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힘으로 타이핑을 할 수 있어 장시간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 키보드계에서 해피해킹과 함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리얼포스가 세대 교체에 나서며 4종의 신제품을 19일(현지시각) 발표했다고 엔가젯이 소개했다.
[사진 출처 : 엔가젯 재팬]
베젤 공간을 전작보다 16% 줄였고 108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페이스바를 살짝 늘렸다. 음량 조절을 위한 멀티미디어 키를 넣었고 상위 모델은 키 반응 위치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APC 기능도 탑재했다. 묵직함으로 흔들림을 잡아주는 내부 철판에는 부식 방지를 위한 코팅이 추가됐다. 키 내구성도 향상됐다. 기존 3,000만 회에서 5,000만 회로 늘어났다.
- 최저가 기본 모델 리얼포스 R2- 19,800엔(약 20만원), 10월 6일 출시
- 저소음 리얼포스 S – 21,300엔(약 21만 5,000원), 11월 초 출시
- APC+미디어 키 리얼포스 A – 22,800엔(약 23만원), 12월 초 출시
- 저소음+APC 리얼포스 SA – 24,800엔(약 25만원), 12월 초 출시
전통적인 아이보리,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고 키 압력은 아이보리 색상은 30g/45g/55g를 선택할 수 있고 블랙은 45g만 있다. 리얼포스 SA는 색상에 관계없이 30g로 나온다.
APC 기능은 게이머를 위해 출시했던 리얼포스 RGB 모델에 처음 적용됐던 기능으로 키가 눌리는 깊이를 1.5/ 2.2/3.0mm로 각각 설정할 수 있다. 깊이 눌리도록 설정하면 오타를 줄일 수 있고 얕게 설정하면 가볍게 눌러도 입력할 수 있다.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이라 가능한 기능이다. APC 기능을 얕게 설정했을 때 불필요하게 깊이 눌리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기 위해 키 캡 안쪽에 넣는 패드도 두 가지 두께로 제공된다. 물론 키 캡을 모두 제거한 후에 넣어야 한다.
12월 초에는 APC 기능, 표시등 색상 변경, 특정 키 잠금 등을 설정할 수 있는 윈도우용 전용 프로그램이 출시된다. 우선은 일본어 기준이 먼저고 이미 다른 언어 배열, 맥용 버전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다음은 숫자키 없는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얼포스 사용자의 숙원인 블루투스 키보드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출시될 예정이라는 정도만 언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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