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오늘자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TV조선기자의 드루킹 사무실 절도 사건, TV조선은 이 사건 관련해 "인테리어 업자가 경공모 회원이라며, 티비조선 수습기자에게 접근해 사무실에 들어가자고 제안했고, 이에 수습기자가 태블릿, 휴대폰, USB를 가지고 나왔으나 이를 보고받고 당장 원래자리로 가져다 두라고 지시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근데 어제 인터넷 매체 뉴비씨는 한 경공모 회원의 제보를 기반으로 이 사건은 JTBC 태블릿 보도 건을 모방한 것으로, TV조선은 단순히 제안을 받은 것이 아니라 공모의 한 당사자라는 취지로 보도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TV조선이 공모까지 할 이유가 있겠는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다만 하필이면 TV조선 기자가 태블릿 피씨를 가져간 바로 다음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사건 관련해 태블릿이 없을 것이란 단정은 아직 이르다"고 한 대목, 이 대목은 이상하다.

TV조선과 자유한국당은 이 사건 관련해 특별한 관계인가?

김경수 사건이냐 드루킹 사건이냐와는 별개로 이 관계는 취재 대상이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