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한국에서 철수한다고 해도

나무위키에서인가 대우그룹에서 다시 가져간다는 그냥 카더라 썰이 ^^ㅣ;;

헉ㅋㅋㅋ 대우그룹 부활의 효시가 될까요?ㅋㅋㅋㅋㅋㅋㅋ

대우그룹이 없는데 어찌 가져가여??

타타대우에서 가져갈수는 있겠군요 ㅋㅋㅋ

적당히 좋고 적당히 싼..
이걸 한국이 잘하는 분야'였'었어요.
지금은 중국이 그 분야를 점점더 잘하고 있고요.

굳이 한국껄 가지고 있어봐야... 그냥 중국에 더 투자하는게 낫지요.
현대 기아도 나갈 판국인데요. ^^;
아마 GM이 그냥은 팔지 않을 겁니다. 설계는 남겨둘거에요. 그래야 한국의 부품업체...
현대/기아에서 후려칠때로 후려쳐놓은 업체들이라.... 싸고 좋은 하청업체를 쓸 수가 있으니까요.

그렇게 후려치면 품질도 내려가요.

품질이 내려가게 후려칠바엔 아예 더 싼 부품업체로 가죠.
중국에 공장도 있고 중국 부품들 품질 많이 올려와서...

gm철수가 아니라 군산공장 폐쇄 아닌가요?

매각한다해도 공장뿐이겠죠.  근데 그 공장을 사려는 기업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긴 어렵네요.
지금 있는 공장들도 해외로 이전할까말까인데

네. 인천은 잘돌아가고 있다고 하는데...ㅎㅎ

매출이 높다한들 연 적자가 1조씩 나는데 국내 기업중에 탐낼곳이 있을까요

적자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로 쥐엠본사에서 회사를 돌렸던거고

보통의 자동차회사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흑자로 전환되지요 ㅎㅎ

'누군가가 인수하지 않겠어?'는 그냥 '희망'사항일 뿐이죠. 물론, 대우자동차 시절에 매각 상대로 '포드'와 '지엠'이 실사를 했었고, 포드가 인수포기한 이유는 아시겠지만, '가격'이었죠.
지엠은 이미 한차례 대우자동차의 전신이었던 신진자동차와 50:50 (아마도) 비율로 투자하여 '지엠 코리아'를 만든적이 있었고, 이것이 대우자동차 인수에 있어서 메리트(?) 중의 하나였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장기적으로 공장만 다 날리고 나머지 시설은 유지하겟죠?

한국GM은 타사와 경쟁할 수 있는 차량은 스파크가 유일하죠.
창원공장에서 경차 스파크를 독점 생산하고 있죠.
GM 본사의 글로벌 생산기지 가운데 경차를 생산하는 곳 역시 창원공장이 유일하고요.

부평공장에선 중형차 말리부와 트랙스, 캡티바, 소형차 아베오 등을 생산하죠.
거의 풀로 가동중이죠. 생산물량의 대부분이 내수보단 수출입니다.
북미 포함 유럽 시장에서도 인기있는 글로벌 차종이죠.

문제가 되는 한국GM 군산공장에서는 크루즈과 크루즈뼈대로 생산되는 올란도를 생산했었죠.
해당차량은 국내에선 현대기아차라는 막강한 라이벌에 밀려 처음 출시되었을때 빼고는
그다지 큰 관심과 호응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죠.

GM 본사가 지난해 준중형차를 주로 생산판매하는 유럽 브랜드 오펠을 매각하면서 크루즈는 완전히 설자릴 잃게 되었죠.
한국 GM에 들어오는 반제품 조립생산(CKD) 포함 주문 오더가 줄어들면서 수출길이 막혀버린 셈이죠.
공장 가동 중단 및 폐쇄를 발표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최근 3년간 가동률이 20% 정도에 머물렀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인것 같아요.
만들면 다 재고로 쌓이니 공장을 제대로 돌릴수가 없는거죠.

지난달(1월) 판매실적을 보면 크루즈, 올란도 각각  487, 476대를 판매했더군요.
양산차 메이커로서는 굉장히 우려스러울 정도로 저조한 판매량이죠.
현대,기아차가 각각 800여개의 전국 직영,대리점을 운영하고 있고 한국지엠(쉐보레)은 그 절반수준이라고 합니다.

님께서 생각하는 인수가능하고 그런게 아닙니다.
GM이 한국 현지에서 생산하는걸 손뗄지말지이고..
한국 현지생산안한다해도 GM차는 계속 팝니다. 수입차로 남는거죠.

예를 들어 삼성이 갤럭시 공장을 말레시아 현지에 만들었었다고 칩시다.
삼성이 장사안되서 말레시아 현지공장은 철수라고 한다고해서, 그 공장들이 다른곳에 인수되고하는 일이 벌어지나요?
그냥 조금 기술력있는 일꾼들 위주로 이직이 이뤄질뿐인겁니다. 공장노동자들 대체로 단순반복적인 작업위주입니다.

GM이 한국에서 철수한다면 십중팔구 군산과 창원과 부평공장은 폐쇄될 겁니다.
왜냐하면 자동차의 개발 및 영업조직은 미국본사에 있고 단순히 생산시설과 A/S망만 국내에 있기 대문입니다.
그러므로 GM이 아무리 한국공장들을 처분하려고 해도 인수할 기업이 없을 것입니다.
국내 다른 자동차회사(현대기아, 르노삼성, 쌍용)들이 인수할 희망도 전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생산라인의 모든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개조하는 비용이 엄청나고, 현재의 생산능력도 충분한데 여분의 생산시설을 확보할 필요가 없을 뿐더러, 강성악질노조원들까지 덤으로 떠안아야 하는 등신짓을 할 기업은 없기 때문입니다.
쌍용자동차가 인수된 것은 개발능력까지 있었고, 그 이전에 확보된 국내외 영업망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가능했던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