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워홀러인 남자 학생이구요
현재 시드니에서 골드코스트로 6일날 넘어왔습니다
일주일동안 호텔에서 지내면서 인스펙션 돌아다니며
집구경 다니는데 별의별집이 다있더라구요
가격은 주에 10불에서 20불 차이가 나지만
주변에 가게가 있고 없고 대중교통이 있고없고
집 가격의 차이의 이유는 한국과 똑같습니다
워홀준비중이신분들은 꼭 인터넷으로 보고 바로 계약하지말고
인스펙션 무조건 하셔야됩니다
기억에 남는집은 사진으로는 멀쩡하게 생겨서 가겠다고 하고 갔더니
집을 찾지 못하겠더라구요
다쓰러져 가는 집이 하나있는데 불도 다 꺼진 폐가 같아서 스킵하고
옆집가서 물어보니 금발 여성분이 친절하게 같이나와서 찾아주더라구요
근데 그 폐가가 맞았습니다 그리곤 갑자기 이집보러 온거냐구.....
이집 절대가지 말라고.... 밤마다 술취해서 소리 지르고 난리가 아니라구
제가 그래도 확인만하겠다고 하는데 갑자기 그 폐가 문쪽을 쳐다보더라구요
그리곤 조용히 "그러면 몸조심해" 이러고 총총 걸어가는데 먼가 도망가는것 같기두 하구요
알고보니 불끄고 문안쪽에서 할아버지9영화에서나 보던장면)가 쳐다 보고있더라구요
가구도 다 부숴져 가는거뿐이고 침대도 스프링도 다 나가구 문도 부숴져있고
물론 다른곳과 비교하고 연락드린다고 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사우스포트사우스 150불 짜리 조심하세요)
그리곤 그다음집은 시내와 걸어서 15분 20분거리지만 집도 깨끗하구 집주인(59살 호주사람)도 성격이 좋구
옆방 2살차이인 남자(27 영국사람)도 성격도 좋구해서 계약했습니다
매일밤마다 조그만 마당에서 셋이서 맥주마시면서 이야기를 한두시간하는데
알고보니 제가 이집에 온 이유가 있더군요
원래 이방은 커플이 쓰던방이였는데
두명다 일은 안하구 집에만 머물러서 집주인과 옆방 청년은 별로 마음에 안들어했다고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두명이서 말다툼이 일어났고 커플중 여자(뉴질랜드인)가 갑자기 부엌으로 가서 손목을 그엇다고하더군요
다행히 집주인(경찰출신 현재은퇴)이 집에서 집주인의 여자친구(35)와 쉬고있다가 발견하고 응급처치후
병원으로 이송
하지만 손목그은 여자의 남자친구는 집에 머물러 있고 집주인의 여자친구도 집에 머물러있었구요
집주인은 병원에서 일이 끝나고 집에오니 둘이...........................
그후 집주인은 다 쫒아내구 들어온게 저입니다
하지만 집주인은 여자친구를 못잊어서 계속 연락 하고 달래주고있던중
여자친구가 마약과다복용으로 심정지가 왔다구 아침 5시에나가 저녁 7시에 오더라구요
다행이 그때 회생을 시켜 오늘 퇴원했다고하는데
또 마약하러 가서 집주인이 연락 끝에 지금 집에 데려왔네요..............
근데......... 무서워요 ㅜㅜㅜㅜㅜ
글이 두서없이 이상하게 써졌네요
호주 워홀오시는분들............ 인스펙션 필수입니다.....
3줄요약
1.집보러다닌끝에 좋은집계약
2.알고보니 사람 죽을뻔한집
3.집에 마약쟁이 와있음.....
ps.3일전에는 옆집 할아버지를 알게되서 인사했는데 그다음날 부인분이 돌아가셔서 엠뷸런스 2대와 경찰차가 한동안 집앞에
머물더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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