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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신장이식수술...

Thereisn 2017-10-10 (화) 01:08 조회 : 4142 추천 : 32

저는 26살된 건장한청년입니다
오늘 아버지 응급실 갔다오고 집에서 술조금먹고 답답해서얘기할사람도없고 푸념으로 글좀써봅니다
약 10년전 아버지가 신장이식수술을 받으시고 최근 2~3년전부터 몸이 안좋아지시고 합병증까지 조금씩오기 시작하면서 발이퉁퉁붓고 통풍이 조금 있었습니다
근데 어제오늘 다리가 심하게 아프셔서 응급실을 갔다오게 됬습니다... 하.., 정말 통증이 심하셔서 턱을 벌벌떠시는거 앞에서 제가 담담한척 쿨한척 다했는데 혼자 생각만하면 눈물이 나옵니다... 이제 투석을 진행해야되는데 얼만큼 힘든지 가늠도안가고... 힘들다는 얘기는 많이들었는데 앞으로 걱정이 많아요...솔직히 이식수술이라는게 전부다 좋아지는것두아니고 수혜자도 혹시모르고 5년 10년 미래를 봤을때는 걱정되지만 아버지가 아프신데 신장하나 못드리겠습니까... 아들로써 해드릴게 제꺼 신장하나밖에 못드리는게 죄송할뿐이네요 9월달부터 중소기업을다니는데 돈을 많이버는것도 아니고 조금이라도 더좋은거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많은데 너무 힘드네요...
그냥 너무답답해서 글좀써봅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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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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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야기얄리 2017-10-10 (화) 01:09

힘내세요.

제임스BOND 2017-10-10 (화) 01:10

힘내세요.아버지 꼭 좋아지실거에요..

로어셰크 2017-10-10 (화) 01:11

진짜 쾌차하실겁니다.아드님이 아버지생각하는 마음이 참 멋지네요.

카르노브 2017-10-10 (화) 01:12

아버님이 쾌차하실 빕니다.

반드시 길은 있을겁니다.

대왕참치 2017-10-10 (화) 01:16

글쓴분 아버님께서 쾌차하시길 기도합니다..

싸리비 2017-10-10 (화) 01:17

신장이식 수명이 케바케라 관리 대충해도 10년이상 가는분 있고 열심히 관리하는데도 얼마 못 가는분이 있다더군요

재이식 하시면 동네 작은병원 다니지말고 좀 큰 병원에서 제대로 케어 받으면서 관리 하시라고 하세요

힘내시구요

파고드는껑충이 2017-10-10 (화) 06:26

이식수술은 시한부라서 최대한 나중에 해야합니다.
지금하면 또 10~20년 후에 같은 상황 옵니다. 잘 판단하세요

젭프리 2017-10-10 (화) 07:11

10년이 어딥니까 살아생전 그만한 효도없지요 쾌차하시길

cineman 2017-10-10 (화) 07:14

효자시네요 T T

부디 잘 회복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초록등불 2017-10-10 (화) 08:56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세꼬시스 2017-10-10 (화) 12:13

기운내세요

치푸의삶 2017-10-10 (화) 13:39

힘내세요..

개털인겨 2017-10-10 (화) 15:18

어머니 20년 넘게 투석하셨는데 지금은 노령에 오랜기간 투석해서 인지 여러가지 심각한 중증질환이 종합적으로 왔습니다. 투석은 본인도 엄청나게 힘들지만 주위 사람도 많이 힘듭니다. 이식또한 부작용도 꽤 있고하니 아버지 나이와 건강생각해서 잘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ssh1001k 2017-10-10 (화) 23:41

저희 어머니는 인제 투석 한지 반념쯤 넘어가는데 아 걱정이 많이 되네요...

투석 시작하기 전에 겨울에 막 다리 퉁퉁 붓고 혈압 관리 안되서 어지러워 했던거 생각하면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그나마 지금은 투석 시작하고 현상 유지라도 하는 거 같은데..

더 시간 지나서를 생각하면 아...

태연짜앙 2017-10-10 (화) 16:43

좋은일만 있길 바라겠습니다

향기캡슐 2017-10-10 (화) 18:34

힘내세요, 근데 이식수술을 예전에 받으셨는데 또 이식수술이 가능한가요?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88ligh 2017-10-10 (화) 18:51

힘내세요....

화이팅 입니다.

어제 우리 직원은 같이 살던 삼촌이 간암4기 시한부1개월이라고 할말이 없다며

그러더이다... 가족도 이 없어 본인 식구들이 가족과 같은 삼촌인데...

그래도 희망은 가지고 계시니 힘많이 내세요.

진짜강백호 2017-10-10 (화) 20:45

힘내세요

기라서 2017-10-10 (화) 21:43

힘드시고 답답하시겠습니다.
그 슬픔과 아픔을 제가 알수는 없네요.
저도 아버지 보시면 항상 건강하셔야 할텐데라고 생각만 합니다.
그게 아버지뿐만 아니라

cobu7 2017-10-10 (화) 23:59

신장 안좋으면 투석도 힘들고, 이식도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고 참 어려운가 보네요... ㅠ

김교주님 2017-10-11 (수) 00:02

힘내세요!!

옆집남자2 2017-10-11 (수) 00:43

힘든 시간을 겪고 계시네요...
신장을 이식할 수 있는 경우만되도 어찌보면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까 싶은데 신장 이식을 못받는 경우도 꽤 많으니까요. 투석도 한 번 시작하면 단기 혹은 장기간 환자 상태에 따라 하게 될텐데, 투석 비용도 만만치 않죠,
그래도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으면 투석비용은 꽤 절감할 수 있으니 투석을 시작하면 이런 점도 잘 체크해보시면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나중을 위해서라도요
의사만 너무 믿지 마시고 어떤 약을 처방하는지, 처방되는 약들이 신장에 부담은 안주는지.. 등등 물론 의사가 하는 일들이지만, 보호자도 옆에서 꼼꼼히 체크할건 체크하는등 아버님의 병과 관련된 기초적인 지식은 찾아보시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기운 잃지 마시고 꿋꿋하게 이겨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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