽게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에 반발하고 싸우게 되는겁니다.

사실 이 문제에서 공격해야하고 바꿔야 할 대상은 고정된 젠더인식을 지닌 선생님들이죠. 그런데 공격은 선생님들이 아니라 같이 피해보는 남학생들에게 받는겁니다.

정리하자면, 페미니즘은 여성들이 사회적 약자라는 포지션을 고수해 왔으나, 그게 더이상 설득력을 지니기 힘든 시점이 왔습니다. 이 상황에서 기존의 고정된 젠더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남성들을 같이 수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페미니즘은 기존의 포지션을 바꾸지 못한채 여성들을 피해자로 설정하고 있고, 이는 같은 피해자인 남성들의 반발을 일으킨다는겁니다.

제목으로 돌아가보죠.

"왜 페미니즘은 아직도 페미니즘인가요?"

진성 성평등을 원하고 전통적이고 고정된 젠더인식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양성간의 화합이 필수적이지요.하지만 페미니즘은 그 이름부터가 지극히 한쪽 젠더에 치우쳐 있습니다. 남성들에게 그릇된 인상을 주기 쉬우며, 실제로 라디컬 페미니스트 같은 경우에는 같은 여성들 마져 눈쌀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냥 이름부터 양성 평등에 관한 단어를 사용했으면 합니다.(이퀄리즘이라거나)

그렇게 생각하면 위 포스터에서 나온 성차별 사례는 남녀 모두에 해당하는 사례를 공평하게 드는 쪽으로 바뀔것이며, 여학생 뿐만 아니라 남학생에게서도 폭넓은 지지를 받아낼수 있을겁니다. 그러고 좀더 편하게 기존의 젠더인식을 부술수 있겠죠.

전통적으로, 기득권층에 대한 반발을 해결하는 방법은 '편을 갈라'주는겁니다. 페미니스트들은 알아서 편을 가르고 있구요. 페미니스트가 공격해야될 '기득권'층은 '남성'이 아닙니다. 기성세대가 가지고 있는 '젠더'에 대한 고정된 인식이죠. '남성'을 같은 편으로 인식하고, 남성들도 성차별에 대한 피해를 받고 있다고 인식해야 그때가 되서야 비로소 제대로 된 적을 마주할수 있을겁니다.




p.s.
방금 '남녀'에 해당하는 부분을 '양성'으로 바꾸었습니다. 못 바꾼 부분도 있을수 있겠지만.. 여튼 저는 '남녀'라는 단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해 왔기 때문에 사용합니다. 전통적으로도 그렇게 써 왔구요. 그런데 누가 저에게 이렇게 합니다.

"'남녀'라는 단어 조차도 여혐이다. '여남'을 쓰던가 '양성'을 쓰자."

와.. 내가 여성에 대한 혐오가 있어서 저 단어를 쓰는거야? (미소지니는 그런식의 혐오라고 주장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일단 '혐'이 들어간 시점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도 안해보고 저 단어를 쓴다는거 자체가...) 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사람은 자신이 잘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일차적으로 방어적인 스텐스를 취합니다. 그게 '혐오'같은 극단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경우 더더욱 거부감이 들죠.

'아니 시발 난 그냥 잘 살아왔는데, 왜 내가 누군가를 '혐오'씩이나 한다고 비난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잘못했다고 1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고칠 생각은 하지 않고, 그 비난한 상대에게 적대감을 품는거죠.

이건 어떨까요?

"'남녀'라는 단어보다는 '양성' 이라는 단어가 성평등 지향적이다."

니가 지금보다 나아질수 있다는 방법을 제시하는거죠. 공격적이지 않게. 변화를 수용하기에도 훨씬 좋죠. 적을 만들지 않으면서 자신의 주장을 펴야 됩니다.

일본 2017-11-15 (수) 11:18
여권인권이 확실하게 성장하는 방법은

전쟁이 터지면 남자들하고 같이 총들고 피흘리며 죽어나가는거죠.

소수의 엘리트 여군들에 의한게 아닌 다수의 여성들이 총들고 싸우면 됩니다.

오랜 옛날부터 그렇게 했기에 남자들이 기득권을 갖게되었죠.

반대로 여자들이 전장에 나가는 곳은 여성인권이 강한곳이겠죠.


즉 안전한것만 찾지 말고 위험부담이 있는곳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하는데 현실은 뷔폐니즘
     
       
글쓴이 2017-11-15 (수) 11:49
저는 페미니즘이 의미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전쟁을 통해 이루어진 여권신장정도는 우리나라에선 진즉에 이루어졌습니다.여기서 이야기 해봐도 소용이 없죠.

이제는 여권 신장 문제가 아니라 양성 평등의 균형을 맞춰 나가는게 문제입니다.
제피 2017-11-15 (수) 11:20
기존의 사상도 사회변화에 맞춰서 변해야 하는데, 그렇게 안하는 이유는 귀찮고 힘들고 돈이 들어가죠.
기존 방식대로 해도 돈 들어오고 편한데 왜 바꾸냐 이거죠...
이런 식으로 유지되면 냄비속의 개구리처럼 삶아지는 결과만이 남죠.
     
       
글쓴이 2017-11-15 (수) 11:52
그 앞부분을 생각해 주시면 안될까요?
페미니즘이 양성 평등에 기여 한 바가 있다고 했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한거지,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를 한건 아닌데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성소수자에 대한 담론은 양성평등과는 좀 다른거 같아서요.

뭐 딱히 저격은 아니였습니다. 제가 페미니즘을 무작정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까지는 없다는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제 표현에 날이 섰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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