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5억원 의혹 전병헌, 첫 재판서 혐의 부인

한국e스포츠협회를 통해 대기업에서 5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병헌(60) 전 정무수석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전 전 수석의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정계선) 심리로 9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은 사실과 다르거나 법적 평가를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공소사실 중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으며, 사실과 맞는 부분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전 전 수석은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형사소송법상 피고인은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전 전 수석은 변호인을 통해 “주변을 잘 정리하지 못한 불찰과 일탈 행위를 잘 다스리지 못한 부분은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9/201803090122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