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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항상 의심해야 하는 이유] 최근에 알게 된 홍가혜씨에 대해(모르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글쓴이 : 0다마 날짜 : 2017-05-20 (토) 05:52 조회 : 1061
전까지 저는 인터넷에 떠도는 글만 보고서...

(잘못 알고 있던 점.)
1. 잠수부가 아닌데 잠수부인 척 사칭을 하며 인터뷰를 했다.
2. 엄청난 관종이며, 허언증이 있다. 연예인 친척 행세를 하는 등, 유명해지고 싶어 노력했다.
3. 세월호 관련 인터뷰를 할 때 정보를 외곡해 사람들을 선동했다.
4. 네티즌들을 고소해서 고소로 돈을 벌었다.
5. 메갈이다.

등 등...
이정도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유튜브를 보고나서 다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1. 잠수부가 아닌데 잠수부인 척 사칭을 하여 인터뷰를 한 것이 아니고,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 어떤 것이든 간에 돕기 위해 왔고 민간 잠수부들과 함께 있었는데, 인터뷰를 요청해서 인터뷰를 하기로 했더니 MBN에서 [민간잠수부]라고 자막을 넣었던 것이지, 홍가혜씨가 자기 입으로 '저는 전문 잠수부입니다'라고 한 적은 하나도 없습니다.

2. 관종에 허언증이라고 알려졌고, 트윗에 어떤 내용이 있다는 둥의 말이 떠돌았지만, 그것이 대부분 조작된 것이고 기자의 '카더라' 하는 말 등에서 왔다고 합니다. (http://www.hani.co.kr/arti/SERIES/397/670942.html - 기사 제목 홍가혜는 어떻게 ‘거짓말의 화신’으로 만들어졌나) 간략히 요약하면.

의혹이 '티아라 화영 사촌언니 사칭' 과 '프로야구 진 모씨와 사귐' '연예부 기자 사칭 후 B1A4와 사진찍음' '세월호 인터뷰 후 [나 영화배우 되는 거 아니야] 라고 트윗 남김' 이렇게 총 4개 정도 됩니다. 

그에 대해 조목조목 말하자면

'티아라 화영 사촌언니 사칭' - 해당사항 없다고 합니다. 심지어 2012년에 자신의 트윗에 자신은 화영의 사촌언니가 아니다라고 남겼다고 합니다.

'프로야구 진 모씨와 사귐' - 사귄건 맞다고 합니다. 근데 후에 6개월 사귀었는데, 8년은 사귀었다고 부풀려 말했다는 둥으로 진실을 덮으려고 했더군요. 

'연예부 기자 사칭 후 B1A4와 사진 찍음' - 기자 사칭이 아니라, B1A4쪽 스태프에 지인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다고 하더군요. 그저,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사진을 바탕으로 썰을 풀어서 허언증으로 만든 것 뿐입니다.

'나 영화배우 되는 거 아니야? 라는 트윗' - 홍가혜 사칭하는 사람이 남긴 트윗입니다.

그리고, 조사를 하던 도중 사생활 논란이 있었습니다.
'홍가혜는 접대하는 여자다' 라는 식의 논란입니다.
그에 대해서 진위 여부는 확인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2014년을 중심으로 홍가혜가 룸사롱에서 일했다는 둥, 여러가지 루머가 퍼지고 다른 프로 야구 선수들과 관련된 뭔가가 있다는 식으로 루머가 생산되더군요. 일본에서 2011년 지진 당시 교민(일본에 거주중인 한국인- 이것을 마치 '교포{일본에서 태어난}사칭'을 한 것 처럼 보이게 만드는 식의 기사들도 있더군요.)으로 있을 때 인터뷰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진 모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 같더군요.
그것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한국식 홍등가 같은 술집에서 일했고, 돈벌어 한국 돌아와 있다가 돈 떨어져서 룸살롱을 나갔다는 둥, , 모두 출처가 불분명하고 확인이 불가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룸살롱을 엮고, 프로야구 선수들과 엮어서 술집 여자라는 둥의 취급으로 마치 거짓말 하는 싸구려 여자인양 매도, 하는 글들이 2014년을 중심으로 게시글이 생성되었습니다.(구글에서 검색해보시길) -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1421890 - 이런식의 루머가 돌았는데, 그 글의 댓글에도 보면 진해수와 홍가혜가 원래 같은 고등학교 출신(부경고)으로 홍가혜가 8년간 짝사랑하다, 사귀기 시작해서 6개월 정도 사귀다 해어졌다는 식으로 댓글이 있습니다. 루머와 루머가 충돌하고 있는 장면이죠. 그리고 당시에는 무조건 홍가혜가 '허언증 하는 나쁜년'이라는 식으로 몰아져 가야 했으니까요. 그래서 오히려 이런 말들이 더 용인이 된 것 같아보입니다.
이런식으로 홍가혜를 마치 '작부' 취급 '관심병자' 취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몰아간 것이죠.
트위터를 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사람 뿐만아니라 '전 세계의' SNS하는 사람들은 모두 절반정도는 관심병적인 부분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것은 실제 질병의 정도가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들의 모습이죠. 그걸 확대 재생산 해서 루머화 하는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보이도록 스토리 텔링'을 맞춘 것에 불과합니다.
당시 홍가혜에 대해 부정적 기사를 썼던 기자도 결국 '~가 그랬다는 것 같다' 라는식으로 출처가 없음을 밝혔다죠.


