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메모리사용률 관련

이제 게임이나 좀 무거운 프로그램 돌리면 메모리 사용률이 ㄷㄷㄷ
FM 같은 게임은 8기가로 확실히 부족해진듯. 메모리 크덤까지 뜨던데....
하필 이럴 타이밍에 꼭 램값이 비싸지더라구요 ㅠ.ㅠ

윈도우 10 TH 2 (빌드 10525) 공식문서의 Memory Manager Improvements 내용..

Memory Manager Improvements:

In Windows 10, we have added a new concept in the Memory Manager called a compression store, which is an in-memory collection of compressed pages. This means that when Memory Manager feels memory pressure, it will compress unused pages instead of writing them to disk. This reduces the amount of memory used per process, allowing Windows 10 to maintain more applications in physical memory at a time. This also helps provide better responsiveness across Windows 10. The compression store lives in the System process’s working set. Since the system process holds the store in memory, its working set grows larger exactly when memory is being made available for other processes. This is visible in Task Manager and the reason the System process appears to be consuming more memory than previous releases.

윈도우 10은 TH 2 버전 이후부터 메모리 관리 방식이 바뀌었고 물리 메모리 용량이 높으면 운영체제가 그만큼 메모리를 더 많이 사용해요.. 가용 메모리 용량이 클수록 윈도우 10이 넉넉하게 메모리를 사용하면서 효율적으로 메모리를 관리하는 방식이에요..
그러므로 윈도우 7보다 윈도우 10의 메모리 사용량이 높아서 좋지 않다는 것은 오해에요..
프로그램이 높은 메모리 사용량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메모리 반환이 진행되므로 성능 저하 문제도 없어요..
실제로 윈도우 10이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요..

오오 vtbook 님 덕분에 저도 한가지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ㅎ 추천쾅!

이런 걱정들은 레거시 윈도우 버전의 불완전했던 메모리 관리 성능에 대한 경험에서 오는 것이지요.
하지만 윈도우7, 8.1, 10을 포함해서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윈도우 버전에 대해서는 메모리 관리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제가 봤을 땐 윈도우10의 메모리 관리 성능은 사용자가 거의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까지 왔다고 봅니다.
운영체제가 메모리가 부족하다고 경고메시지를 뿜어대지 않는 이상,
사용자는 작업관리자에 보여지는 메모리 사용률이 높더라도 굳이 걱정하지 않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메모리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부분에 걸쳐 사용자가 최적화에 대해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웬만한 것들은 사용자가 신경쓰지 않아도 운영체제가 스스로 최적화하고 잘 처리합니다.
그만큼 운영체제가 옛날에 비해 많이 발전했다는 얘기지요.

FM 같은 게임 돌리다보면 메모리 반환 안되서 메모리 크덤 뜨는게 일상인데 흠...
CleanMem 같은 메모리 관리 프로그램 안쓰면 노답이던데요

메모리 반환이 안되는 그런 경우는 그 게임자체가 문제인거에요..
잘 만들어진 게임이나 프로그램은 메모리 누수 거의 없습니다.
특정 프로그램 자체의 메모리 누수는 또 다른 문제라 제가 말씀드린 이것과는 상관없는 내용입니다.
FM개발자한테 게임 최적화가 왜 그따구냐고 따져야할 문제인거죠.

이 댓글을 보셨다면 이런 의문이 드실겁니다.
'cleanmem 처럼 왜 운영체제 스스로 컴팩트하게 메모리 운영을 하지 않느냐?' 라고 말이죠.
답은 간단합니다. 운영체제는 성능 최적화, 안정성을 기준으로 메모리 관리를 하기 때문입니다.
cleanmem 같은 프로그램은 메모리 최적화라기 보다는 메모리 '공간 확보' 라는 개념이 더 강합니다. 사용 빈도가 낮은 메모리의 데이터를 메모리 자체에서 삭제, 정확히는 누락시키는 역할을 하죠. '정리', '관리' 혹은 '최적화' 라고 하기엔 사실 애매하죠.
아무튼 cleanmem같은 프로그램이 동작하고 나서,
누락된 부분을 프로그램에서 다시 사용하려면 하드디스크나 SSD에서 다시 불러와야 하기 때문에 이는 프로그램의 성능 저하로 이어집니다. (굉장히 드물지만 심한 경우에는 안정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자주 사용되는 데이터는 아니기에 그 성능 저하의 정도는 미미할 수 있겠으나..
운영체제는 안정성, 성능을 위해 그정도까지 메모리를 컴팩트하게 운영하진 않습니다.
한마디로 그정도까지는 운영체제의 소관이 아니라는 얘기지요.

그래서 FM같이 최적화가 엉망인 프로그램이 존재하기 때문에.. cleanmem 같은 프로그램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지요.

감사합니다! 한가지 배우고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