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옥토버페스트 축제

아뇨
술먹일거 아니면 별로...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취객,
수많은 19금, 난투극 등을 보실수도 있습니다...

유빙, 유랑에 물어보세요.

토하고 노상방뇨에 개판입니다. 아이들 데리고 갈 곳은 아닙니다..

독일 다른 여행할 곳을 보자면, 겨울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유명하죠. 상대적으로 작은 도시인 쾰른에서만, 5-6개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어요. 특히나, 일반적으로 딱딱하고 거리감있는 독일인들의 이미지와 다르게, 쾰너들은 굉장히 친절하고 개방적인편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소위 말해서 파티애니멀들이기도 하구요. 11월 초에 시작해서 부활절 30일전인가 일주일 전까지 (정확한 날짜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이어지는 카니발도 볼만하구요. 물론 처음 시작하는 날과 마지막 주말이 가장 성대하고 기간중에는 작은 행사들이 많아요. 북라인 지역의 다른 중소 도시들, 뒤셀도르프, 에센, 본, 우퍼탈 (영화 knockin on heaven's door 배경이자 세계최초의 모노레일, 엥겔스의 생가로 유명한 도시이죠. 요즘은 마약과 도시쇠락의 문제가 있는 듯 해요), 그리고 다른 서유럽 국가들과의 연결도 쉬워요. 가까운 벨기에는 브뤼셀 가시는 길에, 비슷한 학생도시인 뢰벤 (혹은 루뱅)은 하루면 충분히 볼 수 있구요.

뮌헨 쪽으로 가시면 베를린과 더불어 미술관들이 가장 많죠. 특히, 회화에 관심이 있으시면 Pinakoteca 라고 하는 갤러리들이 꽤나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베를린 박물관 섬 지역보다, 뮌헨을 더 선호합니다. 회화 컬렉션이 시기별로, 유파별로 각각의 피나코테카에 따로 전시되어 있거든요. 옥토버페스트로 유명한 도시이다보니, 오래된 마굿간을 고쳐서 만든 술집들이 몇개 있습니다. 도심에 큰 공원에 비어가르텐에서 맥주랑 흰소시지나 슈니첼, 독일 족발 요리도 맛볼 수 있구요. 오스트리아의 잘쯔부르크로의 연결도 쉽습니다.

1차세계대전 전, 베를린은 심지어 파리보다 더 급진적인 예술의 중심지였지요. 사실 키르히너 같은 표현주의가 베를린에서 탄생하기도 했고, 백남준이 속해있던 행위예술그룹도 베를린이 근거지였구요. 그러다보니, 현재에도, 미술관과 아름다운 건축 프로젝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홀로코스트 뮤지움은 꼭 가보세요.

Wuppertal 부퍼탈로 발음됩니다~ 석탄, 철강산업의 부진으로 지역경제가 쫄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