3. 세월호 관련 인터뷰는 정보를 외곡하고, 사람을 선동한 것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떠돌던 이야기들과, 실제 보이는 행태를 말했던 것이고...
그것은 여러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누구도 책임지기 실어서 지위하지 않고, 당시 대통령 조차 7시간동안 어딘가 숨어있다가 머리하고 나왔다니...
어휴...
그리고 당시 인터뷰로 거짓말해 해수부인지 어딘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해서 검찰(새끼들)에게 고발당했지만, 결국 무죄 방면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으로서 국가 기관이 일을 잘 못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것과 비판을 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권리입니다.
여튼 이로인해 고초를 겪었더군요. 어휴...

4. 네티즌 4~500명 정도를 고소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로 인해 200~300정도씩 챙겼으니, 단순 200 * 400만 해도 8억은 챙겼다는 말을 하던데... 아는 사람 중 저작권 관련 고소를 한 것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데, 대부분이 변호사 선임비용으로 나간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보면, 레바니 누구니 하는 작가들이 고소해서 치킨사먹는다고 하는데, 딱 남는 돈이 그정도라고 합니다.(대략 합의금의 20% 많게는 40% 정도 들어온다고 합니다. 작가의 인기에 따라?) 저작권 관련 고소는 전자적으로 증거가 뚜렷하게 남기 때문에 그나마 증거만 찾으면 고소가 쉬운 편입니다. 그러나 명예훼손은 전자적 증거도 뚜렷해야 하나, 그것을 변호사가 입증해야 하는 과정 등이 그보다 더 복잡하기 때문에, 실제로 400명에게 모두 200만원씩의 합의금을 받는다고 했어도 과연 인터넷에서 떠드는 것 처럼 몇십억씩 챙겼다는 말은 개소리에 불과하죠. 음, 초록창에서 명예훼손 수임비를 검색했더니, 지식인에 330~550 소리가 있네요. 200이면, 오히려 부족했을지도... 합의금을 받으면 그 중 일부를 변호사가 보상으로 받고, 또 건당 '수임비'를 따로 받을겁니다. 대규모 건이니, 330~550을 개당으로 하지는 않았겠지만, 고소를 해서 결국 변호사에게 다 들어간 것이 맞는 것 같네요. 실제 인터뷰에서 자신은 그로 인해 번 돈이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명세서를 보여주기 전까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실제로 아는 사례에 대입해봐도 고소/고발로는 돈을 제대로 벌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해봐야  건당 치킨값정도입니다. (http://v.media.daum.net/v/20150326000906508 - 홍가혜는 "일부 합의를 하기는 했지만 대부분 소장비용 등 변호사비용으로 충당하느라 내 손에 들어온 돈은 한 푼도 없다"고 밝혔다.)

5. 여자가 뭔가 일베에 반하는 것을 하면 '메갈'프레임을 씌웁니다. 다들 아실겁니다. 그렇게 해야 남/녀 문제로 만들고, '여자는 이래서 안되'하고 공감을 일으키기 좋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아직도 '홍가혜는 사생활이 문란한, 관종인 여자로, 허언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을 기만했고(그랬다면 세월호 유가족들이 단식투쟁하는 곳에 갈 수나 있겠었습니까? 어우 화나..) 국민을 기만하고, 국가를 비난하고, 거짓을 퍼트리고, 고소 고발을 통해 돈을 번 여자다' 라는 식으로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

이걸 보고 다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언론에 선동' 당하기 쉽고 '커뮤니티의 근거 없는 루머'에 의해 낚이기 쉬운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항상, 언론과 커뮤니티의 루머는, 보긴 하되 100% 신뢰하지는 맙시다.

심지어 지금 제가 쓴 이 글도, 혹시나 어떤 의도가 있어서 쓴 것이 아닐까요?

이상입니다.


