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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7년차에 흡연 5개월 다시 금연

아르고노트e 2017-10-19 (목) 12:39 조회 : 4590 추천 : 23

금연이라는거 죽을때까지 노력하는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흡연 경력이 긴데 금연 마음먹고 두번 도전에 끊었죠.

그후 금연 7년이 됐고 이젠 완전한 금연이라고 생각 했는데

갑자스레 신변에 무척 괴로운 일이 생겨서 흡연을 했습니다.

처음엔 이거 한갑으로 마음 달래고 말자고 생각 했는데

어느덧 5개월째...

그동안 쌓았던게 한순간이 무너졌죠..

어제 마음 먹은김에 다시 금연 하자고 담배 반갑을

건물 1층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지금 그 쓰레기통을 뒤지러 가고 싶은 충동을 참고 있습니다.

휴...금연 아마 죽을때까지 자신과의 싸움인것 같습니다.

평소엔 참아도 심리적으로 굉장히 힘든일이 생기면

그때가 참 고비네요.

7년동안 안피워서 난 이젠 담배와는 상관없는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 했었는데..

지금 쓰레기통 뒤지러 내려 가고 싶은 충동을 억지로 참고 있습니다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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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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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의꿈 2017-10-19 (목) 12:41

담배는 끊는게 아닙니다.....평생참는거라고 배웠습니다...

손님474 2017-10-19 (목) 12:41

10년 안피다 갑자기 사고 나서 죽을뻔 하더니 그냥 피우는 사람을 봤어요.
그냥 맘편하게 다시 피더라구요 ㄷㄷㄷㄷㄷㄷ

주짓수초보자 2017-10-19 (목) 12:42

술도 안드시나요

똘개이2 2017-10-19 (목) 12:51

그냥 안 좋으니까 안 피는 거죠. 20년 다 돼가네요. ㅎㅎ

영보이이 2017-10-19 (목) 13:01

전30년동안 피우던 담배를 끈은지 인데 4년째인데. 그냥 안피웠어요. 어느날인가부터 담배를 피우면 손가락사이
담배냄새가 찝찝하다는 기분이 들고 입냄새 옷에 배인 냄새등등. 모든게 싫더군요.그러다보니 처음 일주일은 식후 담배욕구땜에 힘들다가 견디게되고 술자리에서의 담배유혹도 자연스럽게 사라졌어요.이대로 쭉쭉 견뎌볼랍니다

GGdda 2017-10-19 (목) 13:04

3년 금연하다가 --- > 님처럼 정말 짜증나는일 , 괴로운일 달래려고 담배 5갑 피고 다시 금연,,,

몇일 지나면 금연의 기쁨을 다시 느낍니다. 한번 금연해본사람은 다시 시작할수 있어요.

테스터기 2017-10-19 (목) 13:06

확실히.. 이런거보면.. 담배는 절대 끊는게 아니라 참는거라는 말이 맞네요...
진짜 열심히 참았다가.. 어느한순간에 피게 되면 다시 흡연시작......;;;

오피어스 2017-10-19 (목) 13:08

저도 7년 금연하고 3년 다시 흡연했다 현재 1년 정도 금연중인데요.
요즘들어 꿈꿀때마다 꿈속에서 담배피고 있네요..ㅋ

아르고노트e글쓴이 2017-10-19 (목) 13:29

ㅋㅋ 결국 1층에 내려 갈일이 있어서 쓰레기통에서 담배를 꺼냈습니다...

만...어제 담배갑을 꾸겨셔 버렸더니 담배가 죄다 끊겨 있네요

곱게 펴서 버릴껄ㅋ

그냥 이걸로 담배를 끊으라는건가 봅니다.

일부러 돈 들여서 다시 살 생각은 없고 버린게 아까워서

그것만 피울까 생각 했는데..

