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살때인데 군대가기전에 불안한거 이유 + 제대후 넉넉해지려는 심산으로
알바를 엄청나게 많이 했습니다.
낮에는 노가다 뛰고 저녁은 편의점 저녁 알바 그리고 주말 독서실 총무 알바로 3개월간 그 생활을 한적이 있어요
육체적으로 굉장히 고단했었었는데
군대 전입 한달전에는 푹쉬자 계획하고
알바다 끝나고 난뒤 삐쩍꼴았었죠 ㅋㅋㅋㅋ
때맞춰서 여친이 당시 이별통보해서 입맛도 없고
보름간은 잘먹지도 안고 애니만 봤었음...
그러다가 어느날 멘탈이 회복이 되더군요 멘탈이 회복되고나서
급몰려오는 공복감...
급하게 곱창 치킨 보쌈 왕만두 피자등을 시켜서 한거번에 전부 먹은적이 있어요
울면서 먹었었는데 울면서 꾸역 꾸역 다먹던 기억이 있었음....
알바 하며 특히 노가다랑 편의점 알바때 듣지말아야 할욕을 많이 먹었었는데...
사람들에게 욕먹는게 비수에 꽂친게 아니라 노가다 하며 인생막장인사람들 그리고 편의점 야간 알바하며
저녁에 진상들 많이 왔는데 안좋은것만 봐서 그런가 세상이 갑자기 어두워보였었네요 내가 군대갈거라서 그랬나...
거기다 첫사랑이던 여친에게 차이고 이래 저래 사람에게 많이 치인 4개월이였던것 같음...
아무튼 그렇게 군대갔는데 군대가 빡세게 느껴지질 안았었어요 ㅋㅋㅋㅋㅋ
남들은 힘들어 죽겠다 하고 우는애들도 종종 봤는데...
당시 군대가서 완전 적응을 잘했었음....
아무튼
그때 많이 먹기는 했는데 그냥 배채운다는 느낌이였음...
정말 심란하면 음식에 아무맛도 안느껴지더군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가장 행복할때 먹는 음식이 아닐까 싶음...
|
(자유)
하이브 입장문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