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박광호는...

어헉.... 그러면 너무 슬픈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광호가 연숙씨랑 딸낳고 행복하게 살게 되면 좋겠어요..

저도 모든 걸 해결하고 30년전으로 돌아가
연숙 씨하고 행복하게 사는 엔딩이었음 좋겠는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분명 초반부에 시간을 건너 뛰었다고 나오는데 사망이라뇨.
아마도 범인이 30년간 본능을 숨기고 산 세월을 형사인 광호도 같이 뛰어 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죽은 광호와의 어떤 인연으로 인해서 말이죠. 그리고 나중엔 터널을 통해 본래의 시간대로 돌아간다는 게 저의 생각압니다. 안 그러면 제목이 터널이 된 이유가 없을테니까 말이죠. 터널을 통해 시간 여행을 했으니까 다시 원상 복귀를 해야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정호영이 범인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어요.
예전 연쇄살인사건 때는 점을 새겼는데 지금은 점을 새긴게 안나온다는 점, 예전 사건 당시 피해자가 아저씨라고 호칭했다는 점에서 정호영은 예전에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모방범죄를 해왔던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일단 예전 사건의 진범이 누군지를 알아낸 후에야 박광호가 3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게 된 진실을 밝힐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시간여행 주제 드라마나 영화 참 좋아하는데 터널이라는 소재가 살짝 과학현상보다는 심령현상쪽에 가까운 공간이 아닌가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박광호가 강한 원념에 의한 실체가 만들어진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