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본 유료연재 리뷰입니다.
평가기준은 일단
편당결제, 정액제, 무료
이 세가지 별로 각각 기준이 다릅니다.
같은 재미와 수준의 글일지라도 편당결제일 경우 점수가 더 낮고 무료일 경우 점수가 더 높아지죠.
각 점수별 평가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5점 - 이건 닥치고 강추. 꼭 읽으세요. (현실에 없음.
유토피아
같은 거라고 보시면 됨)
4점 - 돈이 아깝지 않다. 다시 읽어봐도 재밌을 것 같은 작품이다. 이대로 완결까지만 가면 참 잘 쓴 작품.
3점 - 보통? 시간 날 때 읽을만한 정도. 굳이 막 찾아서 읽기에는 좀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2점 - 돈은 써도 되는데 내 시간 좀 아까울지도...
1점 - 세종대왕님께 사죄해야 할 소설.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에
각 작품별 가격시스템까지 포함한 평가
입니다.
편의상
평대&음슴체
도 사용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마왕의 게임 - 니콜로
가격 : 편당 100원
연재처 : 문피아, 조아라 프리미엄
평점 : 2.5점
추억팔이 소설이죠. 지금 문피아에서 가장 구매력 있는 독자층은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까지 입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의 전성기는 98년도. 지금으로부터 17년 전 입니다. 즉 구매력 있는 장르소설 독자층이 가장 열심히 가장 많이 했던 게임 중 하나가 스타고요. 지금의 20대 초반생들은 모르는 그런 향수와 추억이 담긴 게임이죠.
마왕의게임은 그런 독자들의 니즈를 가장 제대로 파악 한 소설이고 기본적으로 글은 잘 쓰는 작가가 막장 같은 설정과 함께 스타를 토대로 글을 써서 순식간에 인기작이 된 소설입니다. "코넷 아이디 쌈장" 이 뭔지 아시는 분들이라면 이 작품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어찌되었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그런 소설이라는 거죠.
이 소설의 단점은 수두룩 빽빽하지만 장점은 스타에 대한 향수와 추억. 그리고 바로 이 하나의 장점이 모든 단점을 다 가리는 그런 작품 입니다. 개연성? 현실성? 그런 거 다 무의미해요. 애초에 개연성 유지하려는 최소한의 의도조차 보이질 않습니다. 그저 본격적인 추억팔이. 이런류의 소설을 참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읽다보면 뒤가 궁금해지는 그런 묘한 소설이죠. 왜냐면 저도 스타세대니까요.
다만, 비현실적이고 개연성도 없고 이해도 안 가는 허접한 현실파트보다는 그나마 판타지스럽고 마계파트가 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마계에서 여러 전략을 계속 만들어내야하는 게 부담되서 그런지 현실파트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네요.
작품 설정 상 현실 ㅡ> 마계에서 게임 ㅡ> 현실. 이라는 반복된 전개를 보일 수 밖에 없으므로 이런 단조로운 전개를 어떻게 극복할지는 모르겠으나 수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스타크래프트가 배경이라는 점 하나 때문에 뒤가 궁금해지는 소설이긴 합니다.
유적 포식자 - 디다트
가격 : 편당 100원
연재처 : 문피아 독점
평점 : 4점
마교 독점 작품이라 좀 그렇지만 플더월드 이후로 시행착오를 겪은 디다트 작가의 신작이죠. 이제 막 유료로 전환되었는데 확실히 재밌긴 합니다. 작가가 토리코에서 모티브를 땄다고 말한 것 처럼 누가봐도 토리코의 레이드물 버전. 플레이더월드가 복수, 그리고 용군주라는 보스몹을 잡기 위해 빡빡하게 진행되었다면 유적포식자는 전형적인 레이드물의 구조를 따르고 있습니다.
