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사고 후기

지난 글 보시면 사고가 어떻게 났는지 아실테고...

친절하게 최종까지 요약해 드리자면...

(경어 및 줄임말 난무 주의)

1. 버스가 깜빡이 없이 무리하게 진입하면서 제 차 조수석 긁고 지나감.

2. 100여m 추적해 2차시도만에 인도쪽으로 주차하고 제 보험사 부름.

3. 렌트는 일단 하지 않은 상태로 집으로 오고 몇일간 그냥 운행(바뻐서ㅠㅠ)

4. 사고(토요일) 후 월요일 버스공제조합(이하 버공)에서 전화옴. (대인,대물 접수함)

5. 제 보험사에서 전화와서 버스 기사가 대인접수를 요청.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제 보험사 담당은 거부할 수 있다고 해서 거부하고, 담당하시는 분이 경찰서 가서 접수하라고 하심.

7. 경찰서 방문 접수. 담당 경찰관님 어이 없어 하심.ㅋㅋㅋㅋㅋㅋㅋ

   (모르고 그냥 가는거 100여m 쫓아가서 잡았는데, 대인접수해달라고 했다구요???)

8. 경찰관님//좋은게 좋은거라고 특별히 아프신데 없으면 대인 면피조건으로 대물 100% 받으시는 건 어때요? 라고 먼저 말해주심.

   솔직히 일요일은 아픈지도 몰랐고 오늘은 찌뿌등한게 놀라서 그런건지 피곤해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바빠서 병원갈 시간 없고 뭐 얼마 아프겠어요? 그렇게 되면 저도 편하겠습니다. 라고 답변.

10. 오후에 버공에서 전화옴.

버공(아마 대물 담당자인듯)에서 말하길 저희(버공) 대인 담당자랑 통화하셔서 대인 면피조건으로 대물 100%로 하시기로 했다죠?

저 : 네? 아니요? 대인담당이 누군지 모르고 전화도 없었고 경찰서 가서 사고 접수했는데요?

버공 : 네, 알겠습니다.

11. 화요일 일산 서비스센터 방문한다고 버공에 전화

     버공에서 렌트카 그리 보내준다고 함.

     렌트카에서 전화옴. ㅋ7있는데 보내드릴깝쇼?

     저 : 저 현기차 안타요.

     다른 렌트카 전화옴. 슴5랑 규엠식있는데 뭘로?

     저 : 규엠식 보내주세요.

12. 일산서비스센터에 맏김. 그런데, 여기는 경정비같은거만 되고 도장하는데가 없어서 가까운 직영점에 보낸다고 함. 헐...ㅡㅡ;

     다음날 센터에서 전화옴.

     처음엔 휀다랑 범퍼 긁힌거랑 전조등 실금 간거만 문제 있는 줄 알았는데, 휠이랑 타이어도 교환한다고 함.

     오히려 전조등은 센터에서 얘기 안해서 제가 문제 제기함.

     버공에서 돈받는거라 버공에 물어봐야 된다고 함.

     담날 버공에서 와서 보고 에휴...뭐 갈아드리세요. 해서 모두 수리 들어갔다고...

13. 금요일 5시경 일산 센터 가서 렌트카 반납하고 기다림.

     렌트카 겁나 깨끗이 썻다고 칭찬듣고 싶었는데, 그냥 아무것도 안보고 그냥 키만 받아 가심. 제가 붙잡으면서 같이 안보세요? 하니 됐습니다. 하고 가심.

      렉카차 타고 제차 와서 받음.

14. 토욜 아침 일찍 단골 타이어가게(경정비도 하심)에 가서 운전석 타이어 교체 하고 휠얼라이어먼트도 다시 함...ㅡㅡ;

     센터 출고 후 타이어 봤을때 공기압이 교체한 쪽만 좀 유난히 높았음...ㅡㅡ;

이상 사고 나서 처리까지 입니다.

뜻하지 않게 50%정도 남았던 타이어도 교체하고, 애꾸눈이 되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