제가 생각해도 참 구질구질 하네요ㅋㅋㅋㅋ

바람의아 2017-10-19 (목) 18:02

10년 끊고 다시 한달 피우고 다시 2년 끊고 다시 1주일 피우는데 담배를 피우면 어디가 안좋은지 이제 확실히 알겠더군요
1. 일단 피우고 나면 10분뒤에 5분간 배가 아프던군요
2. 계속 입에서 담배 찌든 냄새가 나더군요 밤에 누웠는데 잠이 안올 정도로 냄새가 나길래 자다가 깨서 몇번이고 양치를 했는데도 냄새가 안지더군요
지금은 완전히 끊었다고 자부할 정도입니다 전 금연 하신분께 다시 피우시길 권장합니다

히zk루 2017-10-19 (목) 13:54

3년째 참는중...가끔 꿈에서 라도 피우는중 ㅎ

혼돈의카오스 2017-10-19 (목) 14:02

17년피고 금연4년째인데 이제 담배냄새만 맡아도 구역질나네요

아르고노트e글쓴이 2017-10-19 (목) 14:22

저도 원래 이랬습니다...그래서 완전히 끊었다고 생각 했는데..
심적으로 힘들때 유혹이 생기는데
맛으로 핀다기 보단 괴로움을 잊으려고 피웠던거죠.

로또당첨갈망 2017-10-19 (목) 14:04

"처음엔 이거 한갑으로 마음 달래고 말자고 생각 했는데"<=저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소리인지는 금연 시도자 분들은 다 아실듯.ㅋㅋ 글쓰신 분도 당연히 알고 계실테고요. 금연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무리모두 2017-10-19 (목) 14:28

34년 피고 2년 8개월정도 쉬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담배냄새가 좋습니다. 길가다가 앞에서 길빵하는 사람 있으면.... 고맙게 생각합니다.

루펭아무 2017-10-20 (금) 02:26

ㅋㅋㅋㅋ 저도 이거 동감...

칼있을까 2017-10-19 (목) 14:42

제 친구가 10여년을 끊었다가 가족에게 일이 생겨 다시 폈더랬습니다만 남은 가족을 위해 다시 끊더군요.
담배는 끊는게 아니라 안피는 거라는말이 맞는거 같은게 저도 금연 3년 됐는데 금연이 아니라 그냥 안피는거지 언제든 욕구는 생기네요. 꿈도 꾸고...

Bavoo 2017-10-19 (목) 15:43

2년 끊고 한달 피우고 다시 금연중인데 이 글이 똬악 보이네요 ㅎㅎ
힘냅시다.

skypoll 2017-10-19 (목) 16:17

궁굼한게 손에 담배 찌린내 같은게 몸 속에서도 냄새가 나는건가요?

무리모두 2017-10-20 (금) 08:38

땀에 니코틴이 함께 배어나옵니다. 흰수건을 오래 쓰면 누래지죠.

사악사악 2017-10-19 (목) 16:26

안펴서 모름

에어로프레스 2017-10-19 (목) 17:19

담배맛은 안 이상, 평생 참는수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뽕뽕 2017-10-19 (목) 17:55

국가가 허락한 합법적 마약.

궁딩이 2017-10-19 (목) 19:20

금연까진 아니지만 아이코스로 넘어왔습니다.
담배쩐내 안나고 깔끔해서 좋고 다시 연초로 넘어갈 생각이 전혀 안나네요

nulabor 2017-10-19 (목) 20:00

금연을 하신분들은 자기최면 몆가지는 가치관으로 갖고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살이가 담배를 다시피울 이유가 산적해있는데 담배 안피울 이유도 최소한 몆가지는 확고해야하지 않을까요? 제경우는 나는 애초에 담배를 안배워서 피울줄을 모른다. 담배피던 시절 담배로인해 생기는 부작용들은 늘 생생하게 기억하고 담배 - 구역질 이렇게 자기 상관관계가 바로 튀어나오도록 습관화 했더니 그게 아무래도 다른 방법보다는 조금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현세 2017-10-19 (목) 20:15

24년 골초였는데 10개월 금연중입니다. 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만세!

숲속의숲 2017-10-19 (목) 20:53

'뇌는 첫 니코틴의 감각을 잃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자책하지 마시고, '뇌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한번 먹었다 ' 쯤으로 생각하시고 다시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자책이 길어지고, 금연했던 기간이 수포로 돌아가버렸다고 아쉽거나, 안타깝다고 생각하게 되면 재흡연기간이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진사리 2017-10-19 (목) 21:28

담배 자체가 워낙에 구하기 쉬워서 그렇고 중독성 보다는 습관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담배는 심각한 독극물입니다. 실상 지금껏 국가가 세수를 위해서 국민들에게 이런 독성물질을 공급하고 있었는데, 아예 법적으로 마약류처럼 사람들과 아예 격리 시켜 버려야 합니다. 힘 내시고 끝까지 노력 하시기 바랍니다.

