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짜증나더라도 차선변경시 깜박이는 좀 켭시다

일주일 강원도로 휴가 다녀왔습니다.

네비가 알려주는대로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해봤는데,

역시 휴가철이라 차량이 미어 터지더군요.

귀경길은 속초에서 5시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특히 이 구간은 터널이 길어 방어운전이 필수더군요.


한번은 병목구간에서, 깜박이없이 제가 있는 2차선진입하는

B차량이 있어 좀 얄밉긴했지만, 길을 비켜줬죠

뒤에서 지켜보니 1차선으로 진입하는 B차량이었는데,

1차선 진입시 볼보차량 앞으로 차선변경시 방향등켜더군요.

여러차례 차선변경하는 B차량은 국산차앞에선 깜박이 없이

외제차 앞에선 깜박이 이렇게 가려가며 운전하더군요.

어느 정도 지나, 정체가 풀리는 구간에 접어들어

마침 그 B차량 앞으로 제가 차선변경하려 깜박이 켜고 들어가는

순간 B차량 속력붙여 거의 추돌할뻔 했네요.

제가 차선변경 포기하고서 일은 안났지만...

참 기분이 뭐랄까요, 나도 외제차 사야하나? 이 생각 들더군요.

외제차 타시는 모든 분이 저리 운전하는거도 아니고,

젊잖게 매너운전하시는 분들 많지만... 에휴

뭐 날씨 덥고 짜증났거나, 오는 동안 같은 일 당했나싶기도 하고요

그너저나 벤츠 e220시세가 얼마나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