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결혼준비 하는데 예단,예물때문에 머리아파하네요

세대가 다르죠 어른들 생각은 많이다르죠
틀에 박힌 사고방식
고정관념    제발 벗어들 나면 좋겠지만 많은 갈등이 있죠...
진짜 그런 허례허식 풍습좀 없어지면 제발좀 좋겠는데

부부가 합의하에 강하게 나가면 될 것같긴한데 힘들겠죠.

결혼 하는 친구들 보면 그걸로 한번 이상은 싸우더너데 -_-;

"느그집은 그리 잘났냐~"

서로 돈 들어가니 감정상하죠
예물 예단 하러면 한두푼인가요  수천나오는데

결혼은 부부끼리만 하는게아니죠. 가족과 가족의 결합이다보니 정말 힘듭니다.
둘이 합의했다고 다가 아닌게 현실이죠

부모님들이 조금 깨어있는 분이라면 안주고 안 받고 최소한의 예물만 할텐데
그것도 사람마다 가정마다 모두 다르니깐요.

전 진짜 이해가 안가는게 전통혼례 절차는 깡그리 다 무시하면서 딱 예물, 예단만 쳐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음. 진짜 ㅂㅅ같은 결혼 풍습 어휴... 제 동생 담달에 결혼하는데 예물, 예단 전부 생략, 반지 두개 맞추고 결혼합니다.

저는 작년에 결혼 했는데 그게 생각만치 간단한게 아니에요. 일단 처가에서는 딸을 남에 집에 보내는 거라서 혹시라도 트집 잡힐까 아니면 나중에 부부싸움때 말나오면 어쩌나 이런 고민이 있으시고 시어머니는 내가 아들새끼 키워서 이것도 못받나 이런 생각 있으신 분도 있습니다. 저희도 아무것도 하지 말자고 했었는데도 진행 하다 보니 이것저것 주고 받고 했어요. 처가쪽 어른들 결혼식에 입을 옷 신발 이런 사소한거 입고다니시던거 입게 하기도 힘들고 유부남이 모임에 거지같이 빼입고 가면 신부 욕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니는 결혼해가 옷도 못받았나?

결혼 준비 할때 아니면 시간내서 정장 사기도 바쁘고 나중에는 형편도 안되서 한벌 구입하고 할머니 진주목걸이 드렸더니 금반지가 튀어나오고 우리집에서 보석을 보내고 그쪽애서 이불을 보내고.. 근데 앞으로 평생 볼것이고 가족이 될 사람들에게 이때 아니면 못줄 좋은 선물들 하는거니까 좋게 생각하고 하는 겁니다~ 나중에 결혼식에서 엄청큰 액수의 축의급 받으실 탠데 그런거 답례도 해야 됩니다. 회시 사장님 부장님 부터 친척 친구들~ 근데 애기 낳고 보니까 결혼식 올리는건 아무것도 아닌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