황금이마 2017-10-19 (목) 23:08

화이팅!

호야차 2017-10-19 (목) 23:21

전 박근혜 좋아했었습니다 왜냐면 담배인상 이후로 담배를 끊었거든요 ㅋㅋㅋ 예전에는 술먹을때는 조금 땡기긴했는데 지금은 아예 완전 끊었어요

알사탕골드 2017-10-20 (금) 00:05

힘내세요

경상도수컷 2017-10-20 (금) 00:34

이 글을 보고나니 아버지가 새삼 대단하시다고 느껴지네요. 제가 어렸을때 골초였다는 아버지에게 공익광고를 보고서 아버지에게 폐 썩는다고 피지마라고 했더니 그 날로 끊으시고 지금 거의 30년이 다되가네요
흡연하면 호흡에 유해물질이 3일이상 나온다더군요. 밖에서 피우고 온다고 애들에게 괜찮은게 아니라는 거죠.
혹시 결혼하셨다면 자녀를 위해서라도 힘내시길!ㅎㅎ

혀놀림의대가 2017-10-20 (금) 01:20

담배 자체 중독이 잠재되어 있다가 되 살아났다기 보단 심리적으로 무언가에 의존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져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담배를 끊는 행위중에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담배 외에 의존할 물건 혹은 의존할 수 있는 대상을 찾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마약, 약물중독, 다 같은 면이죠... ㅜㅜ 글에도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 한 사건으로 다시 담배를 태우신것 같은데... 이런 부분은 편안한 생각과 다른 무언가에 집중 할 수 있는 취미를 시도해 보세요... 물론 담배 태우는거 자체를 너무 괴로워 하지 마시고요. 가끔은 피우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담배 태우든 안태우든 어떻게 세상 떠날지는 아무도 모르니깐요..... 화이팅 하십시요.
그럼 저는 이만 담배태우러 고고싱

무리모두 2017-10-20 (금) 08:41

샤워나 목욕할 때, 잠잘 때도 핀다면 조금 심각한 수준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보통이죠. ^^

혀놀림의대가 2017-10-20 (금) 13:41

와 그정도는 상상도 못했네요.... 샤워하면서 담배라니... 뭔가 개운치 않을 것 같네요 ㅜㅜ

멀뚱이 2017-10-20 (금) 01:43

전자담배 한번 고려해보세요... 냄새 안나고 느낌이 의외로 비슷합니다..
모드기기로 지지면 엄청난 연기가~~ 하루 한갑 정도 피우던거 한두 개피로 줄였습니다.
대신 전자담배를 엄청 피웁니다.. 전담도 몸에 나쁜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지만
담배에 비할바는 아니죠...

촬리브라운 2017-10-20 (금) 02:00

금연한다고 어느날부터 담배 싹다 버리고, 담배피는 사람들 피해다니고, 담배피는 환경 없애고, 금연일
수 채운다고 금연이 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저는 올 해가 지나면 금연 딱 3년 채우는데요.
2015년 1월 1일부터 핸드폰 금연어플을 매일매일 들어갔습니다.
담배 생각이 날 때면 어김없이 금연어플에서 많은 분들의 고충을 읽고 댓글도 달아주며 머릿속에 담배의 해악을 주입시켰습니다.
애초에 그럴려고 그런게 아니었지만 지나고 보니까 담배를 보거나 흡연하는 사람을 보거나 그러면 피고싶다는 욕구보다 담배의 안좋은 점들이 막 머릿속에 읽혀지더군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거진 3년을 그렇게 연습? 아닌 연습을 했더니 자연히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러니 금연을 거의 3년 가까이 하면서 저도 당연히 한귀 유횩이 몇번 있었지만 평소 이런 훈련들이 이성적 판단을 하는것에 많은 도움을 준것 같습니다.
우리가 담배를 피는동안 중독으로 인한 습관적인 흡연도 있었겠지만 화나거나 스트레스 받거나 안좋은일이 있을 때 그리고 힘든 육체노동을 했을 때 등등 전반적으로 안좋은 때에 심리적으로 담배를 많이 찾았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흡연하는 습관을 자연히 몸에 베게 됨과 동시에 상황이 안좋은 때에 더욱 담배를 찾도록 몸에 훈련이 잘되있게 된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금연해서 몸에서 담배를 안피는 습관을 베게하는것도 좋지만 그와 동시에 정신적으로도 안좋은 상황에 담배에 의지하는 습성도 같이 지향되야 하는것이죠.
그 지향의 방향은 저의 경우 위에 말했다시피 금연어플로 한것이죠.
운동선수가 시합을 나가기위해 몸을 훈련하잖습니까? 그와 동시에 하는 훈련이 무엇일까요.
아시다시피 바로 이미지트레이닝 이죠. 이미지트레이닝이 훈련한것과 거의 동일한 운동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금연도 마찬가지 맥락이라고 봅니다. 몸으로 금연을 실천하면서 정신적인 트레이닝도 같이 병행되야 중도에 실패할 확률이 조금이나마 줄지 않을까 합니다.

