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가해자에 대한 동정?은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라는 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원춘 같은 범죄자면 동정할 이유가 정말 1도 없었을거라고 하는데..

성폭행이나 성추행 범이기 때문에 가해자를 징벌하려는 입장이 아닌 동정하려는 입장에서(일종의 가해자적 시선에서) 서게 된다는 말이요.

약간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범죄자에 대한 일련의 인간적 연민이나 동정?도 그것이 인터넷에 표출되는 순간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가 되는 걸까요?

예를들어서 피아니스트라는 영화에서 유태인 학살하던 독일군들이 나중에 패배해서 잡혀갈때 독일군 장교가 피아니스트에게 울부짖을때라던가... 정말 나쁜놈이라도 너무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거나 하면 전 안타깝다 안됐다 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종류의 감정이 가해자를 두둔하는게 되나요?
모든 사회가 일률적으로 가해자에게서 등을 돌려서 피해자를 보호해야만 피해자의 인권이 보호받는 다고 말할 수 있는 건가요?(이건 이거대로 약간 역차별 같은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플러스, 가해자에 대한 동정론을 일소하기 위해서 또다시 가해지는 언어폭력?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것도 좀 문제라고 보는데... 이번에 당해보니까 장난이 아니라서요. 정신적으로 스크레치가 장난이 아니네요.

당신 가족이 당해봐라부터 니가 성범죄자다까지...ㄷㄷ

가해자에 대해서 동정했다는 이유만으로 그정도 소리를 들어야 할 정도로 가해자에 대한 사회적인 일률적 분위기를 조성해야만 하나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