가난한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능력없는 주인공. 하지만 기연을 통해 능력을 얻고 무능한 줄 알았는데 사실 재능이 있어서 여자가 꼬이고 능력을 키우고 뭐 그런 내용이죠. 다만 초반부터 다 해처먹는 주인공보다는 다른 고레벨 마법사에게 붙어서 보조로 성장해나가는 점. 토리코처럼 식재료를 먹으면서 힘을 키우는 점. 성실연재. 작가 특유의 문체 등의 장점이 몇가지 단점을 가린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왕의 게임이 한가지 장점이 모든 단점을 덮는다면 유적포식자는 작가가 구성한 몇가지 장점들이 마찬가지로 몇가지 단점들을 덮는다고 판단하고요. 제가 유적포식자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시장에서 통하는 그저 그런 뻔한 설정들을 통해 독자들을 모으려고 하면서도 그래도 차별성을 두기위해 고민하고 있다는 점. 물론 이런 부분들이 표절의혹을 제기할 수 있을만큼 다른 작품들에서 차용해왔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흥미로운 소재들을 접목했고 독자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합니다.
개인적으로 레이드물이라는 장르 자체에 더 발전이 없다고 생각했고 레이드 커맨더를 보면서 레이드물이 이렇게 몰락하는군 이라고 생각했으나 유적포식자가 그 틈새를 잘 잡아내는 점을 보면서 아직은 초반이기에 따라가 보려고 합니다. 난 죽어도 레이드물은 싫다. 라는 분들께는 비추드리고 레이드물 뭐 한번 봐보지. 라는 분들은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토리코 만화책도 재밌어요.
2. 지금 재밌게 보고 있는 작품들.
백룡공작 팬드래건 - 김형준
가격 : 무료
연재처 : 카카오페이지
평점 : 3.5점
"알겠습니다. 전하! 태킹(바람이 부는 쪽으로 향하면서 바람을 받는 방향을 바꾸는 기술)! 태킹!"
"여기서부터 협로다! 비팅(태킹을 연속으로 실시해서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지그재그로 운항하는 것)에 들어간다!"
"새끼들아! 속도 올려! 풀 세일링(돛을 최대한 넓게 펴고 항해하는 것! 풀 세일링!"
팬드래건 소설에서 발췌한 부분입니다. 해상전투에서 전문용어를 사용하네요. 사실 이게 맞는 거죠. 영화를 보면 전쟁에서 전문용어를 쓰지 그냥 대충 좌회전, 우회전 이렇게 말하진 않잖아요.
제가 모든 소설을 보지는 못 했기에 확답 내리지는 못 하겠지만
장르소설에서 해상전투 씬을 묘사할 때 이런 용어를 쓰는 소설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만화책 해황기에 나오긴 하죠.
대부분의 독자들은 저런 용어에 관심도 없고 그냥 보고나서 잊어버리겠죠. 다만 저처럼 문장의 구성과 개연성, 전개, 연출방법 등을 따져가며 장르소설을 좀 더 깊이있게 보려고 하는 독자에겐 그래도 괜찮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런 용어들을 집어넣는다고 해서 이 소설이 가지는 단점들이 희석될 수는 없겠지만 제가 원래 지스카드 연대기를 좋아하고 그렇기에 프로즌 작가의 발전성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저런 용어들을 적재적소에 넣으면서 글을 쓰려면 쉽지 않다는 걸 아니까요. 그리고 저런 최소한의 준비조차 하지 않는 작가들이 넘쳐나는 마당에 그리 큰 돈이 되지도 않는 카카오페이지 무료 웹소설에서 이렇게 글을 쓴다는 점에 박수 쳐 주고 싶습니다.
이렇게 칭찬하면서도 평점이 그리 높지 않은 이유는 이 작품의 단점은 여전히 그대로이며 많은 수의 장르소설 애독자분들이 보시기엔 오글거리고 이해가 안 가는 그런 장면들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팬드래건으로 게시물을 하나 새로 작성하려다 별 내용도 아니고 그냥 리뷰글에 통합해서 작성합니다. 다른 작품들은 큰 변화가 없어 딱히 더 언급할 내용도 없기에 짤막하게 코멘트 작성했어요.
