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어차피 매몰비용의 문제도 있었고,
이번 공론화위의 결정은 신고리 5,6호기에 한정된 권고이기도 하고
또 이거 다시 짓는다고 탈원전 정책이 아주 뒤로 밀리는 것이 아니라 한 3년정도 밀리는 거라더군요.
거기에 건설 중단과 재개만 가지고 기레기들이 제목을 뽑아내고 있지만,
이번 공론화위 결정에서 원전정책 축소가 53.2프로로 확대 43.5프로 보다 10프로 가까이 높게 나왔으니
이 또한 앞으로의 원전 정책에 있어 추진제로 삼을 수 있음이 분명하다 생각하고요.
게다가 이번 공사를 재개하는 대신에,
안전기준강화 및 신재생 에너지 투자 확대, 핵연료 해결방안, 원전비리 척결 및 투명성 강화 등의
권고안이 제시 되었고,
정부는 실행 가능한 것을 추진한다고 했으니
저런 부분이 공론화 되는 것 조차 막아대던 원피아들 입장에선 오히려 더 목줄 졸리게 된 꼴이라 생각되더군요.
더하여 이번에 재개가 된 것이 잘 되었다고 보는 것이
앞으로 공론화위에 대한 명분 있는 선례가 되었다는 점인데요.
아마 폐기로 결정되면 앞으로 공론화위에 대한 야당의 공격들이 노골적으로 진행될텐데
쉽게 그러긴 이젠 힘들겠습니다 ㅎㅎ
결론적으론 잃는 것 보단, 얻는 것이 많았던 공론화 였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경계해야 할 것은 앞으로 원피아들은 정권의 연속성을 없애기 위해 전면적으로 노력할텐데
어설프게 휘둘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보니 일본 전기 요금으로 작업 하더군요.
그거 천문학적인 후쿠시마 처리비용이 계상된 전기 요금이라는 것 염두에 꼭 두시고요 ㄷㄷ
(후쿠시마 사고 이후 폐로 및 방재 작업으로 발생한 비용만 221조임.. 그게 전기 요금에 계상된 것이죠
그런데 신고리 하나 안짓는다고 일본처럼 전기요금 올라갈 것이라는 개논리는 정말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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