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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작년 11월 까지만 해도 탄핵될지 말지 정말 몰랐음..

포이에마 2017-10-24 (화) 21:03 조회 : 487 추천 : 1

작년에 한창 여기서

탄핵이냐 하야냐 하고 베틀 벌였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 당시 정치 전문가들도 기자들도

탄핵까지 가능하겠냐 하는 게 지배적이었죠

새누리당이 그래도 다수당이니(민주당과 몇 석 차이 안났지만) 당연 국회 통과도 비관적으로 봤고

어찌 통과해도, 최대 180일동안 심리를 벌여야 하는데

국민들이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얘기도 하고..

헌재에서 통과시켜주겠냐 하는 말도 많았고..

뉴스룸 팩트체크에서도 나름 부정적으로 봤는데

정치란 참 모른다고

하루에도 수많은 정치적 상황이 연출되다보니

국회에서 탄핵안 통과 될때...

이게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죠

지금 생각해봐도 참 우리 국민들 대단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혁명이나 쿠데타 등 유혈사태로 전개될 수도 있었는데

피한방울 안 흘리고 정권 교체까지 이뤄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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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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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TE 2017-10-24 (화) 21:07

개인적으로 503의 병신짓이 고마울때가 있음

그리 병신짓 안해줬으면 지금과 많이 달랐을거임

이젠 혐오의 단계까지 가서 ㅋㅋㅋ

포이에마글쓴이 2017-10-24 (화) 21:08

그럼요 아마 MB였으면 그런 최악의 정치적 순간은 안 맞았을걸요..

타협해서 정리할 기회도 많았는데 아주 최악의 수를 선택했죠

토니소프라노스 2017-10-24 (화) 21:08

세계에서 우리나라 국민성을 극찬을했죠 어떤나라가 몇십만명이 모였는데 평화시위가 가능하냐고 국민의 힘으로 대통령을 탄핵시킨 진정한 민주주의

포이에마글쓴이 2017-10-24 (화) 21:10

미국도 시위하다 다치는 경우가 많아서 가능하겠냐 싶었는데 부상자 거의 없는 집회라 ㅎㅎ

모닝구무스메♡ 2017-10-24 (화) 21:08

이 또한 지나가리라 되었을법한 상황인데 국민들 촛불의 열기가 쎄서 여론이 바뀐거.

포이에마글쓴이 2017-10-24 (화) 21:08

그럼요. 정치평론가들도 어찌 정리하고 지나가겠지 하고 예상했는데 말이죠

coco01 2017-10-24 (화) 21:11

저는 솔직히 탄핵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닭그네는 절대로 스스로 내려놓을 ㄴ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세월호 문제 하나만 봐도 충분히 그러고도 남은 ㄴ이라는걸 알았기에....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한번도 대화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ㄴ입니다. 그러나 정치판에는 그런ㄴ만 있던건 아니였지요.
촛불은 그런 사람들을 울며 겨자먹기든 아니든 움직이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결국 세상이 조금씩 바뀌고 있지요.

포이에마글쓴이 2017-10-24 (화) 21:12

작년에 근혜가 청와대 안에서 자살할거라고 글썼다가 엄청나게 많은 반박글이 달렸죠 ㅋㅋ

참 고집하나는 알아줄만 해요 ㅋㅋ

필소구트 2017-10-24 (화) 21:25

탄핵 될거라고 생각한 시민은 거의 없을 듯... 저도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그런데 되더라고요... 그래서 신기했습니다.

자유당이 저렇게 완고한 상황에서 탄핵이 됐다는 건 거의 기적이었던 같네요.

포이에마글쓴이 2017-10-24 (화) 21:31

그러게요. 엄연히 국회선진화법이 살아있었는데 말이죠.

사실 그당시 하루 하루가 요동치는 파도같이 움직여서 민주당으로서 중심잡기가 정말 쉽지 않던 떄였죠

한나절에도 들려오던 뉴스가 엄청났으니....그래서 정치 모른다고 하나봐요

아마 우주의 기운이 박근혜 떠났나봐요 ㅋㅋ

허밍타임2 2017-10-24 (화) 22:48

4.13 총선 여소야대가 첫 번째 시작이었고
강해 보였던 박근혜 정권의 실체가 당시 여소야대로 모래성처럼 무너지면서
한겨레를 시작으로 여론조성이 시작된 거죠.

세계적으로 우파 정권이 권력을 가져가는 시대인데
정말 큰 일 해 냈습니다.

포이에마글쓴이 2017-10-24 (화) 22:53

근데 사실 여소야대라고 해도 근소했고 유승민등이 복당하고, 국민의당도 갈지자 행보보여서
탄핵시킬지 정치적 타협 할지 장담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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