월야환담 광월야 - 홍정훈
가격 : 회당 200원 (대여 100원)
연재처 : 거의 모든 플랫폼
평점 : 4.5점
그냥 제가 홍정훈 스타일을 좋아함. 많은 분들이 광월야를 까지만 그래도 저는 광월야 재밌음. 월야시리즈의 마지막
갓 오브 블랙필드 - 무장
가격 : 회당 100원
연재처 : 거의 모든 플랫폼
평점 : 4.5점
푸슝 푸슝. 국뽕이어도 좋으니까 댓글다는 국정원 말고 진짜 국가를 위해 일하는 분들에 관한 이야기.
노블리스트 - 이기준
가격 : 회당 100원
연재처 : 여러 플랫폼
평점 : 4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써주세요~
킬 더 드래곤 - 백수귀족
연재처 : 조아라 노블레스
평점 : 4점
게임에서 많이 보던 그런 설정이지만 작가 특유의 처절한 묘사가 글을 재밌게 만들어 줌. 문피아의 몇몇 편당결제보다 훨씬 나은 소설.
성운을 먹는 자 - 김재한
가격 : 회당 100원
연재처 : 거의 모든 플랫폼
평점 : 4점
가끔 연참도 날려주는 소설. 벌려놓은 게 많아서 완결을 어찌낼지 궁금.
질풍의 로젠크란츠 - 남수아
가격 : 회당 100원
연재처 : 다양한 플랫폼
평점 : 4점
섬세한 묘사와 일반적인 판타지세계를 배경으로 하기에 지루할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음. 단 주인공이 좀 답답.
플레이어즈 - 취룡
가격 : 회당 100원
연재처 : 여러 플랫폼
평점 : 4점
소설이 2막에 들어서며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지는 와중에 딱 싫어하는 스토리로 진행되는터라 좀 더 두고봐야겠지만 그래도 아직은 재밌음.
중급무사 - 좌백
가격 : 회당 100원
연재처 : 여러 플랫폼
평점 : 4.5점
좌백ㅋ 욕 하는 사람들은 항상 욕하지만 중급무사는 포기할 수 없음.
에르나크 - 카이첼
가격 : 회당 100원
연재처 : 다양한 플랫폼
평점 : 4점
가끔 굳이 그렇게 쓰지 않아도 되는데 일반적으로 잘 쓰지 않는 단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음. 그래서 자연스럽지 않고 위화감이 들기는 하나 그래도 재밌게 보는 중. 가장 궁금한 건 주인공이 왜 게임속으로 들어갔냐인데 언젠간 말해주겠지... 안 가르쳐 주고 끝낸다면 그 땐 별점 1점을 주겠음.
이계진입 리로디드 - 임경배
가격 : 무료
연재처 : 네이버 웹소설
평점 : 4.5점
공짜에 이 정도면 땡큐, 아리가또, 씨에씨에, 단야밧.
전검왕 - 오채지
가격 : 무료
연재처 :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평점 : 3.5점
3.5점 줄까 4점 줄까 고민했는데 늘어지는 것 같아 이번엔 3.5점. 다시 좀 더 쫄깃하게 쪼여주면 점수가 올라 갈 가능성이 큼.
질풍광룡 - 조진행
가격 : 무료
연재처 :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평점 : 4점
짜임새 있고 탄탄한 설정 위에 쓰는 글이라기보단 작가가 순간순간 기지를 발휘해 샤샤샥 써 내려가는 느낌. 그래서 그런지 글의 앞뒤가 좀 안 맞는 경우도 있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종종 등장하지만 그런 부분들을 다 감안하더라도 무료에 기본 필력으로 커버하는 작품.
3. 딱히 추천하고 싶진 않고 관성으로 보는 작품.
강철의 열제 2부 서울정벌기 - 가우리
가격 : 회당 100원
연재처 : 거의 모든 플랫폼
평점 : 3점
아쉬움. 킬링타임용으로는 볼만한데 그래도 아쉬움. 일상물.
아크 더 레전드 - 유성
가격 : 회당 100원
연재처 : 여러 플랫폼
평점 : 3.5점
별 다를 건 없고 그냥 딱 게임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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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작 (완결까지 본 작품)
하얀 늑대들 외전 - 윤현승 : 4.5점. 하늑팬에겐 가뭄의 단비 같은 소설.
