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교문위원들, 국정교과서 반대의견서 수사 의뢰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자유한국당이 20일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의견서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반대의견서'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 줄 것을 검찰에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회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대검찰청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의견서에 대해서도 여론조작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또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 설치의 위법성과 권한남용 행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요청했다.

교육부는 앞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의견서의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2005년 국정화 찬반 여론조사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일부 단체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유형별 24개의 반대의견서 양식을 게시하는 등 조직적으로 반대여론을 만들려고 한 사례가 있었다"며 "교육부는 한국당 교문위원들의 반대의견서 자료제출 또는 열람 요구에 불응하고 있어 반대의견서 조작 가능성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대의견서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지는 것이야말로 국정화의견서 여론조작 혐의에 대한 진위를 밝히는 공정한 수사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역사교과서 진상조사위원회는 자문위원회에 의해 권리를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기관위원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http://v.media.daum.net/v/2017102020433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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