루펭아무 2017-10-20 (금) 02:30

저도 15년 넘게 피우다가 끊고 한 4년 금연했다가 최근에 다시 한 3-4개월 피우다가 한달 전부터 다시 끊었습니다....글쓰신 분의 심정 너무나 이해가 되네요..ㅎㅎ. 뭐 여러가지 좋은 말씀들은 다른 분들이 많이 해주셨으니 전 챔픽스를 권해드리지요..ㅎ. 금단증상 완화에는 최고인듯요...끊기 어렵고 자꾸 생각나신다면 사서 드셔보시길...보건소에 금연클리닉 등록하면 나라에서 약값도 보조해준답니다...그럼 화이팅~

꼬맹이휘 2017-10-20 (금) 06:11

6년째 금연하고있는데 피우고 싶은걸 참는다는 표현이
맞는것 같아요. 식구들도 싫어하는 담배 될수있으면 참아봐야죠.

가나초코우유 2017-10-20 (금) 07:16

담배는 참는거 맞는거 같아요.
저도 14년쯤 피고 금연 4년차로 접어들었는데 몸이 힘들고 마음이 지치면 피고 싶어집니다.
원래 파이프 담배를 취미로 가지고 있었는데 그많던 파이프 다 아는 사람들 줘버리고
대학생 시절 알바로 산거 하나 집에 굴러다니네요. 그건 차마 못버리겠더군요.
사람들 준 파이프 값만해도 2천만원은 나올듯...
지금도 커피한잔 타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음악 틀어 놓고 파이프질 하던때가 그립긴 합니다.

로얄프린스 2017-10-20 (금) 09:50

저도 금연 5년차이지만 지금도 수시로 꿈에서 담배 피는 꿈을 종종 꾸네요 이런것 보면 담배가 얼마나 중독성이 강하고 독한 건지 알수가 있네요 금연은 평생 죽을때 까지 자기와의 싸움이죠 10년 금연해도 다시 피는 사람 주위에서 봤네요 금연은 어렵지만 흡연은 순식간에 쉽게 하는 거지요

공갈시인 2017-10-20 (금) 10:01

금연 15년 정도 됬습니다 성공여부는 스트레스정도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적인건다나빠 2017-10-20 (금) 10:10

문빠들은 문재인 정권 세수 늘어난다고 좋아하겠군요.

무리모두 2017-10-20 (금) 14:12

그게 다 자유당 덕분이죠. ^^

레미파파 2017-10-20 (금) 11:44

30년 피웠는데 아이도 있고해서 건강과 특히 냄새 때문에 끊어 보려 했지만 쉽지 않더군요. 하루도 못버팀,,,ㅠㅠ
그래서 지난 주 토요일부터 찜담배로 바꿨습니다.
니코틴이 충족이 되어서 담배를 전혀 안피게 되네요.
집에서 몰래펴도 와이프가 폈는지 모를 정도로 냄새는 거의 안난답니다.
다른건 몰라도 냄새 안나는건 인정.

쏘닉님 2017-10-20 (금) 12:57

나도 금연 7년차인데, 요즘 왜 이렇게 담배피는 꿈을 자주 꾸는지..

네버님 2017-10-20 (금) 13:25

담배는 끊은지 12년 됐는데 술은 못 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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