(자작인데, 유머 엽기 게시판에 올리면, 다른곳에 퍼가서 알리는 사람들이 있으려나 싶어서 유엽게에 올릴까 고민되네요.)

MF루이코스타 2017-05-20 (토) 05:56
홍가혜 암걸렸다던데 다 나았나요?
     
       
글쓴이 2017-05-20 (토) 06:08
나았다는 말은 없지만, 교도소 들어가기 전 조사할 때는 없었는데, 나와서 걸렸으면 초기 단계라 전이되기 전에 치료 했겠죠.
pamir 2017-05-20 (토) 06:10
MB때 미네르바 사건처럼 일개 민간인을 찍어서 정권이 언론과 권력을 동원해 입막음 본보기 보복을 벌인거죠.. 사생활을 멋대로 각색해 퍼트리고 비난이 쏟아지도록 인격살인을 해대고.. 썩을 이명박근혜 정권.. 홍가혜씨는 논란 이후 세월호 유족들과도 친밀하게 지내고 최근에는 결혼도 하셨다죠..
센트륨실버 2017-05-20 (토) 06:12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사람중 한사람
     
       
글쓴이 2017-05-20 (토) 06:18
저도 그런 사람인줄 알았다가, 조사해보고 충격먹었죠.
국가가 언론을 움직이고, 커뮤니티 글들을 조작해서
인격 살해를 해뒀더군요.
피피어스 2017-05-20 (토) 06:21
많게든 적게든 괴롭힌 과거가 있기때문에 방어기재로 진실을 외면하는거죠
     
       
글쓴이 2017-05-20 (토) 06:36
음... 뭔 말인지 알 것 같네요....
광개토대왕1 2017-05-20 (토) 06:36
관심밖...거론할 가치도 없는 일반인.
     
       
글쓴이 2017-05-20 (토) 06:38
거론할 가치가 분명히 있습니다.
후우...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이야기를 전달했다는 것 때문에, 언론에 의해 사람이 묻어지는 과정을 보셨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때 만들어진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아직도 '그건 거론할 가치가 없다' 하고
후우...
아닙니다.
          
            
광개토대왕1 2017-05-20 (토) 06:41
그냥 별의미 없는 일반인에 그리 큰 관심을 둘 필요는 없다는거죠.
본인한테도 좋을게 없고요.
그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글쓴이 2017-05-20 (토) 06:49
뭐 그건 맞죠.
그런데 저는, 음... 그냥 국가기관 권력 및 언론의 합작으로...
사람 하나가 미친사람으로 몰려가고, 무슨 소리를 해도 미친사람으로 보이게 되는 것...
진실이 밝혀졌는데도 사람들이 외면한 것... 그런 것에 대하여, 언론 조심하자고 말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오지랍이든, 오지랍이 아니든...
                    
                      
앤소 2017-05-20 (토) 06:58
옳은 일 하시는 겁니다
치푸의삶 2017-05-20 (토) 08:08
이런 일 때문에 언론에서 이야기 할때 몇번씩 크로스 체크 하면서 봅니다.

과거에는 정말 다 믿었지만. 더 이상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는 절대 절대 함부러 안믿죠.

그리고. 이렇게 다시 한번 한 개인의 삶이 왜곡 되고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이런 글들 보고 제대로 사실을 봐야 합니다!!!!
메츄 2017-05-20 (토) 08:17
홍가혜가 매도되고 나아가 혐오로까지 이어지는걸 보면 정보 왜곡해서 선동하는게 얼마나 쉬운지 알 수 있습니다.
언론 기사 몇개와 일베충이 중심이 된 왜곡 행태로 한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보내버리더군요.
재판 과정을 통해 진실이 어느 정도 드러났는데도 위 일부 댓글처럼 악감정을 품은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거짓 선동에 의해 형성된 편견을 떨쳐내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수 있죠.
소위 합리적이라고 하는 인간들도 해명을 보며홍가혜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고 쉽게 결론 내리는 우를 범하고 말이죠.
공숲 2017-05-20 (토) 08:49
홍가혜씨가 좋은 의도를 가지고 세월호에 가셨단건 알았는데 그외의 헤프닝들은 진짜인가? 하고 믿었었습니다.
사안이 사안인만큼 이슈화가 되지 않길 바랬던 일인데.
사람 한명 ㅂㅅ만들기가 너무 쉬운 세상이네요.
거기에 넘어갔던 저의 잘못이 큽니다.
안영환 2017-05-20 (토) 09:10
언론이 조리돌림당하도록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단순한 조리돌림과는 다르게 접근해야겠군요...
메르짱 2017-05-20 (토) 09:33
어느정도 억울한 점은 알았는데  더 심하게 조작당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