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주차장에서 하이힐 신고 운전하는분을 봤네요...;

그런 사람들 사고난 후에 정신차리겠죠 아닐려나;

ㅋㅋ이 주제로 제가 마침 글 쓰려했는데...
오늘 점심 시간에 지인들과 밥먹으며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운전 얘기가 나와서 한 여자 사람이 운전할 때 발 편하게 슬리퍼 신고 한다고 하니까 다른 한 여자가 자기는 하이힐 신고 하는데 이게 뒷굽이 딱 받혀주니까 진짜 안정감 있고 운전이 잘 된다면서 블라거리길래, 제가 사람 잡으려고 그러냐...그러면 뒷굽이 걸려서 브레이크가 잘 안잡히잖냐는 식으로 얘기하니까 남자가 하이힐 신어 본 적 없어서 모르는 거라면서 떠들어 대는데 진짜 죽빵 갈기고 싶더군요...

하이힐 신고 춤추는 아이돌을 보시면 하이힐 신고 운전하는게 아주 불가능한건 아닐겁니다. 뭐든 상위 1프로의 능력자는 도구를 가리지 않으니까요. ㅎ

문제는 평균적인 사람이 어설프게 따라하다 주옥되는 거죠.ㅎㅎㅎ

벤츠 같은 경우 브레이크 페달 높이가 매우 높게 있어서 운전해도 될 것 같아요.

그냥 맨발로 운전하는거 아닐까요?? 10센티 정도면 발목이 아파서라도 운전 못할텐데

와이프가 저랑 결혼하기 전에 힐신고 운전했었는데...타 보면 가속페달을 거의 온/오프수준으로 밟습니다.

브레이크도 그렇구요. 사고가 안 나는건 주변분들이 잘 피해서 그런거에요.

정작 본인은 위험한지 몰라요.

급출발(슈마허는 쭉빵맞고 찌그러질..)하는 운전자 보면 대부분 여자가 많더군요 차에 대한 매커니즘을 이해 못해서 그런건지.. '밟으면 나간다' 이렇게 생각하나봐요
옆에 앉아서 rpm얼마까지 올리는지 보고 싶을 따름.
 
웃긴건 그렇게 급출발햇으면 쭉 치고 나가줘야되는데 출발만 레이서고 다시 길막모드..( 아 진짜 죽이고 싶음)
이런차가 또 내 뒤에 잇으면 내가 출발 느리다고 고개 옆으로 빼고 빠작 붙이는데, 두번 죽이고 싶습니다. 결국 주행으로 붙으면 저 멀리 보이지도 않으면서 출발만 슈마허에요

대학생때 투스카니 엘리사 수동을 7~10cm 정도 되는 하이힐 신고 운전하던 대학교 조교가 기억나네요.

와 그것도 수동을 ㄷㄷㄷㄷ

강인한 여성이네요

전 보조석에 운전용 신발 놔두고 쓰는데.. 그런경우일수도 있지않을까요?...
그리고 보통 이런 논란글은 답변이 대부분 없는거 같네요.

이게 왜 위험한지를 모르니까 그런거죠 참...

급박한 상황에 굽이나가거나 잘못밟았을때 1초2초 가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서 그래요..

저는 핸들에 부착하는 파워핸들(핸들봉) 도 엄청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