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볼링장 가서 쳤는데 어렵네요

손가락이랑 구멍이랑 맞춰야죠. 빡빡하지도 헐렁하지도 않은거. 약간 걸리는 느낌.
무게는 가벼운거부터 시작하시고요. 
너무 가벼우면 공이 던져지고, 너무 무거우면 몸이 딸려갑니다.
적당하다 싶은거 쓰시면 됩니다.

잘 치고 싶으면 기본 볼링화에 볼 마련해야 합니다.
거기에 아대까지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볼링공에 구멍에 붙이는 게 있습니다.
볼링장 공은 그냥 구멍만 뚫은 거고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구멍을 자신의 손가락 사이즈에 맞춰 뚫고 거기에 구멍에 붙입니다(그 이름이 기억 안나는군요)
악력이 약한게 아닙니다.

마이볼이 아닌 이상 그런 현상이 자연스럽지요.

그립감을 좀 좋게 해주는 로진이라는 것도 있지만 개인용품이어서....

볼링을 제대로 배우지 않아서 그런겁니다.

 일단 볼링손목아대를 하나 착용하세요. 싼것은 3만원이면 됩니다.
 이것이 중요한물건이라는것은 착용을 해보면 알겁니다.

 저도 볼링 취미로 하기전에는 9~11파운드를 썼어요. 힘이 좋은 사람은 아니고 내 손에 안맞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볼링아대를 사용하면서 곧바로 16파운드볼을 사용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한번에 올릴수 있냐구요? 써보면 압니다.

 그리고 엄지손톱이 깨지는 이유는 볼링홀싸이즈가 님의 손과 맞지 않고, 볼을 던지는 순간 볼링공을 든 손을 구부릴정도로 손목이 받쳐주질 못하기 때문입니다. 손목이 펴져있는상태로 볼링공을 던지면서 볼이 빠져나가는순간에도 공을 잡으려하는 힘이 남아있어서 손톱이 순간적으로 걸리기 때문이지요.

하우스볼이 아닌 마이볼과 내 장구들이 갖춰진상태로 즐기신다면, 점수향상도 금방이뤄집니다.

 저는 볼링을 친구들과 칠때는 110~130점정도 였지만, 볼링을 취미로 시작하면서 한달이 체 지나기전에 저의 최고기록인 266점을 찍었습니다. 현재는 볼링에 취미를 조금 잃어서 안가고 있지만,,

 마이볼과 내 장구들로 연습을 하다보니,  하우스볼은 장난감수준입니다.

 14파운드하우스볼도 쉽게 던집니다. 아대없어도요.

 볼링을 쉽게 빠르게 배우고 싶다면, 내 장비를 갖추세요. 이게 가장 빠른길입니다.

아 참고로 하우스볼을 쉽게쉽게 던질수 있게 되었지만, ㅋㅋ
점수는 150점을 넘기지 못해요 (하우스볼로는요)

 이유는.. 마이볼을 던지던 습관이 없어지질 않아요.ㅋㅋ 훅을 자꾸 넣어서.. 그런데 하우스볼은 훅이 지 맘대로 들어가거든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