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중 딥빡...

美夜 2018-03-21 (수) 16:45 조회 : 695 추천 : 3

오늘 아침 부터 날씨도 이상한게 감기 기운이 있더군요.

그래도 돈벌러 나갔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운좋게 두거장 뒤 앉았습니다.

약 30분을 타고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피곤해서 눈을 감았는데,

누가 제 다리를 툭툭 치더군요.

앞에 왠 할아주머니가 서 계셨습니다.

할머니라고 하기에는 젊고 아줌마라고 하기에는 나이가 좀 있으신,

노약자석도 아니고 몸도 안 좋고, 그냥 다시 눈을 감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일부로 치는게 느껴질 정도로 툭툭 가방으로 치더군요.

그리고 제가 내리기 1거장 전에 제가 미동도 없으니 다른 곳으로 가시더군요.

가시기 전에 가방으로 쎄게 한번 더 치시고, 그리고 제 반대 쪽으로 가셨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당해 봤는데, 노인분들이 서로 정보 교환을 하는지

하~ 기분 엄청 찜찜하고 드럽네요..

평소에 자리 양보도 하고, 나름 배려하고 살고 있는데 배려가 당연시

되는 사회가 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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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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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무트 2018-03-21 (수) 16:47

노약자석 있는데 왜 일반석 와서 그러는지 이해가 조금은 안되는...

창하 2018-03-21 (수) 16:49

잘못하셨네요... 보통 그런 경우는 자연스럽게 ㅆ 욕을 시전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그냥 넘어가주면 그래도 되는줄 아니까요...

하인스워드 2018-03-21 (수) 16:59

제일 기분 더러웠던건 시장에서 생선 사오면서
생선 담은 축축한 검은 봉다리 다리에 툭툭 치던 할머니
솔직히 앉아도 그만이고 양보해줘도 그만인데 기분 더러웠음

어그로탐지기 2018-03-21 (수) 17:28

나이먹고 뻔뻔해지는 노인네들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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