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쓰레기는 영원한 쓰레기??

커뮤니티 활동은 익명성 아래에서 지극히 개인적이고 본성에 기반한 정치신념으로

활동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개선의 개념이 들어맞지 않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범죄행위를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니던 범죄자들이 있다고 한다면,

그 범죄자를 판결할때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볼수 있을까요?

살인이 왜 잘못인지 모르는 살인자들에게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만한 개선의 여지가 있을까요?

일베가 외부로부터 지탄받고 백안시되는 이유는 그들이 가진 편향된 정치신념보다도

비슷한 부류가 모여서 범죄적이거나 반인륜적인 사상과 행동을 공유하고 정당화하는 것에 있지 않을까요.

일베란 사이트가 생기기 전에는 그런 쓰레기들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죠.

일베가 정착하고 나서 사회 내 극소수의 저열하고 비도덕적인 인간들을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걸러주는 기준이 되는것 같습니다.

워마드, 메갈이 왜곡된 성의식, 사회관을 가진 여자들 쪽을 맡고 있구요.

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악의 평범성'이란 개념을 말했듯이

악에 대한 혐오와 비판성을 가지지 않으면, 그 악에 물들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변한다고 믿는 사람과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주변 사람들과 비비며 살아가다보면
변하는 사람도 있고 변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가 주변 사람들을 내치는 기준도 정작 따지고 보면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습니다.
물론 법이라는 사회의 통념이 만든 제도가 있으므로 사회적으로는 합당하다 할만한 분별력이 있긴 하지만요.
말이란건 물처럼 주워담을수는 없지만 바뀐 행동으로 서서히 마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나님보다 사람의 갱생을 더 믿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엥간해선 변하지 않아요. 인터넷 방송하는 누구? 누군진 모르겠지만 일 터지고 시끄러워지고 자기 수입과 평판에 연결되니 그러는 거지 절대로 일베 끊은 건 아닐 겁니다. 개 버릇 남 못 준다는데 일베에 매일같이 들어가서 글 내용 흡수하고 비슷한 내용을 재생산하던 버릇이 한 순간에 바뀔까요? 백번 양보해서 지금은 일베 접속을 안 한다 치더라도 생각은 그때와 큰 차이 없을 겁니다.

일1베충도 개선의 여지가 당연히 있습니다

뒤지면 됩니다

좋은 일1베충은 뒤진 일1베충일 뿐

사람 어지간하면 안바뀜니다.

한번 쓰레기가 꼭 영원한 쓰레기는 아닐수도 있지만
쓰레기 짓을 했으면 본인이 책임을 지고 안고 가야할 문제죠.

개과천선했다고 하더라도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봅니다.
정말로 좋은 사람이 돼서 재활용 분리수거에 성공한 사람이라면 훗날 재평가가 있을겁니다.

정상에서 또라이로 바뀐 김문수 같은 케이스도 있으니 두고 봐야죠..

저는 대부분의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이지만,
과거에 잘못이 있던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후회하고 용서를 구한다면
나 역시 진심으로 그 사람을 믿어주고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고, 그 잘못을 안다면 사람에 따라 아주 미약하지만 변화의 가능하며
만약 진심으로 반성하고 변화하려하지만 계속 손가락질(낙인찍기)을 한다면
변화할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해버리는 것이고 그건 너무 잔인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어떤 이유가 되었건 똑같은 일을 반복한다면 반드시 댓가를 치루게 합니다.
그건 제 믿음에 대한 책임감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다행히 다시 믿었던 사람이 배신한 경우는 없지만요~)

"제가 다른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떠드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남들이 그렇게 느껴야지.

죽었다 깨어나지않는 이상 본성이 변하거나 사람이 변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이런말도 있죠.
사람이 갑자기 바뀌면 죽는다.
그만큼 사람이 바뀌는것이 힘들다는 반증이겠죠.
죽을뻔 했거나 죽었다가 깨어난 사람들을 보면 예전의 생활과 전혀 다른 생활을 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언급하신 프로게이머도 말로는 일베를 안한다고 하지만 그때의 버릇이나 행동이 남아있지 않다고 볼수는 없을겁니다.
언제나 지켜봐야죠.
그만큼 사람은 변하기 어려운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