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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박근혜 지시로 국정원 돈 받았다”

최고사기꾼 2017-11-02 (목) 11:56 조회 : 1149 추천 : 7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1021143001&code=940301

[속보]이재만 “박근혜 지시로 국정원 돈 받았다”
유희곤 기자 [email protected]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51)이 “박근혜 전 대통령 지시를 받고 국정원 돈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 전 비서관은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서 피의자 신문을 받으며 박 전 대통령 지시로 국정원 돈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의 ‘문고리 3인방’에 대한 특수활동비 정기상납 사실을 알았다면 이 전 비서관 등이 국정원 돈을 개인용도 외에 썼을 가능성이 높다. 박 전 대통령이나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전 비서관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51),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48·구속)과 돌아가면서 국정원 돈 40억여원을 정기적으로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전 비서관과 정 전 비서관도 박 전 대통령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의 신병을 확보한 후 국정원 돈의 종착지가 어디였는지 수사할 예정이다.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권순호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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