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기 전에 어디서 만날까 하면서 문자 주고 받는데도 왜 벌써 지칠까요... 허허
뭔가 귀찮은것 같기도 하고.. 그간 줄곧 혼자였던게 너무 익숙해진건가..
그간 야외활동(?)이라봤자 말 안해도 대충 나가면 알아서들 나와서 모이는 친구들과의 만남뿐이라..
뭐 어떻게 하고 계획을(?) 세워야 하는 만남이 되니 뭔가 귀찮네요.
어느 순간되니까 진짜 혼자인게 너무 편해져서.. 굳이 연애를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고민이네요.. 이번 소개팅은 부모님이 주선하신거라. 일단 나가긴 나가는데. 크게 기대도 안되고
나가서 여자사람이랑 대화도 좀 해보는 좋은 경험이다라고 생각하고(?).. 다녀올 거라...
여태 소개팅을 세번 밖에 안해봤는데. 세번 모두 딱 좋았단느 느낌은 없었어요. 막상 나가려면 오히려 귀찮고..
솔직히 제가 타지에서 근무하다보니 가끔식 외롭고 우울해질때도 있긴한데.. 뭔가 연애로서 그걸 채우고픈 마음은 없어요.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해야 이런 외로움과 우울함이 없어지려나 싶기도 한데.. 뭐 굳이? 라는 생각도 들고
여기가 워낙 외진곳이라 주변에 연애하는 사람들 보면 죄다 지극정성으로 여자친구 보겠다고 한달에 수십만원 기름값부어가며
만나러 가고.. 선물해다주고 하는거 보면.. 그 사람들의 노력이 참 대단하다고 느끼지만 저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뿐이네요.
아무튼 갑자기 내일 소개팅 나가려니 심란해져서 뻘글 좀 써봤습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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