대항해 아티팩트 에이지 1부 - 냉장고1 : 4.5점. 조아라에서 이 정도 소설이면 최상급.
용마검전 - 김재한 : 4점. 믿고 보는 김재한.
권투사 칼리 - 백수귀족 : 4점. 테이큰 같은 쫄깃한 액션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당신의 머리 위에 1부 - 박건 : 4점. 디오 집필 중이라니 기다려 봅니다.
월드메이커 - 취룡 : 4점. 이거 읽고 플레이어즈 보면 재미가 2배.
호루스의 반지 - 수면선인 : 4점. 평이한듯 담담한 문체의 글이지만 긴 호흡으로 보면 빠져드는 작품.
둠스데이 - 산호초 : 3.5점. 산호초 작가를 인기작가로 거듭나게 해 준 작품. 뒷심이 약함
천마군림 1부 - 좌백 : 3.5점. 좌백입니다.
플레이 더 월드 - 디다트 : 3.5점. 성실함과 트렌드를 읽는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면 바로 이런 소설. 마무리가 약함.
후생기 - 가글 : 3점. 떡밥은 던졌으나 회수는 하지 않겠다!!
링커 - 킹메이커 : 3점. 쏘쏘
하차작 (평점과 별개로 읽다가 그만 둔 작품)
비따비 - 씨디어스 : 4점. 재밌었지만 기업물, 경영물은 안 봐서 하차.
천마재생 - 태규 : 3.5점. 참으로 태규스러운 작품. 재미 없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가며 볼 작품은 아닌듯 하여 완결나면 볼 의향은 있음.
그라니트 용들의 땅 - 이경영 : 3점. 이경영 작가님 섀델 크로이츠 같은 소설 쓰시는 게 더 나을지도...
신비공자 - 김강현 : 3점. 그냥저냥 작가의 전작들 처럼 생각없이 보는 먼치킨.
히어로 메이커 - 마지막한자 : 3점. 현실파트가 재미없고 개연성도 떨어짐.
검은 별 - 허담 : 3점. 허담작가는 이게 한계일지도...
타임 레볼루션 : 3점. 취향의 벽을 넘지 못 함...
레이드 커맨더 - 산호초 : 2.5점. 작가님 막판에 왜 그러셨어요...
북검전기 - 우각 : 2.5점 : 그냥 이제 그만 보기로...
무한던전 경쟁사회 - 토이카 : 2.5점. 소설보단 만화 같음. 물론 이게 단점.
버퍼가 사는 세상 - 빈형 : 2.5점. 가격보단 시간이 아까워서...
스피릿 소드 - 김정률 : 2점. 단점을 커버하기보다 장점을 부각시키는 전략. 하지만 실패.
두 번 사는 플레이어 - 더페이서 : 2점. 세 번 살아도 안 볼래요.
로만의 검공 - alla : 2점. 파워인플레... 호불호가 갈릴 듯. 저한테는 불호.
차원&사업 - 오늘도요 : 2점. 오글오글. 제가 버틸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섬.
새벽여행자 - 남희성 : 2점. 몇번씩 읽어봐도 재미가 없음.
아레나, 이계사냥기 : 1.5점. 일단 완결까진 봤는데 누가 본다면 뜯어 말리고 싶은 작품.
완결작과 하차작을 기재한 이유는 제 취향이 뭔지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완결작과 하차작을 보고 저와 비슷한 평을 내리신다면 리뷰 작성한 작품들에 대한 취향이 저와 비슷할테고
완결작과 하차작에 대한 평이 저와 다르다면 리뷰 작성한 작품들에 대한 취향도 저와 다르다는 거겠죠.
각 작품에 대해 더 자세한 리뷰를 원하시거든 제가 이전에 쓴 리뷰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신규작품을 제외하고는 다 기존에 읽고 있고 몇번씩 리뷰했던 작품이라 자세한 언급 없이 짤막하게 씁니다.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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